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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드 다이어트 - 자연과 몸을 살리는 착한 채식
알리시아 실버스톤 지음, 최정렴 옮김 / 마이북스(문예출판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무와
친해지는 것은 괜찮습니다.
무는 천연 이뇨제로, 국과 이뇨제로, 국과 스튜, 채소 요리에 쓸 수 있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무를
먹어도 좋습니다.
신단에서 설탕을 꼭 빼세요.
천연 감미료를 약간 먹는것은 괜찮지만, 중독성이 강한 백설탕은
더
많은 설탕을 원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습관적으로 반복되면
체중 감량과 최상의 건강을 이루는 시간이 늦춰질 것입니다.
설탕 중독을
없애려면 현미 조청 같은 감미료로 바꾸세요.
(진심어린 조언들이 너무 감사하고,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어 감동이였다)
밝게 웃고있는 그녀의 모습이 낯이 익고, 친근한것은 아무래도 그녀만의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표지이다.
웃는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것이 이 책의 긍정적인 메세지를 대변해주고 있는듯하다.
할리우드 여배우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Veganism의 Vegan이였다는것이 놀라웠다.
배트맨과 로빈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통통한 느낌이였는데, 사람들이 비난이 이어지면서
그녀에게는 커다란 스트레스로 작용을 했다고 한다.
아역배우시절부터 많은 이들로 사랑을 받았던 그녀가 심리적인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일반일보다 훨씬 더 상당했을거라 상상이 되었다. 그녀는 여러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다가
생식과 자연식을 체험하게 되고, 채식주의를 시작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피부는 물론이고 체중조절에도 탁월한 효과를 체험한것이다.
다양한 다이어트 비법을 언론이나 책을 통해 보고 읽었지만,
마음까지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준 책은 이 책이 처음이였던 것 같다.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다스리는것 또한 다이어트의 한방법이 될수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비건' 채식이란 일반적으로 고기류를 피하고 채소, 과일, 해조류를 먹는 방식에서 더 엄격하게
유제품, 달걀, 생선 같은 식품도 피하고, 더 나아가서는 비단, 가죽처럼 동물에게 원료를 얻을 수 있는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또한 다양한 곡식과 채소를 활용한 요리를 비롯해 백설탕 같은
몸에 좋지 않은 재료를 쓰지 않고도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자신의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지구상의 동물들을 보호하는데도 앞장서고, 서로가 WIN WIN 할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매우 기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책의 첫 장에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애견을 위한 멘트도 예쁘게 달아놓았다. 동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비건 채식 식단을 꾸릴 수 있는 유용한 레시피중에서 퀴노아, 귀리, 렌즈콩, 병아리콩 등 단백질 함유량이
뛰어난 여러 곡식들을 이용해 다양한 맛깔과 색을 자아내고 있다. 요리솜씨가 뛰어난것 같았다.
난 어려서부터 줄곧 먹어온 친숙한 쌀, 된장, 팥, 김 같은 재료들도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따라해 볼
수
있었다. 특히, 통곡식을 통해 고기 같은 식감을 즐기면서 풍만한 식사를 차릴 수 있는 방법처럼 비건 채식이
꺼려지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레시피도 동시에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비건채식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이 책을 보면서 많은 래시피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구성해놓았다.
동물학대로 얻어지는 달걀들이였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수탉들이 이렇게 잔인한 방법으로
버려지고, 찢겨진다는 사실에 충격적이였다. 생명의 존엄성보다는 식재료라는 이미지를
더욱 더 강하게 갖고있는 사람들의 인식이 더욱 소름끼치고 무서웠다.
독자들에게 그동안 숨겨졌던 이야기들을 들려줌으로써 채식주의의 필요성을 더욱 더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았다. 동물을 먹으면서 살아온 지난 30여년들이 한순간에
죄책감으로 돌변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건강한 먹거리로 잃어버린 몸매도 되찾고, 지구 동물들도 보호할 수 있다는 이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다. 슈퍼푸드라 불리우는 여러 곡식/채소들을 이용해 충분히 건강해지고 아름다워 질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고마운 책이다. 그동안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막연한 동물섭취만 고집해왔는데,
이제는 이 책을 보고는 육식이 어려워질 듯 하다. 물론 식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뀌는건 아니겠지만
알고는 도저히 못먹을 것 같다. 고통스럽고 힘든 다이어트가 아니라 지구환경도 지키고,
나의 건강도 되찾을 수 있는 카인드 다이어트로 WIN WIN 해보고 싶다.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와 채식의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잘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건강해지고 싶은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권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