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내는 기술
후쿠다 다케시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화를 낼 때는 어떻게 감정을 폭발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능숙하게 화를 전할것인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고안해낸 화내는
기술 가운데 하나가 화를 쓰는것이다.

화가나면 그 내용을 종이에 쓴다
문자화하여 기억한다.

p.142

화를 내도 되는 상대와 그러지 못하는 상대의 대한 기준이 명확한 나는

이책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큰 잘못을 하고있는지를 절감할 수있었다.

주로 상사들에게 쌓인 화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주변인들에게 뒷담화나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일이 종종 있었던 터라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공감갔다.

화가 나는데 왜 참으려 하나, 문제는 화내는 방법에 있다,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내는 기술,

화를 낸 후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상대가 화를 낼 때 대처하는 방법등의 5가지 챕터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화를 내는데도 자격이 필요하다는말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이내 곧 그 속뜻을

알게되는 순간 왜 그런 근거있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수있었다.

대접을 제대로 받고자한다면 본인이 먼저 그런 대접을 받을만한 행동을 해야한다는데서

비롯된 주장이였다. 작가 자신이 직접 겪었던 젋고 겸손한 유씨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있다.

자신이 해야 할일,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겸허한태도로 말하는 사람이 화낼 자격이 있다.

라고말하고있다. 이말에는 나도 적극 동감한다. 자신의 행동은 생각않고 무조건

남탓만 하고 대접받으려고하는 회사동료들을 많이 겪어봤기때문이다.


자신이 경험 이야기를 비롯해서 마음에 담아둔 화를 발산하지 못하고 사는 나같은

독자들에게 매우 큰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화를 내지 못하고 전전긍긍

속으로 부글부글 속썩는 나같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는 엄청많다.

한순간의 화로 인해 자신이 받는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다는 이유가

화를 내지 못하는 이유이기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화를 스스로 참아내며

홧병이라는 새로운 병까지 생가날 정도로 인내하고 살아가고 있다.


화가 나면 화를 내도 괜찮다!라고 말해주는것만으로도 왠지 나를 토닥여주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화에 대해서 새로운 정의와

동시에 상처를 주지 않고 지혜롭게 자신의 화를 표출해냏 수 있는 방법을 직선적으로

말하고 있다. 우선 왜 그렇게밖에 못했는지를 매우 잘 알고있는 듯한 작가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방법제시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보게 되었다.

보통은 어릴때부터 배워온 화라는 감정은 매우 안좋은 감정이기 때문에 표출하면 안된다는

식의 교육을 받고 자라난 교육의 부작용이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화를 내면 절대 안된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더욱 더

공감가면서 흥미로웠는지도 모른다.


감정 표현이 서툴기만한 사람들에게 화술에서 얻는 이득과 손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지혜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습득 할 수 있다.

막연하게 화만 내서는 안되고, 자신의 화를 고성을 지르거나 무조건적으로 참는방식은

이제 하지말라고 말하고 있다. 잘못된 방식에 익숙해져있는 독자들에게 일침을 가해주면서

동시에 다른 방식으로 표출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현상(문제)를 먼제 도출하고, 결과를 개선할수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순서적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화를 제대로 내는 것은 화술의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는 말이 아직도 낯설기만 하지만,

무작정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참는 방식은 이제 멈추고 싶어졌다.

작가가 제시한 감정을 조절하며 우아하게 화를 내기 위한 10가지 지침은 다음과 같다.


① 무엇에 화내고 있는가를 확실히 한다.
② 자신의 감정 습관을 알아둔다.
③ 처음에는 화난 목소리라도, 두 번째 목소리는 감정을 조절하여 냉정하게 한다.
④ 작은 것부터 화를 내 화내는 데 익숙해진다.
⑤ 평소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한다.
⑥ 화난 것을 일기에 써본다.
⑦ ‘나는 화가 나 있다’고 전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⑧ 화가 나 있는 감정 안에 숨겨진 또 다른 감정을 전한다.
⑨ 상대의 약점이나 자존심을 건드리는 한마디는 절대 입 밖에 내지 않는다.
⑩ 화난 채로 있지 않고 조치를 한다.



위에 10가지 모두 읽고나니 지난날에 내가 화를 낼때 너무 감정에 치우쳤다는걸 깨달았고,
숨겨왔던 나의 모든 화라는 감정을 솔직히 지혜롭게 표출하고 우아하게 화낼 수 있는 방법을
새로히 습득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책은 직장인뿐 아니라 화를 제대로 낼줄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읽어봐야할 책 같다. 화를 낼때도 상대를 먼저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화를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앞으로 감정 표현을 할 때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체크해볼 수 있었다.
각 장마다 포인트들이 각 장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다시 상기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금 마련해주어
책을 읽는 내내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컸던 구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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