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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모른다 - 사랑도, 일도, 삶도 무엇 하나 내 편이지 않은...
류여해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평등이란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좋은 말이다.
사실 좋은게 아니라 당연해야 할 이치다.
이 말에 왠지 모를 거리감이
드는것,
그 거리의 아득함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
사람에 따라서는 목적지에 가깝게 가 있는 이도
다소 멀리
떨어진 누구도 있을 것이다.
(중략)
강자와 약자는 대칭을 이룬다.
기업가와 일용직 노동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이주민과 대한민국 국민, 사회적 약자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여성'이다.
가장 오랫동안 제일 아래에
있었던 존재.
여성 참정권의 역사는 고작 100년을 헤아리며 쿠웨이트의 경우 2005년이
되어서야 겨우 여성의 투표를 허락했다.
이제는 사라진 여성발전 기본법이 제정될 당시인 1995년은
물론 지금과는 차이가 있었다.
당시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막
시작되던 때였다.
당연히 그 수도 지극히 적었다.
사무실 내 흡연이 당연시되던 때도 있었으니까.
사회 참여자로의 여성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여성 전체에 대한 부당함으로 연결되었다.
때문에 헌법의 성평등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게
된 것이다. 1995년 제정 이후 중앙과 지방정부의 여성정책 및
예산 수립의 근거로 작용하면서 성평등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 증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P.168~169
저자가 같은 여성이라서 그런지
마음 놓고 언니한테 상담받듯이 가서 법률 상담을 해주는것 처럼
작가는 매우 상냥하며 부당함에 대한 적극적인 거부권과 이의제기를
거침없이 하고 있다. 실제 있었던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는건
물론이고,
가장 좋은 베스트답변을 통해 CASE STUDY를 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무수히 전달해주고 있다.
체계적인 구성으로 각장에서는 연애와 결혼, 사랑, 세상의 편견, 대한민국을 바꾸자!,
똑똑한 소비자가 왕이다라는 PART로 각장에서 각박한 세상에 살면서
여성들이 껴안고 가야하는 고민거리와, 편견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각각의 사례들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법에 관한 지식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있다.
작가 류여해 교수는 대법원 재판 연구관으로 일하며 법리 해석, 해외사례 연구등을
통해
대법관들의 판결은 도와왔다고 한다. 현재 한국 사법교육원 교수로 재임중이며,
현재 TV에서는 고정패널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법제 업무를 맡으면서 그녀가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엮으면서
그녀가 꼼꼼하고 면밀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
작가의 필력 또한 섬세해서 이 책을 보는 여성으로 하여금 감정의 회오리를
불어일으킬만한
여지를 많이 주고 있다. 나도 읽으면서 사례들을 보며 십분 공감했으며,
통쾌한 답변을 보면서 가슴을 몇번이고 쓸어내렸다.
책 표지에 적혀있는 내용중에 공감 가지 않는 내용이 없을 정도로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이 겪고있는 고민들을 속속들이 파헤쳐서
그 고민을 해결 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답답한 여성들의 속을 명쾌하게 풀어주는 가스 활명수 같은 내용이 많다.

다음은 성희롱에 관한 사례를 설명하는 부분인데 ,
실상 회사에서 이런 경우는 안겪어본 여성은 거의 없을 정도로 성희롱은 사무실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다음의 사례는 심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베스트 답변을 보고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장에 남편에 대한 감사함을 끝으로 끝을 맺는다.
작가 류여해 교수는 다정다감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법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 최고 권위자이지만,
가정에서나 한 남편의 아내로써의 역할도 충실하며, 책에 나와있는 면밀함과
섬세함 , 성실함으로 대한민국 여성으로써의 표본이 되어주고 있다.
나의 롤모델로써도 손색이 없는 정말 멋진 여성임에 틀림없다.
류교수가 들려준 조언들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중에서
183페이지서부터 세월호 사건데 대한 각 고민자들의 의견에
류교수는 국민 모두 심폐소생술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하고,
간단한 위기 대응 매뉴얼과 함께. 우선 어느 장소에서건 낯선곳에선
탈출구를 알아두라고 말하고 있다.
모두들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책임지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가장 안타까운 사건소식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
류교수는 이런 부분들도 놓치지 않고 고민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었다. 나도 솔직히 최근에 일어난 광주 헬기 추락 사건,
세월호 사건이 너무 안타깝고 귀한 생명들의 명복을 빌어주었지만,
솔직히 누가 이런 복잡한 심경에 대해서 상의한다고 하면 선뜻
뭐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류교수님의 다정하면서 면밀한 답변이 참으로
따스하고 존경스럽게 느껴지는 책이였다.
시리즈로 2가 출간되어도 꼭 사서 보고 싶은 내용의 소중한 내용들이였다.
기회가 되면 친구들에게도 한권씩 사서 선물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