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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것이 능력이다
다카기 고지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인망이 두터운 사람에게는 설령 자신의 부하직원이라 해도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시켜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면 다른사람들과의 관계마저 안좋아질 수 있다.
이것이 가장 두려운 일이다.
p. 112
야근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직장인들에게 혼자 전전긍긍하기보다는
더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위로가 되는 책이다.
스스로 버닝하다가 타오르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한 좋은 조언들이
이 책 속에 담겨있다.
각 자 조직원들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 잘 할 수 있는 일을 캐치하여 할수있도록
조력하고 상황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일을 지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고 있다.
수직적인 조직관계속에서는 매우 난감하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으나, 일을 잘 하기 위해선
불가피하게 일을 지시하고 시키는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기적이고, 상하관계에서만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직장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고, 부담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8가지의 문제점을 날카로게 지적하고
상대방을 최대한 배려하면서 기분상하지 않게 일을 시킬 수 있는 전략을과 대화법을
면밀하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세일즈 왕까지 해본 일본인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도 곳곳에 숨어있고,
일을 왜 해야하며, 어떤 인재상을 바라는지 그리고 일을 시킬때의 관계형성에 관한
치밀한 부분들이 매우 상세하게 나와있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였다.
일시키는걸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 안해보면 더욱 애매하고
모호해지는일이 업무지시이다. 어떻게 하면 기분 나쁘지 않으면서 서로 원활한
업무적 소통을 할 수 있는지 매우 궁금했으나 이 책이 그 궁금증을 차분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다른사람과의 협력이 없이는 나 혼자 일을 떠안고 야근에 특근을 밥먹듯이 해야하는것이
큰 고민이기 때문이다. 신입사원때와는 다르게 경력이 붙고, 일에 대한 자신감이 붙으면
자연스레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승진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속에는 숨은 노력과 스킬이
필요하다.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문조사가 매우 인상적이였다. 아무래도 저자가
일본사람이다 보니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배려가 숨어있는 설문이였던 것 같다.
나도 회사에서 처음으로 업무지시를 내릴 때 매우 부자연스럽고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 작가가 말한 시키지 못하는 사라의 8가지 특성중 반이면 반에
내가 다 해당되는 것 같았다. 상사로써의 역할, 부하직원으로써의 두 역할에 너무
충실하려다 보니 쉽사리 내ㅑ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에 도달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적도 많이 만들게 되었고, 나를 무작정 시키는 일도 있었는데,
그럴때 마다 욕을 먹는건 언제나 나였던 것 같다. 내가 하수였던 것이다
남에게 시키느니 속편하게 내가 하고 말자는 주의가 강했는데, 저자는
그런 생각의 잘못된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인간관계가 틀어질까봐, 혹은 성격상 시키는일이 익숙하지 못한 나같은 사람들이
소극성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업무활동을 할수 있는 방법을 잘 멘터링해주고 있다.
역시 회사생활을 해본 사람이 내부사정과 분위기에도 익숙한 탓인지 공감가는 부분들이
다른 책에 비해 매우 많았고, 차분이 시키는 일이 왜 중요한지 분업의 필요성에 대해서
군더더기 없이 핵심적인 내용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꼼꼼한 성격이 여실이 들어나는
부분들이 많아서 역시 이래서 세일즈왕이였구나를 알 수있었던 것 같다.
업무성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있는 상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직원들에게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무조건적으로 혼자 하지 말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하고 있다.
서로 협업해서 열심히 업무를 진행시킬 때 더욱 큰 성과는 물론이고, 인간관계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서로의 두터운 신뢰관계속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을 강조하고 있다.
중요부분에 초록색 폰트로 독자들에게 핵심을 짚어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언더라인까지 쳐져있어서 보는 내내 흡족했다.
편집/구성/내용면에서 매우 훌륭한 작품이였고, 컨설팅 대표인 저자 기획력에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현업에서 매우 유용한 팁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많은 직장동료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듯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