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셀프힐링 - 방황하는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
유하진 지음, 감자도리(하랑) 그림 / 판미동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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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매일 매일 가만히 호흡하면서 근육을 바라보고 그 느낌에 집중한다면, 그 깊고 진한 명상의 맛에 매료될 것이다. 그러면 어느순간 세포하나하나에 대한 느낌이 살아나 내 몸이 그물과 같은 빈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느껴진다.

휴식도 제대로 쉬어주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는 명제를

제대로 리마인드 시켜준 책이였다.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명상법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이완하고

힐링 할 수 있는 방법을 감자도리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진정할 힐링이란,

제 마음의 주인이 되어 자신을 포함한 타인과

공동체를 치유하는 커다란 의식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힐링의 방법을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누고 있다.

1. 보(補)법 : 채워준다(영양/사랑을 채워준다)

2. 사(寫)법 : 빼낸다(슬픔/욕심을 빼낸다)

3. 화해(和解)법 : 서로 화해하여 중화한다)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다섯가지의 삶의 원칙과

어느정도 일치가 되는 점이 많았다.

<나의 생활 원칙 >

1. 버려라 2. 줄여라 3. 나눠라 4. 바꿔라 5. 정하라(원칙/프로세스)

 

나는 솔직히 사법이 많이 약한 편인것 같다.

이책에서 말하는 마음속 어둡고 안좋은 기억을 점으로 만들어

우주에 던지라는 제시는 솔직히 내게는 어렵고도 어려운 과제였다.

 

저자는 아침출근모드/오전정찰모드/오후전투모드/야근/퇴근모드로 나누어

각각에 어울리는 명상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에 내가 책을읽고 실제로 해본 방법은 오후전투모드이다.

졸음이 미친듯이 쏟아지는 오후1시 [오수명상] 10분을 통해

맑아지는 정신과 태도를 대할 수 있었다.

나를 내가 바라다보는 바디스캔의 방식의 명상인데,

처음에는 어색하기만 했던 명상이 하면 할수록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고, 두통도 말끔히 해결이 되었다.

 

호흡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다이어트 할수있고,

건강한 정신과 몸을 만들수있다는 내용을 처음에는

마술같은 소릴것이다. 말도 안된다는 외구심마져 들게했던 이책은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마력처럼 빠져들었다.

 

회사생활에서 느껴지는 권태로움과 육신의 고통을

어찌도 이렇게 낱낱히 잘 파헤져서 해결법을 제시해주는지

신기할 따름이였다.

 

제대로 쉬기 편에서는

퇴근후 족욕이나 반신욕을 통해서 몸을 이완하고

휴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제안한다.

각 장에서 느낄수 있겠지만 감자도리의 재미있는 그림들이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직장생활속에서 내가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나

괴로움들이 재미와 어우러져 재밌게 그려져있다.

해학적인 내용으로 우울하기만했던 회사생활이 조금은

편안해진것 같다. 이책이 주는 이로움은 다만 직장인들에게만

한한것이 아니라 주부도 좋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을것으로 생각된다.

살면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몇 안될것이다.

아니, 아예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누구든 깊은 심호흡과 명상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혜안을 던져주고 있는 저자의 말에

크게 공감하며, 친한 친구들에게도 선물해주고픈

친천하고 상냥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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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카우팅 리포트 2014 -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모든 것
장원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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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알 마드리드 (FW (포워드)) Cristiano Ronaldo선수에 대한 설명이

매우 상세하면서도 상냥하게 잘 기술되어있다.

지금 호날두는 왼쪽 허벅지 부상 후유증으로 도르트문트와의 8강 2차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다.

또 지난주 바르셀로나와 코파델레이 결승에서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를 놀라게 하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폭풍 드리블을 선보이며 환상골을 터뜨린 베일도

독감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출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지만 베일 역시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상세한 리포트다 보니,

그동안 모르고 있던 사실들도 많이 알게되었는데, 볼수록 재미있었다.

컬러풀하고 플레이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필 자료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브라질 월드컵이 선사해줄 설레임이  어느정도인지

이 리포트를 통해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고,

축구를 사랑하고 월드컵을 보는 내내 궁금한 선수들은

사전 찾아보듯이 한명한명 찾아볼수 있을수 있어 매우 편리할 것 같다.

 

각 축구팀을 대표하는 화려한 응원단의 모습도 매력적이였다.

이 책을 보는 내내 2002 월드컵이 생각나서 흥분되고, 기대감이

잠시 도취되었던것 같다. 이 책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월드컵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책의 내용도 면밀해서 보면서 선수들의 특징을 매우 상세하게

잘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컬러풀한 사진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서 참 좋았다.

 

다가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의 응원열기를 또 느껴보고 싶다.

우리 나라에도 좋은 승전보가 울리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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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 중국사 14 : 수 / 당 2 - 21일간의 이야기만화 역사 기행 만리 중국사 14
쑨자위 글.그림, 류방승 옮김 / 이담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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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는 점이 가속도를 높여주는 한몫을 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각 인물들의 특징을 제대로 그려내서

더욱 더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누가 누군지 구분하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인물소개를 사전에 해주고, 각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업적등을

미리 알려주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었던건 사실이다.

그리고, 시대별 주요사건들을 바탕으로 남북조를 상/하로 나누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북방과 강남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족들이 장강 이남으로 이주하면서

강남 지역은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했고, 개간과

벼농사의 발달이 이루어졌다. 특히 귀족들이 부를 축적해 이 부를 기만으로

화려한 귀족문화를 발달시켰다. 또한 춤이나 음악, 회화,서예,

조각등도 전매미문의 발전을 거두었고, 과학기술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일궈내 조충지가 소수점 여섯 자리까지 원주율을

정확히 계산했고, 역도원은 지리서인 수경주를 , 가사협은 중국 최초의 농업서적인

제민요술을 저술했다. 이런 뛰어난 문학예술 작품과 과학기술 성과는 훗날 수/당의 성세에

값진 밑바탕이 되었다.

 

사건의 중요한 일들을 재미있게 말풍선 (대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면서 그 당시의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는 점이 특색있었다.

현재 중국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중학생이 읽으면

역사공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수있는 책이다.

하지만 중국 역사에 일부에 지나지 않아, 이를 좀더 보충해줄만한

보충설명이 각 일화들 뒤에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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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가 꼭 해야 할 33가지
김옥림 지음 / 미래문화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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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믿음은 소중한 가치를 지닌 '보물'이다.
기쁘고 좋은 일만 나누려고 한다면 그건 부부의 자세가 아닙니다.
참된 부부란 힘들고 어려울 때, 그 여러움을 함께 나누는 관계입니다.
사랑은 표현에서 더욱 신뢰가 가는 법이지요.
사랑하는 부부끼리 애정표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사랑표현을 하십시오. 그런사람이 진정으로 현명한 사람입니다.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김옥림 작가의

'허기진 삶을 채우는 생각 한 잔'을 앞서 읽어서 그런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이였던 것 같다.

독자들로하여금 자아성찰과 더불어 지금의 삶을 어떻게

리프레쉬하면서 살아야 할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의 내용이 인상깊었다.

 

우선 부부가 달라지면 자녀들도 변화되고,

인생이 달라진다는 내용인데,

칭찬은 마음의 비타민이라는 대목이 가슴 깊히 박혔다.

칭찬에 인색하기만 한 내게는 칭찬은 그동안 낯설기만 했었는데,

부부사이에도 칭찬이 왜 필요한지의 여부와 칭찬효과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33가지나 되는 계명을 과연 지킬수있을까?

함께 믿음생활을 공유하고, 스킨쉽과 칭찬을 자주하며,

자녀의 삶에 자신의 삶을 맞춰 살지 말고,

여행도하고, 자주 대화하고, 남과 절대 비교하지 않고

시댁과 처가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의 처세술 등등

33가지 안에 모든 생활의 지침들이 담겨있었다.

이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대목은 자녀들의 삶에

자신의 삶을 맞춰가지 말라는 부분이였다.

나도 그랬고, 우리 엄마도 그랬을것이다.

부모들은 오롯이 자식들의 라이프스타일대로

자신의 삶을 재조정하고 맞춰가려고 한다.

그게 당연시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자신의 삶을 즐겨야함에도 불구하고 자식이란 족쇄에

평생 묶여살아야하는 부모들의 애달픈 심정과 삶이

서글프게 느껴졌다.

그리고,

남의 떡이 커보이는것처럼 남의 부부생활과 자신의 부부생활을

대조적으로 비교하는건 어리석은 행동이라는걸 다양한

케이스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33가지를 모두 지킬수는 없겠지만,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는 삶의 방향을

다시 재설정하는데는 큰 도움을 주는 내용이 듬뿍 담겨있었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들어있다. 연애중이거나 기혼자들도

부담없이 읽고, 공감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인 것 같다.

 

한번뿐인 삶에 서로 얼굴 붉혀가며 살기보다는 많이 웃고,

서로를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계획하고,

배려를 한다면 부부생활은 어렵지만은 않을것이다.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운 내용들을 실례들을 들어

이해해가 쉽게 설명해주고 곳곳에 담긴 예쁜 사진들이

감성을 자극해서 기분 좋게 만들었다.

 

부부사이가 소홀해지거나

힘들 때 꺼내읽으면 힘이 될 것 같았다.

 

감성충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였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의 참 좋은 그대에게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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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학실록
이성규 지음 / 여운(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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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과학과의 융합이라...

융합에세는 처음 읽는거라 무슨내용인지

초반부터 궁금증을 자극했다.

조금은 낯설고 어렵기만 했던 내용이였다.

역사속에서 과학을 찾아본다는것이 이색적이였다.

남녀차별은 기본이고 신진 사대부와 훈구파로 나뉘어서

자신들의 당을 위해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했던

당시 세력들과 친일그늘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당시 상황들이

실의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책을 통해 조금은 선입견도

신민지에 관한 피해의식들도 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책은 역사와 문화를 적절히 과학적인 시각으로 접근했다.

그래서 더욱 특색있고 재미있었는지도 모른다.

기존의 과학적 책과는 확실히 다른느낌이고,

난해하고 복잡한 과학이야기를 유연하게 잘 풀어얘기해주고 있다.

역사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배울수있는

기회제공을 해준다.

 

 실록中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부엉이바위와 비운의 임금 단종 P.81~

 

속담에 '부엉이가 새끼 세 마리를 낳으면 대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단다.

세마리의 새끼를 키우려면 부지런히 밤새 엄천난 수의 들쥐를 사냥해야 해서

생긴말이라고 한다. 반면 우는 소리과 뾰족한 부리때문에 흉조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아기 울음소리와도 흡사해서 한밤중에 우는 소리가 들리면 어느집은

상을 당한다는 말이 생겨났다고한다.

그런데 조선의 역대 임금 중에서 부엉이 울음소리와 가장 깊은 사연을 지닌

왕은 단종과 그를 죽인 세조라고 말하고 있다.

 

순간,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을 한 故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났다.

부엉이가 과연 흉조일까? '떳떳하지 못하게 얻은 권세'를 뜻하기도 하며, 한자에

'목을 베어달라'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응ㄴ 부엉이는 우리 알고있던 새끼가 어미를 잡아먹는

야생새가 아니라 어미가 죽은 새끼를 잡아먹거나 나머지 새끼들에게

나눠주는 습성을 갖고있으면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금실좋게 지내며,

양육에도 지극정성이라는 사실이였다.

 

 

흙비’가 빚어낸 조선 최고의 간신 P.139~

 

황사가 요즘처럼 심할 때 조선에서는 이를 다르게 해석했다는게 놀라웠다.

황사먼지는 아주 미세하여 피부는 물론, 폐와 심장에까지 침투하여 급성폐손상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악화시키며, 감기, 비염, 천식, 폐렴등의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황사는 자연재해일 뿐이지 하늘이 꾸짖음이 아니란말이다.

1478년에 성종이 재위하고 있던 시절 재이가 읽어날 까닭과 해결할 방법을 공개토론했다고 전해진다.

흙비는 갑자사화에서도 등장하는데, 이는 연산군시절 임사홍이 밀고를해 폐비 윤씨 사약사건에

가담된 모든이들이 화를 당한 사건이다. 임사홍 그는 학문에 두루 능통해 출세가도를 달렸으나

성종 9년 흙비 사건으로 간신으로 전락한다.

자연재해가 한 훈신을 간신으로도 몰아갈수있었던 조선시대는 내가 생각했던

조선시대와는 좀 더 색다르게 느껴졌다.

 

이 책은 숨겨진 역사속 진실을 의학,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매우 신빙성 있게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리고 붉은색으로 실록의 내용들을 인용하여 좀더 이해력을

높여주는데 한몫을 하고있다.

 

당시의 기록을 볼수있는 책들이 쉽지가 않은데

이책은 인문학에 대한 내용도 간간히 들어가있어서

구성의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일제의영향으로 소실된 실록 자료들이 있다고 한다.

2006년 됴쿄대학이 국내에 반환한 책은 각계각층의 노력의 결과라고 한다.

제 26대왕인 순종실록은 일본이 편찬하여 인정받지 못하고,

제 25대 철종실록까지만 인정이되고있다고 한다.

 

지금도 일본 교과서에서는 일제식민지사건과 독도등

역사왜곡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데, 우리의 숭고한 조선실록까지

이러한 영향을 받고있다니 답답하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책은

현재 열심히 학업에 점진중이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역사공부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더불어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있던 사실들을 많이 들춰내준것 같아서

고마웠다. 앞으로도 이러한 3차원적인 접근으로 엮인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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