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내는 기술
후쿠다 다케시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화를 낼 때는 어떻게 감정을 폭발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능숙하게 화를 전할것인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고안해낸 화내는
기술 가운데 하나가 화를 쓰는것이다.

화가나면 그 내용을 종이에 쓴다
문자화하여 기억한다.

p.142

화를 내도 되는 상대와 그러지 못하는 상대의 대한 기준이 명확한 나는

이책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큰 잘못을 하고있는지를 절감할 수있었다.

주로 상사들에게 쌓인 화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주변인들에게 뒷담화나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일이 종종 있었던 터라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공감갔다.

화가 나는데 왜 참으려 하나, 문제는 화내는 방법에 있다,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내는 기술,

화를 낸 후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상대가 화를 낼 때 대처하는 방법등의 5가지 챕터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화를 내는데도 자격이 필요하다는말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이내 곧 그 속뜻을

알게되는 순간 왜 그런 근거있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수있었다.

대접을 제대로 받고자한다면 본인이 먼저 그런 대접을 받을만한 행동을 해야한다는데서

비롯된 주장이였다. 작가 자신이 직접 겪었던 젋고 겸손한 유씨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있다.

자신이 해야 할일,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겸허한태도로 말하는 사람이 화낼 자격이 있다.

라고말하고있다. 이말에는 나도 적극 동감한다. 자신의 행동은 생각않고 무조건

남탓만 하고 대접받으려고하는 회사동료들을 많이 겪어봤기때문이다.


자신이 경험 이야기를 비롯해서 마음에 담아둔 화를 발산하지 못하고 사는 나같은

독자들에게 매우 큰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화를 내지 못하고 전전긍긍

속으로 부글부글 속썩는 나같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는 엄청많다.

한순간의 화로 인해 자신이 받는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다는 이유가

화를 내지 못하는 이유이기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화를 스스로 참아내며

홧병이라는 새로운 병까지 생가날 정도로 인내하고 살아가고 있다.


화가 나면 화를 내도 괜찮다!라고 말해주는것만으로도 왠지 나를 토닥여주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화에 대해서 새로운 정의와

동시에 상처를 주지 않고 지혜롭게 자신의 화를 표출해냏 수 있는 방법을 직선적으로

말하고 있다. 우선 왜 그렇게밖에 못했는지를 매우 잘 알고있는 듯한 작가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방법제시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보게 되었다.

보통은 어릴때부터 배워온 화라는 감정은 매우 안좋은 감정이기 때문에 표출하면 안된다는

식의 교육을 받고 자라난 교육의 부작용이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화를 내면 절대 안된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더욱 더

공감가면서 흥미로웠는지도 모른다.


감정 표현이 서툴기만한 사람들에게 화술에서 얻는 이득과 손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지혜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습득 할 수 있다.

막연하게 화만 내서는 안되고, 자신의 화를 고성을 지르거나 무조건적으로 참는방식은

이제 하지말라고 말하고 있다. 잘못된 방식에 익숙해져있는 독자들에게 일침을 가해주면서

동시에 다른 방식으로 표출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현상(문제)를 먼제 도출하고, 결과를 개선할수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순서적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화를 제대로 내는 것은 화술의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는 말이 아직도 낯설기만 하지만,

무작정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참는 방식은 이제 멈추고 싶어졌다.

작가가 제시한 감정을 조절하며 우아하게 화를 내기 위한 10가지 지침은 다음과 같다.


① 무엇에 화내고 있는가를 확실히 한다.
② 자신의 감정 습관을 알아둔다.
③ 처음에는 화난 목소리라도, 두 번째 목소리는 감정을 조절하여 냉정하게 한다.
④ 작은 것부터 화를 내 화내는 데 익숙해진다.
⑤ 평소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한다.
⑥ 화난 것을 일기에 써본다.
⑦ ‘나는 화가 나 있다’고 전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⑧ 화가 나 있는 감정 안에 숨겨진 또 다른 감정을 전한다.
⑨ 상대의 약점이나 자존심을 건드리는 한마디는 절대 입 밖에 내지 않는다.
⑩ 화난 채로 있지 않고 조치를 한다.



위에 10가지 모두 읽고나니 지난날에 내가 화를 낼때 너무 감정에 치우쳤다는걸 깨달았고,
숨겨왔던 나의 모든 화라는 감정을 솔직히 지혜롭게 표출하고 우아하게 화낼 수 있는 방법을
새로히 습득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책은 직장인뿐 아니라 화를 제대로 낼줄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읽어봐야할 책 같다. 화를 낼때도 상대를 먼저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화를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앞으로 감정 표현을 할 때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체크해볼 수 있었다.
각 장마다 포인트들이 각 장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다시 상기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금 마련해주어
책을 읽는 내내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컸던 구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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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1
이진경 기획.글, 임익종 그림, 여호규 감수, 오영선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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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재학당시 교과서에 봤던 간략한 역사적 사실을 좀 더 세분화해서 당시에 일어났던

일화들이나 유명한 인물들을 매우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총 네 권의 시리즈중 제1권은

인류가 시작되었던 선사 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의 내용을 담고있다. 들소에서 선사 시대를 들여다보고 ,

고조선과 여러 주변국들, 고대 역사를 장식한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이야기, 삼국을 통일한 신라,

고구려를 이은 발해순으로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부록으로 제작된 워크북과 역사표는 어린 친구들이

역사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을 기억할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사진을 보면서 내용을

연상 시킬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어 매우 보기 용이했다. 이해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사진들과

그림, 캐릭터 설명만한것이 없는 듯하다.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책만 보던 지루한 느낌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고,

책 중간중간에 만화와 그림, 자세한 부연설명이 이해력을 높히는 최선의 편집력이 아니였나 싶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이 책을 교육용으로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 할 것 같다.

어린친구들은 글밥이 많으면 매우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컬러풀하면서도 핵심포인트들을

잘 짚어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의 구성과 편집, 디자인의 면모에서 매우 훌륭했다.

앞서 말했듯이 인류가 시작된 시점부터 우리나라의 역사의 흐름을 차분히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놓았다.
역사적인 시간의 흐름에 맞춰 고삼국이라는 한국사 선생님 캐릭터를 등장시켜 각 시기별로 어떠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친근한 캐릭터들과 만화그림 설명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주제마다 보충 노트를 통해 이야기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편성한 부분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친근감이 드는 캐릭터 선정으로 말 그대로 쉽게 역사의 흐름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다.
어린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많은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워크북에 보면 공부했던 책의 내용들의 질문들을 부여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책의 중요한 포인트들을 다시 상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책의 질문들속에 또다른 교육내용들이 있어서 공부를 복습하는데 매우 유익했으며,
이해못한 부분이나 헷갈리기 쉬운 부분들은 다시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린친구들도 재미있겠지만, 나처럼 어른들이 다시 봐도 흥미로운 구성으로 쉽게 설명되어있어

단번에 몰입하여 읽었다. 각 시대별로 살았던 선조들의 얼과 지혜들을 엿볼 수 있는 사건들과

흥미로운 캐릭터 설명들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3장에 나오는 평강공주와 온달 이야기,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 연오랑과 세오녀,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이야기, 설씨 처녀와 가실이 이야기는 기존에 알고있던 스토리에

더 덧보태진 이야기로 흥미롭게 설명되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더불어 고삼국 선생님의 보충 노트를 통해 그 당시 무덤들을 통해 생활상이나 문화를

이해하는데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각 장이 끝날때 마다 보충설명이 연이어져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까지 명확하게 다시 상기할 수 있었던것이 가장 큰 장점이였다.

총 5권으로 구성되어있는 한국사 이야기, 제목만큼이나 매우 쉽고 재미있구 구성되어있어

부모부터 자녀들에 이르기까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고루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도 좀 더 지혜롭고 밝게

살아나갈 수 있으니 말이다. 시리즈 5권 모두 읽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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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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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회의에 참석하여 당신이 무언가 발언하도록 되어 있다든가,
그렇지는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경우에는 미리 요점을 정리하여 준비하라.
그렇지 않으면 십중팔구 당신의 발언은 장황한 횡설수설이 되고 당신의 입장을 지지하려던 사람마저 등을 돌리기 쉽다.
말이 너무 길어지는 까닭은 자꾸만 곁가지를 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하게 되고
그만큼 ‘에’, ‘저’와 같은 군소리가 자주 나오게 된다. 이런 식으로는 발언의 효과를 높일 수가 없다.


회의時 대화를 할 때, 늘 소심한 성격탓에 시선처리를 제대로 못하고, 아이컨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개선해보고, 대화의 방법을 배워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50여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사람과의 대화를

리드했던 래리킹이라면 대화의 정도를 제대로 알고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이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매우 좋아하는 토크쇼 진행자이기도 하면서

최고령인 그가 여태껏 만나온 사람들은 이름만 들어도 다 알법한 유명인사들이 수두룩하다.

대통령서부터 각계각층의 유명 연예인과 저명한 인사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절대 주눅들지

않고 대화를 이끌어 가던 그만의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어떤 상대도 사로잡는 대화의 기본 원칙, 말 잘하는 사람들의 영리한 대화법,
낯선 사람도 두렵지 않은 대화법, 여럿이 있을 때 먹히는 대화법,

막힌 일도 쉽게 풀리는 결정적 대화법, 청중을 매료시키는 마성의 스피치,

대중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대화법, 대화의 신이 만난 최고의 게스트, 최악의 게스트순으로

자신의 말하는 기본 원칙을 주축으로 시작해서 말을 아주 잘 하는 사람들의 대화법들을

선보인다. CHAPTER 3~8은 원활한 스피치를 위한 각 상황별 대화법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소개 하고 있다. 말을 잘하기 위한 연습이 이렇게도 많이 필요한지는 그전에는 미쳐 모르고

지내다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말을 아무리 잘해도 반복적으로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그의 기본 원칙과 매사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에게 돌아올 기회에 대한 간절함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진실성이

최대의 무기라고 말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해야한다는 기본 전제조건이 매우 인상적이였다.

CHAPTER 2에서 다루고 있는 최고로 말잘하는 사람들의 습관 8가지는 다음과 같았다.

1) 익숙한 주제라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2) ‘폭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상의 다양한 논점과 경험에 대해 생각하고 말한다.
3)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설명한다.
4) 언제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말하려 하지 않는다.
5) 호기심이 많아서 좀 더 알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6) 상대에게 공감을 나타내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말할 줄 안다.
7) 유머 감각이 있어 자신에 대한 농담도 꺼려하지 않는다.
8) 말하는 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이렇게 여덟가지를 살펴보니 그동안 그냥 쉽게 지나치기만 했던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점을 소홀히 했는지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제공을 해주었다.

회의時 매우 장황하고 지루했던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던 것 이 큰 요인으로 뽑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말하는 방법외에도

지금 자신의 말하기의 문제가 무엇인지 지적해주는 역할도 동시에 해주고 있다.

래리킹이 대통령 앞에서도 유창하게 대화를 이끌어 가는법이 그전부터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이 CHAPTER 3에서 말끔히 풀렸다. 그는 인터뷰하기전부터 끝없이 연구하고

정리해서 그들에게 친숙함으로 다가가고, 열린자세로 대화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 90%이상 인터뷰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은 가려서 하는 배려심도 발휘하였다. 얼마나 섬세한 인물인지를 엿볼 수 있었다.

대화를 할 때 항상 내가 80%이상을 떠드는 사람의 입장에 있었는데, 이 책을 중간쯤

읽었을 쯤 잘 들어주는것도 대화를 잘하는 방법중에 큰 비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관심사에 대한 질문으로 우선 모든이들을 공평하게 대하고, 공감해주고, 잘 들어주는것이

래리킹이 말하는 평범하지만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비법 중에 왕도였던 것이다.


내가 상대방에서 존중받고 싶으면, 먼저 내가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는것은 이론적으로는

잘 알고있는데, 회사에서는 여간 상하관계 구분이 명확하게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일을 잘못했을 경우, 감정적으로 먼저 혼내기 급급했던 지난날들이 참으로 후회스러웠다.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수있는 일인데, 내가 그의 상사라는 이유로 그에게 모멸감을 줄 수 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어서 후회가 막급했다.

순발력 있게 위기를 극복하고 청중을 사로 잡는 연설의 법칙도 매우 흥미로웠는데,

대중을 대상으로 강단에서 자주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나에게는 이 부분이 마성같은

매력을 마구 뿜어내는 바람에 반복해서 읽는 무한 열정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이드 라인이 명확하면서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수히 많아서

나에게 많은 방법들을 찾아내기엔 범위가 너무 크긴 했지만, 하나씩 실행해보면서

찾아가는 재미도 매우 쏠쏠 할 것 같다.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같은 유명MC처럼

말을 아주 잘하지는 못해도 지금처럼 회의를 지루하게 이끌어 간다던지, 혹은 연설時

어떻게 관중들과 함께 대화로 호흡해야 하는지 유익한 TIP을 얻을 수 있어 흡족했다.


앞으로 무슨 연설이든, 회의 진행이든 간결하게, 쉽게, 인상적으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주눅들지 않고, 떨지 않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진행하는 연습을 래리킹의 조언처럼 반복해서

훈련해야 할 것이다. 소통이 매우 중요한 요즘 시대에 SNS 활용과 더불어 래리킹이 들려준

게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CHAPTER 8은 그의 경험을 리얼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이였고,

자신만의 조건들을 생각해놓고 정리해놓은 걸 보니 정말 꼼꼼한 그의 면모를 다시금 엿볼 수 있었고,

이렇게 치밀하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성공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자신의 실수조차도 기회로 다시 역이용할 줄 알았던 그의 비범함과 지혜로움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앞으로 꾸준한 활동으로 나처럼 말하기에 서툰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많이 남겼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본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준 그의 책에 감명 받았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말하기는 연습전이고, 이 책에서 읽은 내용으로 다시금 치밀하고 배려심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 디자인/구성/편집 모두 완벽했지만, 그의 주옥같은 조언들이 감동적이였다.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보기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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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부터 행복을 가르쳐라 - 아이가 평생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우문식 지음 / 물푸레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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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이라는 단어도 생소했지만, 박사님이 내면에 긍증 근육을 길러보자고 하셨을때,

과연 이 책은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기에 이리도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으라고 말하고 있는지 유심히

볼 수 밖에 없었다. 성공하면 행복이 뒤따른다는 착각은 누구나가 하는 착각이므로, 뭐 그리 특별할거

없다고 여기며 행복을 무슨 공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겠냐 싶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부터 부모에게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긍정의 근율을 키울 수 있는 요소는 곳곳에 있다는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알 수 있었다.

부모가 행복하지 않은데,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까?, 긍정적인 아이가 평생 행복하다,

대표강점을 찾은 아이가 행복하다, 낙관적인 아이에게 큰 행복이 온다, 트라우마를 이겨 낸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 아이의 사소한 도전도 응원하자, 관계를 잘 맺는 아이가 성공한다,

자존감 있는 아이가 행복을 만끽한다라는 8가지 주제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보이는 그대로 부모를 따라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아이들의 교육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고,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을 어떻게 잘 시켜야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는 부모들이 대부분일것이다.

부모교육을 미리 받고 부모가 되는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교육의 길라잡이를 해주는 충실한 내용들이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정서함양을 위해서 부모들이 해야할 일을 자세하면서도 매우 면밀하게

가이드하고 잇는 이 책은 0세부터 3세까지 결정되는 정서에 대해서 매우 강조하고 있다.

아이들의 정서가 인생을 결정짓는 크나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제시하고 결과를

도출하는것이 아니라 결과를 먼저 도출하고, 문제해결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관점이 독자들이

훨씬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있어서 읽는데 매우 용이했다.

부모의 행복과 아이의 행복이 직결된다는 원리는 이 책을 보기전에도 잘 알고있었지만,

솔직히, 부모의 감정을 아이들이 캐치하고 그 감정에 전염되어 힘들어하는 모습을

이렇게 대면하기는 처음이여서 조금 놀랍기도 했고, 아이들의 순수한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수있었다. 특히, 행복지수테스트를 통해서 직접 진단해

볼 수 있는 구성이 매우 유익했던 것 같다. 항목들을 체크할 때 마다 개선해야 하는

점들이 무엇인지 체크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칫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인 아이들에게 하는 칭찬이 독이 될수있다는 점을 알려준

파트2에서는 막연한 칭찬은 아이들을 자칫 인성을 망칠수도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켜주었고,

아이들이 자주쓰는 단어도 유심히 지켜보며 아이들의 언어 순화도 도와줘야 한다는걸 알수있었다.

감사일기는 아주 어린 아이때부터 습관화해서 시키면 매우 좋을 것 같은 tip을 얻었고,

30분만 지나면 주위가 산만해지기 쉬운 아이들에게 몰입(집중)은 아이가 성장했다는 증거이며,

잘못을 용서하고, 오감을 느끼고, 꿈을 갖게 하는 것이 아이들 정서발달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내 아이는 우울한가?, 7가지 회복력 기술, 미국 엄마 VS 중국 엄마라는 스토리를 통해

충분한 case study를 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해주었고, 아이들의 강점파악부터 낙관적인 태도,

트라우마 극복을 도와주고, 도전에 박수쳐주고, 서로 소통하면서 넓어져가는 관계의 미덕과

자존감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제공을 많이 해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노력을 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다는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자존감을

높이는 법이 함께 나와있어 아이들에게 도웁이 될만한 요소들을 면밀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우문식 박사님이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자 했던 긍정 근육은 다름아닌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뜨거운 응원과 따스한 관심이 아닐 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개발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정서발달을 위해 부모들이 어떤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있어서 배울 수 있었던

요소들이 더욱 많았던 것 같고, 중간중간 나오는 스토리들을 통해 공감하고, 상황을 어떻게 회복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우박사님이 말씀하시는 성공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행복은 그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관계속에 있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사회성을 높이고, 자존감을 만끽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한번 더 반복해서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각이 드는 책이였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이 책을 통해 아이의 행복은 어디서 출발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전하면서 차분히 아이를 응원해줘야 할 것이다. 너무 지나쳐도 안되고, 부족해도 안된다는 적당하고

지혜로운 관심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7가지 코칭을 받았으니 앞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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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의 소보로빵 바다로 간 달팽이 14
홍명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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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소보로빵은 그냥 소보로빵일 뿐이다.
밀가루 냄새가 짙은,
달콤하고 말랑한 유혹도 없는,
못생긴 소보로빵을 인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빵은 빵일 뿐이니까.
내가 먹기 싫으면 씹다가 뱉어도 상관없는 것이니까.
그런데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도 엄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열네 살인 내게도 오빠에게도,
아빠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그건 도운도 마찬가지일 거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와 아빠가 거짓말처럼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으니까.

197페이지중에서...

어느날 사라져버린 엄마의 실종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어린 두희가 겪었을 심적 고통은

마치 내 딸아이가 겪었다고 생각만해도 끔찍해져버린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굳건히 좋은일만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가는 두희를 보고있자니 매우 대견스러웠다.

뚱선생님의 따스한 위로도 한몫을 했고, 누구보다 철이 일찍 들어버린 두희의 속 깊은 심성이

책 곳곳에 들어가있어서 읽으면서도 쉴새 없이 감동했다. 열네살 어린아이가 어떻게 이렇게

속이 싶을수가 있을까, 사려깊고, 착한 두희를 보고있자니 어린 딸아이와 비교가 되었다.

만약 내가 두희엄마처럼 7살로 돌아가버린 치매환자가 되어버린다면 내 딸아이는 두희처럼

씩씩하게 상황을 잘 받아들이고, 엄마를 잘 돌봐줄 수 있을까? 조금 섣부른 기대심이였을까?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니 치매가 뭐냐고 묻기부터 한다. 아직 너무 어리기만 한 자식을 두고

무슨 생각을 한건지 모르겠다.

행복의 이면에는 불행이 숨어있다는 말과 운명이 슬프다라는 말이 어린 두희를 두고하는 말이였을까?

엄마의 실종으로 언젠가 자신에게서 무엇이든 사라질수있다는걸 깨달은 두희는 돌아온 엄마에게서

많은 낯설음과 수시로 사라지는 엄마를 앨리스라 부르며 엄마에 대한 자신의 울고짖음을 글로 매우

매끄러우면서도 감성있게 잘 표현해냈다. 어린 친구들이 이 책을 읽었을때도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속싶은 두희의 착한 심성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하루에도 몇번씩 다른 생각에 잠겨있는

엄마를 돌보는 일이 어느샌가 두희의 일상으로 자리 잡아버렸다. 엄마의 머리를 빗겨주면 어깨를 토닥이는

두희의 모습이 마치 엄마의 엄마가 되어버린 딸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속상했다.

왜 하필이면 이렇게 어린 친구에게 이런 시련이 왔을까? 왜?

설정이지만 너무 안타까움에 조금 원망스러운 마음을 한켠에 두고 읽었던 것 같다.

언젠가는 정말 나에게도 일어날 수 도 있는 일인데, 왜이렇게 받아들이기는 싫은건지 모르겠다.

무서운 병 치매에 걸린 엄마를 위해 밤낮없이 분주하게 돌보는 두희의 모습과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 너무 소통없이 스마트폰, TV만 들여다보며 대화를 잃어버린 가족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정말 서로 얼마나 소중한 사아인줄 뻔히 알면서도 표현하지 못하고, 늘 엉뚱한곳에 집중하며 살고있다.

이러한 흩어져버린 가족애를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엄마의 와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진정한 가족간의

사랑과 진심어린 情을 새롭게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아이와 엄마 모두 함께 읽어도 좋을만한 책이여서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좋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어 훈훈한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그 어떤 고통이 찾아와도 두희처럼 정면 승부하면서 긍정적인 생각들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들었다. 따스한 교훈을 안겨준 이 책이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래본다.

<이 책은 해당 출판사의 도서제공 지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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