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해보고 싶은 건 후회 없이 다 해볼 것이다 Dream Book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정난진 옮김 / 위캔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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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대에는 자기 자신의 미션과 사명을 완성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뒤따르고 있다.
내 생각으로는 이 미션은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설정을 말하는것이고, 사명은 꼭 수행해야한다는
실천의지를 거창하게 말한 것 같았다.

1장에서는 자신의 인생방향에 대해 나와있다. 방향설정을 위한 시기는 대게 대학진학을 앞둔
10대후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는 나와는 전혀 다른 상반된 생각을 갖고있는듯했다.
우리나라와 다른 일본이라서 그런가보다하는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2장에는 라이프컴퍼니라는 매우 생소한 활용법이 나오는데, 나의 미션(목표)를 이미지화할 수
있도록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따스한 조언이기 했지만,
무의식에서 이러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일이라는게 어디 쉬운일이 겠는가?
어렵고 막연하기만 한 내용에 조금 지루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들이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들을
조금이나마 덜 느끼게 해 줄수있을거란 기대감은 조금 들었던 것 같다.
이러한 라이프컴퍼스를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방법적으로 접근한 내용이 3장에서 펼쳐진다.
사회통념과 상이하지만 내가 찾는 답이 무엇인지 다시 고찰 해 볼 수 있는 챕터였다.
조직생활을 시작하면서 시간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에서 어떤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많이 현실적으로
접근한 조언이 4장에서 계속된다. 5장에서는 인생을 바꾸는 9가지 원칙에 대해 서슴없이 디테일하게

나오는데 이 원칙에 뒷받침되는 얘기들이 나와있다. 6장에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원칙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학창시절 친구들과 지나치게 어울리지 말라는 말은 조금 낯설면서도 가장 친한 측근들을

조심하라는 조언이라 새롭고 재미있는 원칙들이 출현해서 놀라기도 했다.

휴일이면 어김없이 늦잠자거나, 영화보고 여가를 보내는데만 거진 모든 시간을 허비했던 개인적인

일상생활이 반성되는 문구들도 많이 보여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5,6장에 나온 19가지 원칙과

1~4장에서 계속되는 33가지 조언들이 내가 그동알 알고 지냈던 모든 원칙을 통으로 체인지 시켜주는

혁신적인 마인드를 들게해준 그런 내용이였다.

현재 30대가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싶거나

자신에게 목표가 생기지 않아 고민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현명한 내용들이 많아서

매우 유익한 책이다.  하지만, 자신의 평소생각에 접목해야지 무조건적으로 따르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는것도 꼭 조언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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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산만해졌을까 - 복잡한 세상, 넘쳐나는 기기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
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 이경남 옮김 / 시공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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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조용이 앉아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우리 내면의 세계가 하나의 통일체가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일상에서 자아나 마음을 말할때는 어느정도 완전한 전체로서의 자아나 마음을 염두에 둔 것이다.
p. 129

마음이 느려지는 것을 약간 느낄 뿐이지만 경과는 아주 좋다. 복잡한 일과 개인생활,
그리고 가상 세계의 산만함으로 어지럽혀진 감각의 앙금이 차분히 가라앉기 시작한다.
남겨진 정적도 따지고 보면 그리 나쁘지 않다. 그동안 그런 정적은 무언가로 채워져야 할
견디기 힘든 따분함이었다. 어쨌든 이제는 확장된 마음이 자리를 잡아 집중력이 되살아나고
인간과 하이테크의 균형이 바로 잡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디지털 안식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P. 289
일본의 짧은꼬리 원숭이로 시작된 이 책의 내용에서 우리 인간들과 원숭이와 집중하지
못하는 고질적은 습성이 매우 닮아있다고 말하고 있다. 원숭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어떠한 내용인지 솔직히 공감지수는 낮았던 것 같다.
하필이면 왜 비교를 해도 원숭이랑 비교를 했는지 모르겠다.
난 하루중에 거의 반이상정도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보면서 근무하기 때문에 방금전에
누가 뭐라고 했는지를 기억하거나 적는일은 드물어졌다. 스마트폰이 생겨나기전엔
수첩과 볼펜을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것 같은데, 스마트해지면서 수고롭다고
여기고 거의 안적거나 녹음을 하는 방식으로 대체했었다.
그래서 내가 20분전에 읽은 내용이나 말한내용들이 제대로 기억이 안나는경우들이
생겨나고, 내가 하려고 했던 말이나 행동들이 무엇인지 방금전엔도 불구하고
기억이 안나 한참을 멍하니 우두커니 서있어본적이 있다.
아마도 급속도로 떨어진 집중력탓인 것 같다. 이 책은 나의 이런 행동들을 디지털기기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원인이 무조건적으로 디지털기기만일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외우는 암기들의 일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지금 당장 친구의 번호를 불러보라고 하면, 폰부터 찾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무엇인가 친근하고 자주 했던 거에 대한 암기력이가 기억력들이 많이 망가지고 있는건 확실하다.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스위치 태스팅을 하고있는 산만한 속성들이 내 생활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만성적인 산만함을 테마로 이 책은 그 해법으로 관조적 컴퓨팅을 제안하고 있다.
사회흐름을 분석하고 향후 유행을 파악해서 이와 관련된 제품들을 개발하는 업무를 하는 퓨처리스트인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 사람과 기술을 연구해왔다고 한다. 쉴새 없이 울려대는 문자메시지와 알림음,
깜박임들 기기들의 산란함이 이미 너무 생활/내재화 되면서 이런 기기의 과용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IT의 발달로 인한 부작용이 낳은 산만함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이며,
그러한 산만함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를 고요한 마음으로 관찰하거나 비추어 보라고 권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지금 디지털 치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관조적으로 대하기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나 저자는 절대적으로 ‘관조적 컴퓨팅(contemplative computing)’을 통해 집중력을
저해하는 기기에 대처하라고 말하고 있다. 최대 8시간까지 인터넷 접속을 막아주는 ‘프리덤’이라는 프로그램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다크룸’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는 생소했지만, 독자들의 이해도를 고려하여
괄호안에 적어둔 내용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매우 충분한 배려가 담겨있는 듯해서 좋았던 것 같다.
해결방안으로 내놓은 일처리방식을 단순화하고 집중력을 돕는 프로그램 사용하기, 명상을 통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프로그램으로부터 탈피하기, 이메일, SNS 등 전자기기에 얼마나
매몰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을 거쳐서 디지털공간으로부터 탈출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관심을 재조정하기
등으로 독자들의 일상을 꿰뚫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얼만큼의 사전조사와 연구가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했다. 역시 저자의 면밀함은 20년이라는 긴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나온것 같다.

‘이메일무호흡증’과 '분산기억'이란 말은 난생 처음 들어보았다. 업무적으로 메일 주고 받기가 매우

생활화 되어있다보니, 나역시도 이 증상에 나도 걸린건 아닌가하고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흥미로운점은 이메일을 확인할 때 숨을 쉬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나도 의식하고 있진 않았지만 집중할 때만큼은 호흡을 멈추는 버릇이 있었다.

전혀 모르고있든 습관의 재발견이였다. 분산기억은 약속일정, 전화번호 같은 일정이나 내용들을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에 보관해두고 내용을 기억하기보다는 저장장소만을 기억하기 때문에

무호흡증상까지 생겨난다는 이론이였다. 집중력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매우 적절하게

잘 설명한 부분이여서 공감하며 읽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집중력이 현저하게

줄어든 현재 지금의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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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인연 - 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다
정준기 지음 / 꿈꿀자유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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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의과대학에서는 모든 과정을 영어책으로 공부했다.
영어에 약한 나는 한두 번 읽어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
자연히 공부 시간에 비하여 성적이 떨어졌다. 그러나 꾸준히 노력한 덕에 점차
익숙해질 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영어는 끈질기게 나를 괴롭혔다.
내과 레지던트를 하면서 대학원을 다녔는데 역시 영어 시험을 보았다.
다행히 석사과정은 무사히 마쳤으나 박사 입시에서 영어 때문에 낙방했다.
이 사실이 처가에까지 알려졌으니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한편 의료제도 국제화되어 외국 학자들과의 교류가 날로 빈번해지고 있었다.
외국으로 연수도 가야하는데 영어 회화가 발목을 잡았다.
비슷한 처지의 교수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고 미국인 선생님을 병원으로
모셔 회화공부에 열을 올렸다. ...
~ 추억중 151~ 솔직한 과거를 고백한 모습에서 또 다른 인간미를 느낄수있었다.

누구도 견뎌내기 힘든 위암과 신경병을 극복고 진솔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고오신 정교수님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전부 어떻게 이렇게 다 세세히 기억해내고 있을까?

감성이 풍부한 의사이기만한것이 아니라 그는 인생의 가치를 새로히 정평했고,

수많은 인연들을 모두 놓치고 살기 싫었던 모양이다. 의학자라는 직업이 주는 혜택도 많겠지만,

그 이면에 숨어있는 치열한 자기와의 고군분투가 있었으며, 동시에 자신의 삶을 함께 만들어간

귀중한 인연들이 있었다.

아무런 장비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핵의학이라는 전혀 생소한 新학문을 공부한다는것이

쉬운 결심이 아니였을텐데, 개인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연속되는 불운 속에서도

SCI급 논문을 270여 편이나 써내고,2012년 한국 핵의학계는 전 세계에서 발표된 논문의

8%를 차지하며 세계 4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그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일궈낸 쾌거이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 인내심과 끈기가 존경스러웠으며, 도전정신에 숙연해졌다.

병마와 싸워가며 이렇게 연구하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였을거란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저자의 바램대로 그는 의학과 인문학의 소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고,

이번 작품에서는 사람, 책, 추억, 생각 등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향우회 선배중 만취하여 낙상한 이가 머리에 구멍이 났는데, 그구멍속으로 지식이 흘러 들어가 천재가 되었다는

당시의 긴박함은 멀리 던져두고, 우스개 무용담처럼 들려주는 머리뼈에 구멍난 선배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프로스트의 시를 통해 가슴 설레는 짝사랑을 회상하는 이야기, 부족한 영어 실력때문에, 수많은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느라

평생 애써 온 내력, 후각을 생물학적으로 탐구하다 느닷없이 후각을 이용하여 딸들을 일찍 시집 보낼 수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그의 위트는 보통 이상으로 책의 가속도를 높여준다.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영어울렁증에서는 나도 깊은 공감이 들었고, 특히, 자신의 자녀에대한 사랑이 지독하다는것을 볼 때 이분도

아버지라는 역할을 충실히 하기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다는걸 알수있었다.

이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색적인 구성과 화려하지않으면서 수수하며, 인간냄새가 풀풀 풍기는 담백하다는 것이다.

일부러 꾸미려고 하는 노력이 전혀 들어가있지 않아서 인위적이지 않았으며, 솔직해도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자신의 치부를 밝히는것도 거침없었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느낌이 강한 산문집이다보니,

삶에 있어 인연으로 이뤄진것들이 많고, 이러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보다 좋은 것으로 가꾸려고 할 때 세상은 보다

살기 좋은곳이 된다는 말이 담겨있다.

과거의 소중한 추억, 자신의 생각, 삶의 순간순간을 통렬하게 그려내는 모습에서는 정교수님의 예리함도 엿볼 수 있었고,

위트있는 이야기로 즐거움을 주는 모습을 보면 이분의 성품이 밝고 순수하는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기회가 되면 그전에 집필하셨던 젊은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와 소소한 일상 속 한 줄기 위안, 다른 생각 같은 길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아버지, 작가, 의학자로써의 소명도 다하면서, 항상 인문학적 목마름으로 열심히 자신의 소양을 갈고 닦고 있다는 점이 매우

존경스러웠다. 자신이 사랑하는 분야에 이렇게 애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뜨거운 열정앞에서 부끄러워졌다.

매일 시간없다는 핑계로 제대로 무엇인가에 열정을 쏟아붓지 못했던 부끄러운 내 일상에 일침을 가해준 고마운 책이다.

나도 소중한 인연 만들기에 돌입하고 싶어졌다.사람을 귀히 여기고, 그 인연을 귀히 여긴다면 정교수님 말씀대로 정말 좋은 세상이 언젠가는 올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불신이 도사리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희망적인 메세지를 보여준 그럼 긍정적인 내용의 책이고, 기필코 그런 세상이 분명 올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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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 나영석에서 김태호까지 예능PD 6인에게 배우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법
정덕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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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능 프로듀서인 나영석, 서수민, 신원호, 김용범, 신형관, 김태호라는 사람들이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방식으로 우수한 프로그램을 성공의 길로 이끈 이야기를 통해, 직장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TIP을 소개하고 있다. 과연 이 여섯명의 PD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요소는

과연 무엇인지 차분히 살펴보았다. 나는 가장 내가 좋아하는 개그콘서트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서수민 PD의 이야기가 제일 공감가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100명이 넘는 개그맨과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고 성공 코너를 만들어온 서수민 PD는

조직관리를 창의성 발휘를 위한 최우선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서민적 정서가 녹아있는 풍자 코미디를 연출해야하는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울텐데,

그녀는 거침없이 정치 풍자를 통해서 TV를 보고있는 여러 서민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쓰다듬어 준다. 통렬하게 풍자해준 덕분에 일요일 저녁이 그렇게 우울하지 않은거 아니였나 싶다.

방송과 영화를 사랑하는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정덕현 평론가가 왜 구지 예능PD를

여섯명을 필두로 세웠는지는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어이지기까지는 계속 의문스러웠다.

그리고, 각 PD들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내고, 그들의 인터뷰가 이어지는 구성이 매우 재미지다.

창의력이 높고 우수하다가 인정받고 있는 그들의 색은 대체 어떻게 다른지 구성진 입담과 군더더기없는

멘트들로 독자들의 재미와 흥미를 북돋아준다. 그들도 직장인이라는 사실에 착안해 그들만의 일하는 법을

예능 제작기와 연관시켜 설명하고 있다. 이색적이면서 독특한 전개방식이 마음에들었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 1박2일로 이미 유명세를 떨쳤던 나영석 PD는 ‘나영석 표 놀이터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전혀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그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고 한다. 백지같은 상태를 오히려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가능성을 발굴해내는 우수한 재능을 가진 프로듀서인 것 같다.

요새 즐겨보는 삼시세끼라는 프로에서도 충분히 느끼고 있지만, 나PD는 그냥 동네 아는 오빠같은

편안하면서 푸근한 인상이 드는 그런 자유로움을 갖고 사는 느낌이 강한 사람같다.

여행을 사랑하고 인간의 삶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매우 뚜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응답하라 1994, 1997로 학창시절의 추억을 다시금 불어 일으킨 멀티태스킹의 천재 신원호 PD는

난생처음 연출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과 맞닥들이면서도 드라마의 분위기를 예능과

비슷하게 연출하면서 대성공을 거둔다. 여기서 우린 혁신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것이다라는걸 배워볼 수 있다.

시대적인 변화를 제대로 읽었던 신PD의 내공이 매우 놀랍고 신기로웠다.

슈퍼스타K와 댄싱9로 오디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김용범 PD는 사람들과의 소통중에서도

특히 경청을 하면서 상대방과 스토리텔링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탄생시켜 큰 사랑을 받았다.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봐왔지만, 참가자와의 대화로 감동과 재미를 안겨준것은 처음이였던 것 같다.

아마도 조직문화도 이처럼 서로 소통하고, 경청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평 PD에서 대기업 임원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성공노하우를 거침없이 공개하고 있는 신형관PD/상무는

Mnet이라는 케이블 TV를 최고의 음악 방송으로 키우는 성과를 보여냈다. 그의 마니아적인 열정과 재능이

빋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노느것과 일하는것과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 그의 사고방식이 놀랍기도 하고,

긍정마인드의 초절정판을 보는듯하여 매우 신기하기도 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토요일 저녁 6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새로운 미션을 놓고 도전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을 보게된다.

중독성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이제는 생활화된 것 같다.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새로운 목표를 놓고 도전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 나의 모습을 연상시켜볼 수도 있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모방해 볼 수도 있다.

트렌드에 아주 민감한 김태호 PD의 부단하면서 끈기있는 노력이 돋보였다.

늘 계획만 늘어놓고 안하고, 후회하기를 반복했던 내 생활에 톨렬한 일깨움을 준 신선한 책이였다.

저자는 여섯 명의 PD를 6개의 핵심 키워드로 정의했다. 나영석 PD의 ‘미완성’, 서수민 PD의 ‘관계’,

신원호 PD의 ‘무경계’. 김용범 PD의 '스토리텔링’, 신형관 PD의 ‘마니아’, 김태호 PD의 ‘도전’이다.
서로 회사에서 추운히 겪고 있을 미션이고 도전일 것이라는 거에서 큰 공감을 했으며, 어울러 이들 PD들의

성공 노하우를 통해 조직이라는 공간에서 내가 이들처럼 해낼 수 있다는 자심감도 고취시키고,

방법적 유용한 TIP을 얻을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시간이였다. 책의 구성부터 편집까지 매우 현실감 넘치는

사회적 분위기를 대변해주었고, 조직에서 내가 해낼 수있는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볼수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다. 현재 조직내에서 자신의 역할이 불분명해서 고민인 사람이나, 큰 성과를

거두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들을 롤모델삼아 그들의 역량을 따라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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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세상 모든 여자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알파맨으로 사는 법
남인숙 지음 / 해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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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자기 분야에 대한 강력한 자부심과 자기 철학으로 ‘인생에서 성공한’ 알파맨은
서열에서 앞줄에 선 남자가 아니라 그 서열 자체를 무시할 수 있는 자신만의 칼을 갖고 있는 남자다.
다시 말해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삶에 대한 결정권을 가졌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인생의 모든 시기에 성실할 수는 없다 해도 뭔가 삶에 대한 변화를 진심으로 느꼈다면,
다시 말해 철이 들기 시작했다면 아마도 당신은 스쳐가는 일에조차 영혼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스쳐지나가는 일에도 영혼을 담아 열정을 쏟는 알파맨이 되려면 과연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남인숙 작가님은 지난 전작 [나는 무작정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에서 보여준

호언장담을 이 책에서도 자신감 넘치게 쏟아내고 있다. 2009년에 20대 여성들의 가슴을

뒤흔들었던 제목과 동일해서 내용 역시 비슷할 거랑 예측을 확실하게 깨부시고, 색다른

진짜 남자가 되기위한 핵심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험난하고 고민 많았던 20대를 거쳐 현재 안정적인 직위와 행복을 누리고 있는 30대와 40대를

직접 인터뷰하면서 비법을 54가지나 밝혀낸 불굴의 의지에 우선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책을 쓰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성공 노하우를 듣는 사전 인터뷰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작가 역시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들의 세계에 대해서는

직접 남자에게 물어보는것이 제일 현명하다 생각했었나보다.

스스로에 대해 잘 알지못하는 20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름모를 불안감에 시달 릴 수 밖에 없다.

그런 자신의 불안을 이겨내는 법을 이겨내는 방법을 1장에서 본격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심장을 팔아서라도 나를 알아내라는 저자의 말에는 깊은 간곡함과 애절함이 느껴졌다.

핵심은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긍정에너지로 무장하고 나를 잘 알아나가라고 되어있다.

워너비와 머스트비를 구별하는 것 또한 2장에서 짚어 넘어가고 있는데, 이부분에서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나오고 있다. 자신의 직업을 갖기이전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어하는지부터 파악하는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도 20대 중반에 엄청

고민하고 우울해했던 부분이 이 부분이였는데, 매우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아서 고개를 연신

끄덕여가며 본 것 같다. 동시에 사소한 부분까지 자신의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인재상이

되기위해서는 정말 긍정마인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부분이기도 했다.

예전에 본 [비서처럼 일하라]라는 책이서 본 내용이 3장에서도 비슷하게 구사되고 있다.

행동파 20대들에게 자신의 일이 중요성을 잘 알고,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매우 상세하면서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육체의 건강을 위한 운동부터, 작은 (메모) 습관, 군대에서의 전환점 맞이,

도서관과 친해져야하는 이유, 인터넷 활용법, 봉사와 기부, 자신의 롤모델, 리더쉽, 작은것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지혜를 아는 실천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계획에만 전념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리마인더 해준것이다.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20대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되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마도 인맥이 아닐까한다.

제 4장에서는 인맥에 대한 소중함과 활용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쓸데없이 낭비하지 말것이며,

관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위트를 배울 것이며, 자신의 상처 극복법, 쇼잉하지 않기, 경청하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맥의 가치를 따질 수 있다는것이 어렵고, 곤란한 일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구분은 필요하다는것이

내 솔직한 마음이다. 사회에 나오면 아무래도 따스한 동료애, 가족같은 분위기를 바라게 되지만, 그것도

이익이 눈앞에 있을때나 가능한 이야기고, 조직문화가 뒷받침해줄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그렇치 못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관계의 중요성을 미리 파악해두고, 스스로 상처 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경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처음이라는 두려움과 초조함을 떨쳐내기란 누구에게나 커다란 관문과도 같은 일이 될 것 이다.

사회의 초년생일 시절에도 그랬고, 학교에 들어갈 때도 그랬고, 무슨일이든 처음에 매우 떨리고 힘들었던 것 같다.

적응이 되기까지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찾는수밖에 없다.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알파맨이 되기위한 핵심이 제 5장에 담겨있다. 일도 중요하지만 여가생활과 스트레스 해소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여러 각가지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의 멘토를

만들어가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노력의 필요성이 필요하다.

여러 유형들을 살펴보면서 알파맨이 되기 위해서는 하루의 목표를 세우고, 남들에게 어떤 말을 들어도 굳건히

자신만의 인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하루에 몇분이라도 3년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일을 하나쯤 만들어볼것이며,

내공쌓기에 주력하라고 되어있다. 임팩트있는 멘터링으로 현재 불안한 20대들에게 현명을 조언을 아낌없이 해준 이 책은 지난 시리즈 여자들의 이야기에 이어 매우 색다르며, 간결하면서도 경험적인 노하우가 많이 뭍어나서 리얼리티가 살아있었고,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여자인 내가 봐도 이렇게 공감이 가는데 남자들이 보면 더욱 더 자신의 이야기 같지 않을까하는 추측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매일의 실천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면, 그 누구와도 어울릴 수도 없으며,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미래도 꿈꿀 수 없다.

머리가 터질정도로 자신의 미래에대해 고민하고있을 여러 청년들에게 이 책이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도서관 귀신이 되라는 말이 제일 기억이 많이 남는데, 대학졸업하면 책 읽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데, 꼭 젊은 친구들이 책을 가까이 했음 하는 바램도 동시에 들었다.

 

이 책은 한우리 카페의 도서제공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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