귀엽고 사랑스러운 한국식 명칭들
고슴도치의 컬러가 이렇게나 다양한지 예전엔 미처 몰랐더랬습니다. 걍 고슴도치인 줄 알았다지요...ㅋ... 출간작업을 진행하면서 점점 관심을 갖게 된 고슴도치의 그 다양한 컬러는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책 속에도 언급돼 있다시피 저자도 처음에는 마구마구 놀랬다고 하네요.^^
우리가 현재 접하고 있는 고슴도치는 알제리안과 화이트 벨리의 교종을 통해 다양한 컬러를 발현시킨 아프리칸 피그미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표준으로 구분된 종류는 92가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11종류로 구분하고 있다고 하네요.
고슴도치의 컬러는 가시 색과 가시 밴드 색, 등 쪽 피부색, 배 부분과 다리의 피부 및 털 색, 눈코귀와 얼굴을 감싸고 있는 마스크 색 등을 구분지어 분류한답니다. 한국식으로 스탠더드, 플래티나, 초콜릿, 시나몬, 화이트 초콜릿, 화초칩(초코칩), 아프리콧 화이트 초콜릿(아콧화초), 스노우 샴페인(스샴), 화이트 샴페인(화샴, 샴페인 화이트), 실버 차콜, 크림, 핀토, 알비노 등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영어명과 동일한 명칭으로 불리는 종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만 불리는 이름들은 컬러와 특징을 잘 잡아 우리식으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밑에 사진으로만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샴페인이 끌립니닷. 세 번째 사진에서 가운데 오른쪽 배 드러내놓고 가시 삐죽삐죽한 넘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넘에게 끌리시나요?
**마니아 시리즈 3탄 <고슴도치>는 현재 막바지 작업 진행 중으로 3차교정과 총정리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