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개정판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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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낙타몰이꾼 아스하드 본문중에서
궁궐 같은 나가 숙소 옆에서, 아이들은 지옥과 같은 삶을 삽니다.
아이들은 모두 굶주린 상태로 살아갑니다. 먹을 것도 제대로 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마실 물도 주지 않습니다. 탈수증에 걸려 아이들이 쓰러지고 나서야 겨우 물과 먹을 것을 조금 내줍니다.
낙타에게 궁궐을 지어주는 부자들이 아이들에게 줄 물과 먹을 것에는 어째서 이다지도 인색한것일까요?
부자들은 돈이 없어 인색하게 구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러 아이들을 굶기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등에 태운 아이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낙타가 빨리 달리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네 살때 잡혀돈 알스하드는 일곱살이 된 지금도 네 살적 몸무게와 똑같은 몸무게라고 한다

정말 너무 가슴 아프다 아동노동을 착취하는 이러한 악독한 어른들이 너무나도 잔인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어떻게 100만원이라는 돈때문에 아이들을 굶기고 영양실조에 손발톱이

빠지는 고통까지 주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배가고파서 말도 잘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었는데, 한참을 두 아이의

힘없고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고있으니 눈물이 나왔다. 정말 아이들이 무슨죄가 있다고

굶기고, 무섭고 큰 낙타에 매달아 경주를 시키는것일까?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61페이지에 보면 QR코드를 통해서 아이들의 경주장면을 볼 수 있다.

볼수록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동인권 선언이 아무런 효력도 없는 두바이라는 나라가

아이들을 이렇게 하나씩 죽여간다는 사실에 다시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다시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고생 안하고 크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들과 대조되면 희비가 교차되었다.


9명의 어린 아이들을 보고나니, 정말 눈물밖에 나오질 않는다.

현대판 하녀 아미나타, 낙타몰이꾼 알스하드, 팔려가는 소녀들, 쓰레기 더미 위의 소피아,

검은 연기에 갇힌 라타, 달의 여신 찬드라, 소년병 피바람, 목화 따는 아이들, 초콜릿의

쓰디쓴 비밀을 보면서 아동의 권리가 대체 어디있는지 아이들이 살고있는 나라에

묻고 싶었다. 힘없고 판단력이 없는 나약한 이런 아이들을 상대로 이러는건 정말 너무

비열하고 인간이기를 포기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매 회마다 아이들의 사연을 볼때마다 정말 가슴이 무너지고, 분노가 끊어 올랐다.



뜨거운 뙤악볕에 물한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나무에 위험하게 매달려서

채찍으로 맞은 상처에서 피가 나고 고름이 흘러내리는 고통을 참아내며 일하고있는 아이들.

사흘 내내 나무에 매달려 있다고 죽은 아이들... 세계적으로 이러한 어두운 부분들도 조명하여,

언론에 노출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늘 좋은 소식들만 해외토픽으로 들어왔지,

이렇게 안좋은 뉴스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같다.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무서운건 다른 사람들의 무관심인 것 같다.

세계적으로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전세계에서 손벗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초콜릿을 먹을 때 마다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나서 못먹을 것 같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부가설명과 동영상들이 있어서 리얼리티를 살렸고,

이책이 정말 고마운게, 그동안 몰랐던 아동노동착취에 대한 고발과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꼭 도움을 줘야한다는 절대적인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다.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 모두 엄연한 아동들의 권리인데 이것을 보장받지 못하고 살고있는

아이들에게 하루빨리 법적인 조치는 물론이고 이 생지옥에서 구해줘야 할 것이다.


아동인권 선언문을 잠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제 2차 대전을 겪고 나서 국제연합(UN)은 제네바 선언을 재검토하였고, 전문과 10개 조항으로 확장된 '아동권리선언'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the Child)이 1959년 11월 20일 제 14차 총회에서 채택되었다.

이는 아동을 인권의 주체로 인정하고 아동의 최선이익을 실현하겠다는 국제적 의지의 표현이었다(유니세프, 1992A: 246).

여기에는 모든 아동들은 권리적 존재라는 인식이 반영되어 있고, 권리보장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아동의 복지권이 강조되고 있다(장인협 등, 1993: 36).

아동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보내며 그 자신과 사회의 복지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권리와 자유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함을 이 선언은 요청한다.

가. 인종, 종교, 태생 또는 성별로 인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

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영적 및 사회적으로 발달하기 위한 기회를 가질 권리

다.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

라. 적절한 영양, 주거, 의료 등의 혜택을 누릴 권리

마. 심신장애 어린이는 특별한 치료와 교육 및 보살핌을 받을 권리

바. 애정과 도덕적 물질적 보장이 있는 환경 아래서 양육될 권리

사.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 놀이와 여가 시간을 가질 권리

아. 전쟁이나 재난으로부터 제일 먼저 보호받고 구조될 권리

자. 학대, 방임,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차. 인간 상호간 우정, 평화 및 형제애 정신으로 양육될 권리

2번

모든 아동은 인종, 종교, 성별, 피부색, 빈부 등에 차별을 받지 않고 평등하게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모든 아동은 문제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렇게 만6~12세의어린이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인간으로써의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매우 호소력 짙게 잘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그림과 사진이 보여주는 처참함은

독자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이 아닐 수 없었다. 같은 또래의 자녀는 키우고 있거나,

요만한 아이들을 가족으로 두고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더욱 더 남일 같지 않았을터,

세계적으로 고통받고있는 아동들을 위해 해결책을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였다.

좋은 뉴스가 아닌 이렇게 고통받고있는 아이들의 뉴스도 언론들을 통해 보도 하고,

세계인들이 알아야할 진실을 제대로 알고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디자인이나 편집력면에서 매우 흡족했으며, 이 책은 모든 세계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특히, 지금 같은 또래의 어린아이들이 필히 읽어보고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알면 더욱 더 도움이 되고 차후에 이들을 도와줄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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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사는 세상 - 착한 아이와 비정한 남자 사이, 고달픈 소년들의 사회
로잘린드 와이즈먼 지음, 이주혜 옮김 / 중앙M&B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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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p. 29(양심은 멀고 친구는 가깝다)
많은 소년이 윤리적이고 명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 목표는 애매모호하다. 반면 소년에게 어떤 사람이 집단에 받아들여지고,
또 거부당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집단 안에서의 경험은 매우 강력하다.
그 경험이 학교에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할 것인가, 자신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여성을 얼마나 존중할 것인가( 엄마를 포함해), 학교 폭력이나 음주 등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등에 영향을 미친다.

=========================================================
p. 155( 내 아들의 온라인 생활 中에서)
아들들에게 우리의 윤리적인 기준과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분명히 전달한다면
아이들은 그 기준을 온라인 생활에도 적용할 것이다. 물론 아이들은 실수를 저지를 것이다.
아이들은 금지된 사이트의 '오픈'버튼을 누를것이다. '전송'버튼을 누르고 곧 후회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열다섯 살이다. 우리도 실수를 저질렀고 거기서 배웠다



표지에서 남자아이들이 뛰어노는 사진이 삽입되어 아들에 관한 책임을

그 누가 봐도 대번에 알아 볼 수있도록 표지 디자인이 매우 훌륭하다.

하프커버에는 배우 오연서의 추천글도 나와있어 처음 이책을 보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 전문가이면서, 두 아들의 엄마인 작가가

전문가와 엄마를 오고가며 설명하고 있는 아들들의 삶에 대한 조언은 매우 깊이 있고,

디테일해서 상황들을 실제로 대화체로 구성해 보여주고있어 독자들이 쉽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있어 읽어나가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어려운 전문용어도 없어서 이 책이 어렵거나 너무 전문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쉽게 남자 청소년에 대한 면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요즘같이 게임, 스마트폰 중독이 일상화 되어있는 청소년들에게 제 3부 부딪혀야 할

4가지 문제중 가장 issue화 되고 있는 아들의 온라인 생활에 대해 다룬 부분이 매우 리얼하면서

실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유익한 조언을 주고 있다.

소년들의 키워드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아이와 소통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규칙을 정해주고, 온라인 생활을 지혜롭게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각 장에서 주의표시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하나의 테마를 놓고 여러가지 각도로

다양하게 설명해주는 방법이 매우 독특하면서 다채롭고 창의적이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거침없고 군더더기 없는 필력을 갖고있는 작가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답답한 궁금증이나 이견은 없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위기상황을 부모가 제대로 체크하기 위해서는 직선적인 질문이나 다그침보다는

아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소통의 기본은 경청이라고 알고있으나,

한참 예민한 10대 자녀와의 대화에서 주의해야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들어주고,

주의해야할 점과 되돌아보기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제시는 있으나 해결책이나 대안이 없는 책들은 많이 봐왔지만, 해결방법과 동시에 주의할점까지

두가지를 제공해주는 책은 드물었기 때문에 이 책은 부모들이 꼭 챙겨 봐야할 지침서라는

강력 추천서라는데 이견이 없다. 책의 후반에 들어서면서 성정체성과 동시에 양육 스타일을

체크해볼 수 있는 부록이 있어서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아들과 딸의 양육 방법이 많이 다를 수는 있으나 근본원리는 동일하다.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고, 관심과 안내심을 갖고 꾸준히 지켜봐주는것이다.

내가 일 책을 읽고 느낀점은, 아이가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부모인 나부터 변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매우 절실하게 들었다. 내가 변화되지 않는 이상 아이들도 변하지 않는다는

기본진리를 크게 깨달을 수 있었던 도서였다. 이나라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할 지침서이다. 전문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에 주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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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 - 당신이 간과하고 있는 명료함의 힘
패트릭 렌치오니 지음, 홍기대.박서영 옮김 / 전략시티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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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많은 리더들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돈이라고 믿는다.
그 결과, 진정성이 담긴 구체적인 칭찬과 인정의 효과를 과소평가한다.


'명료함'에 기반한 조직 건강의 4대 원칙과 이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있는 이책은
미국 《포춘》에서 ‘꼭 알아야 할 경영 구루 10인’ 중 한 사람으로,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기조연설자로 가장 많이 초청받는 인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리더십의 대가
패트릭 렌치오니가 말하는 경영의 비결을 담은 책이다.
모든 기업들이 간과하고 있는 '명료함'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실무적인 측면에서 리얼리티 높은
CASE들을 통해 다양한 조직들에게 건전한 조직 문화와 경영진의 팀 구축을 주제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챕터별로 어떤 포커스에 맞춰 리드해야 하는지 매우 상세하면서 명료함을 살려 표현한것이
인상적이였고, 각 세부 항목들의 순서도 점층적이고, 세분화 되어있어서 독자들의 이해도를 고려한
구성이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난 이책에서 특히 원칙1. 먼저 리더들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Chapter 2가 가장 인상깊었는데,
그가 말한 원칙 中 수동적인 자세로 인해 치러야 할 비용을 주의깊게 봤다.
현재 본인이 근무중인 회사도 기사배차나 비행기 좌석 클래스를 엄격한 기준하에 정해놓고,
출장비나 교통비를 감축해놓고 운영중이다. 이러한 cost들을 감축하기위한 일안들이 어느정도
경영에 도움이 되는지를 매우 디테일하게 설명하고있다. 실제 사례들이 많아서 매우 신선했고,
공감가는 부분들이 매우 많았던 것 같다.
대게는 상향식 커뮤니티를 많이 하는 반면, 이 책의 185에서는 원칙 3 창출된 명료함을 반복적으로 소통하라
에서는 하향식 사례를 보여주면서 CEO들이 직원과의 소통의 시간이 얼마나 필요로로 하고,
중요한지를 다시 강조하고있다. 다소 어려움이 많아 말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오픈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원활한 커뮤니티를 할 수 있다.

보상(급여)를 동기부여 요인으로 뽑는것은 매우 지극하면서 당연한 일이다.
조직의 동기부여부분에서 소홀한 부분을 적나라 하게 짚어내면서 말하고 있다.
자신의 성취도나 만족도는 상관없이 이런 처사만 계속 할 경우 이 회사의 비젼이나 미래는
매우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지극히 당연한 내용이지만, 내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기에 강조하면서 거듭 말해주고 있다는점이
상당부분 공감을 자아냈고, 짜임새 있게 체계적으로 설명한 구성이 매우 흡족했다.
디자인면에서도 편집이 매우 잘 되어있어서 보기 불편하거나 , 뭔가 어색한 부분을 찾아낼수 없어다.
오탈자 없이 매우 꼼꼼하면서 구성력 있게 구성된 이 책은 지금의 리더들도 읽어도 좋지만,
앞으로 리더를 꿈꾸는 예비 리더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조직의 원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프로세스와 조직원을 어떤식으로 캐어해야 하는지 시중에 나와있는
그 어떠한 책보다 짜임새 있게 잘 구성되어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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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 술 - 나와 다른 당신에게 건네는
강태규 지음 / 푸른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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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현실의 아픔을 단지 아픔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생활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것은 이미 삶의 문제가 아니게 된다. 그저 평온한 일상이
되는 것이다. p. 178


지켜본다는 일은 아름답다.
지켜보는 사이에도 무언의 대화가 진행된다.
우리 앞에 버티고 있는 저 고민들에 무조건 다가서시 보다는 먼저 지켜보자.
지켜보면서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리것 또한 고민을 해결하는 중요한 첫 걸음일 수 있다.
p. 213

◆제목: 사랑한술

◆지은이: 강태규

◆출판사: 푸른봄

◆리뷰/후기내용:

밥공이 하나가득 담고 있는 사랑의 이미지가 왠지모를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부성을

애뜻하게 잘 일러스트로 그려낸 표지가 참 예쁘고, 가슴 아프다.

사업부도로 단돈 30만원으로 갖고 신혼살림을 시작한 저자는 당차고 착한 와이프와의 연애~결혼

스토리를 차분히 잘 풀어 말하면서 첫째, 준우가 30개월 되던 해에 과행동장애를 의심받고

대학병원에가서 아이의 병증을 처음 알게되면서 당황했던 그당시를 연상하며, 아이의 장애를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지만 차분하게 잘 얘기하고 있다.

지금은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모친 살아생전 명절에 준우와 아버지의 성묘를 하러가려던 작가를 말유하던 어머니의 모친의
따가운 말을 기억에서 사라지게하고 싶은 순간이라 말한 부분이 너무 아프고, 따가웠다.
가족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가슴아픈 일이다.
손자를 챙피해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야속한건 어쩔수없는 것 같다.

아이의 장애를 솔직하게 얘기하고,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스스로 솔직할 수 있었던

이유와 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숨길 필요가 없는 일이였다.

아버지가 아들을 챙피해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아픈 아들을 말이다.

유림이가 오빠를 이렇게 좋게 생각한 데에는 부모의 엄청난 헌신과 설명이 있었을 것이다.

철없는 아이들 눈에 비친 오빠의 모습은 그져 이상하고 말도 안듣고, 잘 놀아주지도 않는,

소통되지 않는 답답한 오빠였을 뿐일텐데, 유림이는 글짓기에서 엄마와 아빠에게 감동을 주고

평생 잊혀지지 않는 신뢰를 보여주었다.

[부치지 않은 편지]


서랍속에 정리된 엽서 한장이 눈에 들어온다.

몇 해전에 쓴 아들에게 보내는 엽서였다. 볼펜으로 가늘게 써내려간 엽서는

아직 아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희망을 놓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애뜻함과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준우의 생각은 어디쯤 머물러 있을까?

또래들 수준의 대화를 나눌 수 없으니 그 속내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다 알고 있으면서도 장난을 하는 건 아닐까?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도 말귀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대목에서는 또 낙담하고 만다.

희망과 낙담을 반복한다. 그럴 때마다 인내를 배우고 새긴다. p.139

소통조차 되지 않는 준우와 초등학교, 중학교를 함께 다니며,

가끔은 동료의 도움도 받고 변화되고있는 준우의 모습에 하루하루

감동하고, 울먹이며 그렇게 힘겹게 버텨가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난 안타깝고

마음 아프면서 존경스럽기까지 한다. 이렇게 냉정하게 자신의 현실과

아들의 장애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몇이가 되겠는가?

두손에 컵라면 두개와 5개 번들 라면을 들고 서있는 준우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준우가 끊여주는 라면을 나눠먹는 상상을 하며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는 저자의 모습에서

아버지의 희망과 준우를 향한 사랑을 엿 볼수 있었다.

준우가 아버지의 편지에 답장을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만을

나 또한 독자의 마음으로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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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 선이
강원래.김송 지음 / 엘컴퍼니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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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페이지.109쪽

장애라는 건 하나의 개성이야, 개성. 장애 때문에 못한다는 건 우리가 어렸을 때 잘못 배운 교육이기 때문에 그런 거다. ‘몸이 불편하니까 좀 집에 있어라.’라는 건 어떻게 보면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어쩌면 상대방을 위해서 한 얘기일 수도 있어. 하지만 “야, 너 언제부터 장애인 됐냐.” 또는 “너 안 힘드냐?” 그런 얘기보다는 “어~ 되게 잘생겼네?” 이런 얘기가 더 듣기 좋지 않을까? “어머, 강원래 씨. 아직 못 걸어요? 어떡해.” 물론 이게 욕은 아니지만 당사자들은 들으면 굉장히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아.

오토바이 사고로 한순간에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으로 살게 된 강원래씨는

자신이 사고를 당하고 몇달간은 재활을 받으면 다시 걸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장애를 받아들이기까지의 눈물겨운 과정이 매우 섬세하면서 예전 건강했을때의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당시의 상황들과 힘들었던 고백들을 눈여겨 보게 만든다.

클론이라는 그룹을 모르면 간첩 취급을 받던 당싱의 최고의 스타시절을 보낸 강원래가

아내 김송氏을 만나고, 아이를 갖기까지의 힘든 과정들을 예쁜 사진들과 선이에게

말하는 식의 대화체로 구성된 이 책은 구성부터 디자인이 한권의 편지를 엮거 만든

책같은 느낌을 받는다. 아빠가 되기전과 아빠가 되고나서의 강원래氏의 모습은

매우 달라져있다. 오랜 연애와 결혼, 그리고, 연이은 인공수정 실패 끝에 성공한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스타 강원래가 아닌 인간 강원래의 또 다른 인간적인

삶과 그의 사랑, 인생의 방향, 주변사람들을 친근감 있게 잘 표현하고 있다.

209페이지에 보면 이러한 문구가 나온다.

어찌 보면 부정과 긍정은 종이 한 장 차이인 듯하다.

세상을 향해 욕하면 세상은 욕으로 대답하고,

세상을 향해 웃으면 세상도 웃음으로 대답한다고 조언해 준

선배 장애인들의 충고를 아빠도 잊지 말아야겠다.

강원래의 이러한 긍정적으로 살기위한 노력들을 엿볼 수 있어서

희망적이고, 지금 삶에 대한 감사함을 새삼 느끼게 해준 문구였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뜻에서 말한 얘기였는데, 나는 새삼 강원래라는

스타가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단하고 힘겨운 삶을

극복해나갔을까하는 생각에 기특하기까지 했다.

부부의 끊임없는 사랑과 모든 이들의 축복속에 태어난 선이의

예쁜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뭉클하면서 따스해졌다.

나중에 선이가 자라면 이 책을 선물로 줘도 정말 좋을 듯하다.

자신들의 선물이라고 거듭 말하고 있는 아이의 존재가 얼마나 감사하고

영속성을 표현해주는지 이 책에서는 아낌없이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처럼 불임의 고통을 겪고있는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적인 메세지도 주고 있어서 매우 교훈적이였다.

예쁜 아기의 모습과 만삭 사진, 그리고 예전 전성기때의 사진들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고, 편지글과 사진들이 매우 적절히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여러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봐야하는 시선처리를 앞으로는 좀 더 신경써서

봐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자신의 장애를 잘 극복하고 새로운 생명의

탄생의 경이로움과 함께 아빠로써의 무거운 책임감을 인지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고있는 강원래氏 부부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정말 희망과 감동이 함께 공존하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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