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어바웃 치즈 - 10가지 대표 치즈로 알아보는 치즈의 모든 것
무라세 미유키 지음, 구혜영 옮김 / 예문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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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왠지 치즈냄새나 날 것 만 같은 노란색 치즈들의 사진들로 구성되어있어 치즈책이라는걸
단번에 알수있는 그런 디자인이다. 커버디자인이 눈에 띄어 한참 어떤 치즈인지 밑에 자막을
유심히 보게 만든다. 표지디자인이 매우 귀여운면서도 심플해서 마음에 든다.

평소에 피자나 비스켓, 와인과 함께 즐겨먹던 브리치즈와 체다치즈를 비롯해 군의 식량으로 쓰였던
페코리노 로마노, 프렌치들의 사랑을 받는 콩테, 파마산 치즈, 톡득한 향으로 풍미를 더해주는 샤비놀,
에민탈 등 모두 10개의 치즈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직업성 특성인 소믈리에다운 면모가 많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나처럼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상식들을 많이 가르쳐주고 있어, 어떤 와이들과
곁들여 먹어야 하는지도 센스있게 잘 알려주고 있다.
치즈의 원재료와 생산방식이 이렇게 많은줄은 전혀 알지 못했던 1인으로써, 매우 신기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만족감이 컸으며, 우유가 아닌 산양젖으로도 이렇게 특유의 치즈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내가 좋아하는 퐁뒤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한눈에 보기 쉽게 박스에 채워넣은 모습이다.
모든 치즈의 재료나 메이킹과정을 이렇게 보기 좋게 구성해놓아서 서술형으로 해놓은 다른 책보다
훨씬 심플하고, 보기 좋았던 것 같다. 깔끔한 구성이 돋보이는 것이 이 책의 특성이다.

곰팡이라면 무조건 안좋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발효식품의 절대적 매력을 한번 더

느끼게 해주는 사진이다. 사진이 컬러풀했음 더 좋았을껄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형태나 설명부분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

다음에 개정판이 인쇄된다면 컬러풀로 했음 하는 바램이 들었다. 치즈의 색감을 제대로 표현했더라면

더욱 리얼리티가 살아있었을거라 판단된다.

계절감에 따라서도 치즈의 맛이 매우 크게 변화한다는 저자의 말이 난 무슨말인지 처음에는

알지 못했지만, 계절이라함은 온도를 말하는 것이고, 정해진다. 소나 양이 출산을 하고, 젖을 짜는 시기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치즈 제조시기도 자연스레 달라지고, 제조시기에 따라 숙성도가 틀려져서 그 맛이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점은 와인과도 비슷한 것 같아서 매우 신기했다.

제철과일과 특산물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도 치즈의 매력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었다.

김치, 된장, 간장, 매실액 등 우리가 발효해서 먹는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기에 발효해서 숙성시켜 먹는것이

익숙한 한국들에게 치즈는 그저 발효식품의 하나일뿐이고, 더욱이 친근감이 가는 부분은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안주가 되는 치즈 또한 대중화 되었기 때문에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였다.

감칠맛이 남다는 Pecorino Romano, 왕들의 지대한 사랑을 받고 겨울에 제맛을 내는 Roquefort, 후르츠향이 가득한

여름의 치즈 comte의 매력, 와인과 매우 잘 어울리는 Brie de Meaux, 나폴리의 물소젖으로 만드는 Mozzarella의

신선함 매력, 김정은이 그토록 사랑하고 톰과제리라는 만화에서 빠질수 없는 구멍난 치즈 Emmentaler, 거대한 치즈

Parmigiano Reggiano를 맛있게 먹는 법, 산양의 젖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즐길수 있는 Chavignol, 나폴레옹이 즐겨

먹던 Epoisses의 풍미, 워시치즈의 이해, 영국의 대표치즈이면서 가장 익숙한 Cheddar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양한 나라와 계절에 따라 제조되고 숙성된 매력적인 치즈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었던 매우 재미있고,

활홀한 시간이였다. 알고 먹는 치즈와 모르고 그동안 먹어왔던 치즈는 많이 틀릴 것으로 생각된다.

치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디자인은 약간 미흡하지만, 내용면에서 매우 충실했던 책이였다. 모르고 있던 치즈의 다양한 매력들을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매력적이였다. 충분히 감흥을 받을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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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교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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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상담경험을 밑바탕으로 심리/신경학적인 통찰력으로 실질적인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서로 그릇된 결혼생활은 부부, 자녀에게도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것은 크나큰 고통이 뒤따른다는것을

적나라하게 얘기해줌으로써, 결혼의 가볍게 여기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메세지를 많이

들려주고 있다. 결혼과 이혼이 너무나도 심플하고 흠이 되지 않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회나와 일을 하다보면 그런 경험들이 사람들에게 매우 안좋게 여겨지기도 한다.

자신의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나는건 매우 어려운일이다. 서로 모르고 몇십년을 남남으로 지내다가

서로 알아가는 연애과정을 통해 결혼을 결정하고,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결혼생활을 하기까지

갖가지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러한 부모나, 당사자, 사역자들을 위해서 아낌없는 조언을 하고 있다.

책 중간에 들어간 일러스트를 통해 스토리를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가고있어, 몰입력을 더욱 충실하게 해주고,

더불어, 남녀간의 심리적 관점에서의 입장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현재 커플이나 혼자사는 싱글들에게 연애/결혼에 대한 관점을 다시금 아로새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성경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있어, 다소 종교적으로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이해가지 않는

막연한 믿음에 대한 이해불가적인 내용들이 조금은 힘들 수 도 있을 것 같다. 서로 믿는 존재가 다르기에

생겨나는 괴리감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진리만큼은 종교와는 무관하게 자신만의 신념대로 생각하고 나가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치않는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성경학/심리학적 요소들이 매우 짙게 깔려있다.

1부 평생을 좌우할지도 모를 순간의 선택, 2부 도대체 어떤 살마을 만나야 되는거야?,

3부 만날 때 꼭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세부적인 조언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항상 주안점은 자기안의 문제점을 찾고, 나를 가장 잘 알아가는것이 중요하는 점이다.

의구심을 품을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면 자신의 연애대상을

찾을 수 있으며, 어떤사람을 만나야 할까라는 막연한 의구심부터 버려버리라고 한다.

더불어 주의해야할 성격유형을 세가지로 나눠 미리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말도 함께

곁들여주어, 자제와 경계의 미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가장 내가 인상깊게 본 부분은 3장의 완벽한 인간은 없다와 행복한 결혼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부분이다.

평생을 함께한 동반자와 함께 살면서 어떻게 서로 아무런 노력없이, 싸움없이 하나가 된가는 것일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생각만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인데, 아무래도 이 사이엔 인내심과

서로를 향한 이해심이 동반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인내하는것도

요즘시대에는 동떨어진 일이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을때에는 충분이 바로잡기 위한 노력도

서둘러야 한다는것을 말하고 있다. 나 역시 그 의견에는 공감하고 있다.

살면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어 손해나 상처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그 때마다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라 정말 내가 어떻게 극복할지를 우선 생각하고, 차분히

문제를 해결해하는 방법부터 강구해야 할 것을 얘기하고 있다.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가면서

설명해준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였으며, 배우자 선택에 있어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하는지를

면밀하게 설명한 부분 또한 매우 실용적인 tip을 알려주어서 실생활에서 어떠한마음가짐을 갖어야

하는지를 독자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장치해둔 점이 독특하였다.

인생을 좌우할지도 모르는 연애나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동정심이나

기타 감정들에 의해서 부자연스럽게 결혼하는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남들이 하니까 막연하게 대충 맞는 사람과 짝지어진다는것은 생각이 있는 인간들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며, 죄악이 될 것 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멋진 커플을 기대한다는 게리토마스의 말을 맺음으로 이 책은 성스럽게

종지부를 찍는다. 물론 내가 독실한 기독교신자는 아니지만 일리가 있고, 순리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공감가는 부분역시 많았으며, 부드럽고 설득력 있는 저자의 설명이 매우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연애를 하고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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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오십, 봄은 끝나지 않았다
박경희 지음, 김인옥 그림 / 고려문화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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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폐경'을 '완경'이라 부른다고 들었다.

현재 나의 어머니도 2년전에 완경하시고, 갱년기로 많은 고생을 하고계신터라 여성에게서

완경이 주는 의미는 정말 커다랗다는 걸 크게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나에게도 올 쉰이라는 나이가 멀게만 느껴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른이고 마흔이고

쉰이고 잔치는 끝나지 않는다는 영속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저자의 마음은 과연 어떠한 마음에서였는지

조금은 이해할 것 도 같았다. 깊은 공감은 아니여도 어머니와 같은 분이 쓰신 작품이라 왠지

나의 엄마가 쓴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100세시대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흔적을 다시한번 크게 생각하게 하는 시기 50이라는 나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느 시점이건 자신의 인생을 항상 되짚어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는건 마찬가지이겠지만, 아무래도 50이라는 나이는 여성에게 있어

커다란 고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솔직하고 사려심이 깊어 보이는 박경희 작가는 평범한 주부이면서 작가인 삶을

동시에 즐기는 방식을 자기만의 표현법으로 매우 색다르게 표현해서 더욱 더 그 깊이를

남다르게 해주는 듯 하다. 6장으로 구성된 구성도 점층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차분한 느낌을 받았고, 매우 여성적인 면모를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보통 이 나이 중년이면 여성성이라는것이 쉽게 남아있기가 쉽지 않은데, 소녀와도 같은

감성으로 늘 주변을 돌보는 그녀의 일상과 생각속에서 작가의 성향을 엿볼 수 있었다.

곰국을 끊이면 그때부터 갱년기가 시작되다는 남자들의 농담 비슷한 말들이 현실이 되는순간

남편들과 가족들은 비상체제에 접어들어야 한다. 물론, 엄마아 심중을 깊히 들여다보는 센스가

필요할 것이다. 작가의 말이 가장 공감갔던 것은 아무래도 우리 엄마도 곰국을 끊여놓으시고, 몇날

몇일을 그 곰국과 김치만을 먹어야 했던 기억들이 있기 때문이였다.

매끼니마다 가족들을 챙기는일이 어디 쉬운일이겠는가?

신체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늙어버린 자신을 지켜볼 때 그 우울함과, 매일 싸워야하는 중년여성들의

심리를 매우 통렬하게 잘 표현해냈고, 쪼잔해지는 남자들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을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인내심을 갖고 반평생을 살아왔는지를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통쾌한 느낌도 받았다.

또래 친구보다 먼저 완경을 해버린 사람들이 갖는 선망의 대상이 다름아닌 아직도 생리를 하는

여자라는것!! 자신의 적도 여자인것 처럼 자신의 선망의 대상도 여자라는것!! 이라는 사실이

매우 공교로우면서도 재미있는 사실이였다.

준비가 필요한 중년들은 자신이 미리 유언장도 써보고, 죽음을 미리 가정해보는 연습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나 역시 임종체험을 해봤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옛어른들은 수의를 미리 맞춰놓고 무병장수하는 속설을 아직도 믿고 계시는것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 묘비에는 어떠한 글귀를 적을것인가? 라는 생각만으로도

지금의 삶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 때문이다.

특히, 작가 자신이 느낀 중년 꼴불견 6가지는 정말 깊은 공감이 가면서 난 이렇게 늙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내용이여서 더욱 흥미진진하고, 의미심장했다.
아무나 가르치려 드는 여자, 입은 닫고, 지갑은 열고, 징징대지 말자, 목소리는 작게, 밥은 적게,

자식에게 목매지 말자, 나도 어쩔 수 없는 시어머니는 정말 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솔직하고 공감가는 내용에 고개를 연신 끄덕여 가면 읽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아무런준비 없이 시작된 중년은 그저 우울할 것 만 같다.

하지만 작가는 인생제 2막에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일곱가지 노하우중에서 봉사하는 기쁨과 책을 읽는 중년이 멋지다라는 말은 다시금 어머니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드리는일이 어렵지 않구나. 스스로의 의지를 고취시키기위한 노력이 정말 많이

필요한 시기가 중년의 시기구나 싶었다. 자신의 과거와 자식에만 얽매여 살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공간과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하고싶은걸 다 해보고, 자서전으로 자신의 반평생을 회고해보는것도 좋고,

봉사하면서 다른사람들에게 배려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 좀더 자신을 사랑해주고, 문화생활과 독서로

감성 충전도 하고, 예전에 입던 청바지를 꺼내 입어 보면서 새로운 기분을 마끽해보는 아이디어를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스스로 준비하고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갱년기도 빨리

찾아오고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힘든거였다는 원인 파악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였다.

자신의 연령에 맞게 책을 보고, 읽으면 매우 도움이 많이 된다는 작가의 강조는 끝에도

계속 된다. 방대한 책들 속에서 나한테 과연 맞는 책이 무엇인지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집어 들고, 이 책에 나와있는 리스트대로 한번 사서 읽어보는것도 좋을 듯하다.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현재 사회로 나와 일하고 있는 리턴맘들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 쉰이라는 나이라고

주눅들고, 우울해하고만 있을 시간은 없는 듯하다. 제목처럼 봄은 아직 끝나지 않았거늘, 스스로 나이라는

굴레에 박혀서 힘들어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우리 엄마와 같은 갱년기로 고생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매우 큰 희망과 위로의 해주는 힐링서적이다.

엄마께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강력추천 서적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심신이 많이 지쳐버린 엄마들이 본다면 다시금 활력소를 찾아줄 좋은 활력넘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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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남자와 사랑하라 - 국내 최초 여성 픽업아티스트의 현명한 유혹의 기술
나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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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시각에 약하다는 말은 그전부터 쭈욱 들어오긴 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남자들이 나에게 Attention 할 수 있도록 비법을 말해준 책은 못본것 같다.

픽업아티스트. 연애칼럼니스트인 나비작가님이 들려주시는 이 비법서는 현재 자신에게

큰 자심감을 잃고 그저 방황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큰 희망과 남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비법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말해주고 있는 비법서이다.

무엇보다 현재 내가 살고있는 현시점과 시대적 트렌드에 맞게 남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을 잘 살려서 설명하고 있어서 내용들이 어렵지 않고, 현재 자신의 상태와 시각적인

용모 가꾸기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다.

내용과 구성이 매우 충실한데 반해, 경험담이 적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

작가의 충분한 경험담이 들어있다면 더욱 더 리얼리티가 살아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난 솔직히 남자를 사냥하라는 5장을 매우 흥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다른 장도 물론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했지만 특히나 남자를 마치

사냥감인듯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재미있었다고 할까?

작가만의 특유하고 쏘쿨한 화법이 매우 큰 흥미를 불러 일으킨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어떻게 1000명의 남자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건지 의문을 풀어줄수 있는건

오로지 이 책에 다 담겨있는것 같진 않았다. 자신의 비법을 다 말해주는것 같지만,

결국 본인만의 비법은 숨겨져있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전부 풀어서 설명해주지 않았지만

신비스러운 느낌을 역력히 나타나있어 더욱 매력적이였던 것 같다.

중요부분에 언더라인을 표시해두었기에, 접어두거나, 메모하기 편리했고, 한눈에 들어오는 명확한

구문표시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주도면밀하면서 통렬한 작가와 편집자간의 호흡이 잘 맞았던 부분이기도 한것 같다.

작가에 대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기본 프로필만으로는 충분한 궁금증을 풀기엔 미흡했던 것 같다.

다른 작품에는 충분한 자신만의 비법을 더욱 더 세밀하게 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행복한 여자는 남자에 의해서가 아닌 자신이 갖고있는 아름다움을 스스로 사랑할 줄 알고,

이를 충분히 어필하고, 남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자질을 갖고있는 자신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리마인더 해주는 작품이였다. 다음시리즈 출간도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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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나는 일하는 사무총장입니다
남정호 지음 / 김영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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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그는 분쟁과 저개발 속에서 신음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유엔 사무총장의 위상이 어떤 의미인지 피부로 느꼈다.
더불어 아프리카 대륙의 분쟁에서 비롯된 형언할 수 없는 비참함과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비로소 그의 마음속에서 현실이 되었다.

자신의 오랜 특파원 경험과 국제통으로 정평을 날리면서 현재도 쉼없이

세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세계의 대통령 반기문 총장!!

그가 왜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지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수있을만큼

엄청난 그의 업적과 패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자 남정호 기자님은 한국이라는 아주 작은 나라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며 그가 꿈꿔온 세상은 작은 한국이 아닌 전세계였던 모양이다.

나와는 전혀 꿈의 스케일이 다른 그의 남다른 면모와 용기에 매우 놀랍기도 하면서 마냥 신기했다.

그전에 읽은 반기문 총장님이 집필한 2권의 책을 읽어보았지만, 그때와는 전혀다른 느낌의

새로운 확신을 가득 담고있는 듯한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알고 있지 못했던 많은 면모들을 보여주는

내용들이 곳곳에서 보였고, 통렬한 그의 필력과 통찰력에도 매우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

반총장님이 자신에게 그 누구보다 근엄하게 굴면서 다른이들에게는 한없이 편안함을 안겨주는

그런 캐릭터가 되기 까지 얼마나 수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존재감을 들러내기까지 반총장님을 둘러싼 불신과 비난은 상상 이상으로 거센던 모양이다.

이 책에서도 그를 향한 무서운 불신의 장벽이 얼마나 그를 더욱 더 강하게 만들었는지

그 과정을 매우 신랄하게 보여주고 있다. 리얼리티가 있는 저자의 필력에 확실히 기자출신이라

남다르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고, 마치 내가 반총장님을 옆에 두고 설명을 듣는 듯한

그런 긴박한 현장감까지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미얀마의 민주화를 이끌어낸 조용한 외교는 그의 뜨겁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 또한 이러한 면에서 정치적 스킬과 통찰력, 신념은 절대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보통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는

일이기에 그의 업적은 하나, 둘 이뤄질 때마다 박수를 받고 신뢰를 받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반총장님께 가장 존경 할 수 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부지런함 즉, 성실함이 아닐까 한다.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는 전혀 무관하게 늘 정해진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고, 인내심을 갖고

설득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정부와의 판이하게 다른 점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물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와같은 인내심을 갖은 지도자가 많다면

과연 우리나라가 이렇게 무너지지는 않았을꺼라 생각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고,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켜내며, 혼란과 이기를 제압하고, 평화를 선점하며,

아시아의 가치를 세계를 품고, 영혼을 움직이는 원칙주의자인 그는 이시대에 꼭 필요한 정치지도자가

아닌가 싶다. 반드시 차기 대권주자1위의 확보적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

유엔에서 보여준 그의 업적과 성실성을 우리나라에서 보여준다면, 지금보다 더 살기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많이 드는 그런 작품이였다.

저자의 의도와 나의 정치적인 코드와 많이 일치했던 책이였다.

3년차인 박근혜 정부인 지금 입에서 불평불만이 없었던 날이 없었던 건 사실이다.

이렇게 힘들게 살아온 경제적 대란을 차기 정치지도자가 바로 잡아 주길 바래본다.

누가 지휘봉을 잡느냐에 따라 경제/사회/고용측면에서 방향이 많이 바뀌기 때문에 반총장의

정권진출을 놓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이 많은건 당연지사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뭔가 희망을 보여준 그에게서 우리나라의 경제혁신의 미래를 희망하는건 그렇게 무리가 아닐듯 싶다.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바른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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