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사는 세상 - 착한 아이와 비정한 남자 사이, 고달픈 소년들의 사회
로잘린드 와이즈먼 지음, 이주혜 옮김 / 중앙M&B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p. 29(양심은 멀고 친구는 가깝다)
많은 소년이 윤리적이고 명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 목표는 애매모호하다. 반면 소년에게 어떤 사람이 집단에 받아들여지고,
또 거부당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집단 안에서의 경험은 매우 강력하다.
그 경험이 학교에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할 것인가, 자신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여성을 얼마나 존중할 것인가( 엄마를 포함해), 학교 폭력이나 음주 등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등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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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55( 내 아들의 온라인 생활 中에서)
아들들에게 우리의 윤리적인 기준과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분명히 전달한다면
아이들은 그 기준을 온라인 생활에도 적용할 것이다. 물론 아이들은 실수를 저지를 것이다.
아이들은 금지된 사이트의 '오픈'버튼을 누를것이다. '전송'버튼을 누르고 곧 후회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열다섯 살이다. 우리도 실수를 저질렀고 거기서 배웠다



표지에서 남자아이들이 뛰어노는 사진이 삽입되어 아들에 관한 책임을

그 누가 봐도 대번에 알아 볼 수있도록 표지 디자인이 매우 훌륭하다.

하프커버에는 배우 오연서의 추천글도 나와있어 처음 이책을 보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 전문가이면서, 두 아들의 엄마인 작가가

전문가와 엄마를 오고가며 설명하고 있는 아들들의 삶에 대한 조언은 매우 깊이 있고,

디테일해서 상황들을 실제로 대화체로 구성해 보여주고있어 독자들이 쉽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있어 읽어나가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어려운 전문용어도 없어서 이 책이 어렵거나 너무 전문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쉽게 남자 청소년에 대한 면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요즘같이 게임, 스마트폰 중독이 일상화 되어있는 청소년들에게 제 3부 부딪혀야 할

4가지 문제중 가장 issue화 되고 있는 아들의 온라인 생활에 대해 다룬 부분이 매우 리얼하면서

실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유익한 조언을 주고 있다.

소년들의 키워드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아이와 소통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규칙을 정해주고, 온라인 생활을 지혜롭게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각 장에서 주의표시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하나의 테마를 놓고 여러가지 각도로

다양하게 설명해주는 방법이 매우 독특하면서 다채롭고 창의적이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거침없고 군더더기 없는 필력을 갖고있는 작가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답답한 궁금증이나 이견은 없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위기상황을 부모가 제대로 체크하기 위해서는 직선적인 질문이나 다그침보다는

아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소통의 기본은 경청이라고 알고있으나,

한참 예민한 10대 자녀와의 대화에서 주의해야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들어주고,

주의해야할 점과 되돌아보기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제시는 있으나 해결책이나 대안이 없는 책들은 많이 봐왔지만, 해결방법과 동시에 주의할점까지

두가지를 제공해주는 책은 드물었기 때문에 이 책은 부모들이 꼭 챙겨 봐야할 지침서라는

강력 추천서라는데 이견이 없다. 책의 후반에 들어서면서 성정체성과 동시에 양육 스타일을

체크해볼 수 있는 부록이 있어서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아들과 딸의 양육 방법이 많이 다를 수는 있으나 근본원리는 동일하다.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고, 관심과 안내심을 갖고 꾸준히 지켜봐주는것이다.

내가 일 책을 읽고 느낀점은, 아이가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부모인 나부터 변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매우 절실하게 들었다. 내가 변화되지 않는 이상 아이들도 변하지 않는다는

기본진리를 크게 깨달을 수 있었던 도서였다. 이나라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할 지침서이다. 전문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에 주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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