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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하는 기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 - 완벽한 타이밍을 잡기 위한 현명한 기다림의 기술
홀름 프리베 지음, 배명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개인
생활에서든, 직장 생활에서든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실수라도
일단 사과하기 전에 기다리라고 충고한다.
그러지 않으면 당사자가 아직
사건(모욕, 외도 등)에
강하게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분노의 폭격을 당할 수 있다.
피해자나 대중들은 발생한 사건을 이해하고 피해
정도를 가늠할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사과를 해야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
“사과를 하기 전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면(몇 시간 혹은 며칠을 미룰 수 있으면)
상대방의 감정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사과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일이 터지자마자 사과를 하면 그런 인상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너무 오래 기다려서도 안 된다. 그러면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짓 사과처럼 보인다.
적당한 반응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섬세한 감각이 필요하다.
"타이밍은 학문이 아니라
예술이다.”
어지러운 과속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르트무트 로자는 그 이유로 “시간당 처리해야 할 일의
증가”를 들었다.
현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는 그에 대한 책임을 완전히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최근 신경쇠약증을 동반한
일반적인 권태, 과민, 긴장 같은 증상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프랭크 파트노이는 《속도의 배신》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현대
생활의 빠른 박자 탓에 우리는 너무 빨리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충분한 시간을 누리려 하지 않고 점점 복합성을 띠는 타이밍에 대해 숙고할
줄 모른다.
테크놀로지는 우리를 포위하고 속도를 높이라고 부추긴다.
우리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매일매일 압박을 느낀다.”
독일의 젊은 경제학자가 쓴 이 책은 성공을 위한 좋은 전략은
“어떤 목적을 위해 어떻게 행동할지,
무엇을 하지 않을지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선택과 집중을 할 줄 알아야 하며, 움직일 때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진짜 기회를 잡기 위해 덜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속도’와 ‘변화’를 요구하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화두로
‘현명한 기다림’을 강력하게 제기한다.
속도에 예민한
현대인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였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는 것만큼이나 현대인들은 더욱 조바심을 내며
잠시라도 지체되거나 기다리는 것을 참지 못하게 됐다. 업종과 규모,
성장 단계에 상관없이 모두가 ‘변화’와 ‘혁신’, ‘반박자 빠른 실행’만을
외치다 보니 정확히 뭘 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뭐라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막연하고도 이름모를 커다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일에 자존심을 걸고, 남들보다 빨리,멋지게 하고 싶어 안달하던 시절을 거쳐서,
그런다고 일이 결코 빨리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건강이 나빠져 약을 먹고 있었다.
사회나 조직의 체계하에서 일한다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괜히 나의 건강만 나빠지고 말았다.
또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계산하거나 따지지 말고
일단 시작부터 하라거나 열정적인 도전만을 강권하는데 과연 이것이 옳은 일일까?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성급한 행동’, ‘순진한 열정’, ‘당혹스러운 과잉 활동’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런 자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역발상적 메시지를 전한다.
21세기 최고의 아이콘인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한 끼 식사에 22억의 가치를 지닌 투자계의 전설 워렌 버핏, 2005년부터 승리를
놓친 적 없는 독일의 3선 총리 앙겔라 메르켈... 이들의 공통점은 각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라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모두 결정적 순간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기막힌 ‘타이밍의 마술사’였다는 점이다.
저자는 그러한 현명한 기다림을 우직한 바위에 비유하여 ‘바위 전략’이라고 부른다.
덜 행동하기를 권하는 이 전략은 ‘행동하지 않는 전략’을 표방한다.
현명한 기다림과 물러섬의 기술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더 높은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그 전략을 냉철하게 점검하고, 그 결과로 찾아오게 될 최고의 기회를 잡기 위한
자기절제의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타이밍은 결국은 기다릴수있는 삶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는 얘기가 아닐까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이 시사해주는 점은 포괄적이면서 조금은 해학적이기까지했다.
내가 없는 자제력과 인내심을 키우는것 만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