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가 꼭 해야 할 33가지
김옥림 지음 / 미래문화사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믿음은 소중한 가치를 지닌 '보물'이다.
기쁘고 좋은 일만 나누려고 한다면 그건 부부의 자세가 아닙니다.
참된 부부란 힘들고 어려울 때, 그 여러움을 함께 나누는 관계입니다.
사랑은 표현에서 더욱 신뢰가 가는 법이지요.
사랑하는 부부끼리 애정표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사랑표현을 하십시오. 그런사람이 진정으로 현명한 사람입니다.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김옥림 작가의

'허기진 삶을 채우는 생각 한 잔'을 앞서 읽어서 그런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이였던 것 같다.

독자들로하여금 자아성찰과 더불어 지금의 삶을 어떻게

리프레쉬하면서 살아야 할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의 내용이 인상깊었다.

 

우선 부부가 달라지면 자녀들도 변화되고,

인생이 달라진다는 내용인데,

칭찬은 마음의 비타민이라는 대목이 가슴 깊히 박혔다.

칭찬에 인색하기만 한 내게는 칭찬은 그동안 낯설기만 했었는데,

부부사이에도 칭찬이 왜 필요한지의 여부와 칭찬효과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33가지나 되는 계명을 과연 지킬수있을까?

함께 믿음생활을 공유하고, 스킨쉽과 칭찬을 자주하며,

자녀의 삶에 자신의 삶을 맞춰 살지 말고,

여행도하고, 자주 대화하고, 남과 절대 비교하지 않고

시댁과 처가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의 처세술 등등

33가지 안에 모든 생활의 지침들이 담겨있었다.

이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대목은 자녀들의 삶에

자신의 삶을 맞춰가지 말라는 부분이였다.

나도 그랬고, 우리 엄마도 그랬을것이다.

부모들은 오롯이 자식들의 라이프스타일대로

자신의 삶을 재조정하고 맞춰가려고 한다.

그게 당연시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자신의 삶을 즐겨야함에도 불구하고 자식이란 족쇄에

평생 묶여살아야하는 부모들의 애달픈 심정과 삶이

서글프게 느껴졌다.

그리고,

남의 떡이 커보이는것처럼 남의 부부생활과 자신의 부부생활을

대조적으로 비교하는건 어리석은 행동이라는걸 다양한

케이스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33가지를 모두 지킬수는 없겠지만,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는 삶의 방향을

다시 재설정하는데는 큰 도움을 주는 내용이 듬뿍 담겨있었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들어있다. 연애중이거나 기혼자들도

부담없이 읽고, 공감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인 것 같다.

 

한번뿐인 삶에 서로 얼굴 붉혀가며 살기보다는 많이 웃고,

서로를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계획하고,

배려를 한다면 부부생활은 어렵지만은 않을것이다.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운 내용들을 실례들을 들어

이해해가 쉽게 설명해주고 곳곳에 담긴 예쁜 사진들이

감성을 자극해서 기분 좋게 만들었다.

 

부부사이가 소홀해지거나

힘들 때 꺼내읽으면 힘이 될 것 같았다.

 

감성충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였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의 참 좋은 그대에게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