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나는 일하는 사무총장입니다
남정호 지음 / 김영사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그는 분쟁과 저개발 속에서 신음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유엔 사무총장의 위상이 어떤 의미인지 피부로 느꼈다.
더불어 아프리카 대륙의 분쟁에서 비롯된 형언할 수 없는 비참함과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비로소 그의 마음속에서 현실이 되었다.

자신의 오랜 특파원 경험과 국제통으로 정평을 날리면서 현재도 쉼없이

세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세계의 대통령 반기문 총장!!

그가 왜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지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수있을만큼

엄청난 그의 업적과 패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자 남정호 기자님은 한국이라는 아주 작은 나라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며 그가 꿈꿔온 세상은 작은 한국이 아닌 전세계였던 모양이다.

나와는 전혀 꿈의 스케일이 다른 그의 남다른 면모와 용기에 매우 놀랍기도 하면서 마냥 신기했다.

그전에 읽은 반기문 총장님이 집필한 2권의 책을 읽어보았지만, 그때와는 전혀다른 느낌의

새로운 확신을 가득 담고있는 듯한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알고 있지 못했던 많은 면모들을 보여주는

내용들이 곳곳에서 보였고, 통렬한 그의 필력과 통찰력에도 매우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

반총장님이 자신에게 그 누구보다 근엄하게 굴면서 다른이들에게는 한없이 편안함을 안겨주는

그런 캐릭터가 되기 까지 얼마나 수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존재감을 들러내기까지 반총장님을 둘러싼 불신과 비난은 상상 이상으로 거센던 모양이다.

이 책에서도 그를 향한 무서운 불신의 장벽이 얼마나 그를 더욱 더 강하게 만들었는지

그 과정을 매우 신랄하게 보여주고 있다. 리얼리티가 있는 저자의 필력에 확실히 기자출신이라

남다르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고, 마치 내가 반총장님을 옆에 두고 설명을 듣는 듯한

그런 긴박한 현장감까지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미얀마의 민주화를 이끌어낸 조용한 외교는 그의 뜨겁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 또한 이러한 면에서 정치적 스킬과 통찰력, 신념은 절대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보통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는

일이기에 그의 업적은 하나, 둘 이뤄질 때마다 박수를 받고 신뢰를 받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반총장님께 가장 존경 할 수 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부지런함 즉, 성실함이 아닐까 한다.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는 전혀 무관하게 늘 정해진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고, 인내심을 갖고

설득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정부와의 판이하게 다른 점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물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와같은 인내심을 갖은 지도자가 많다면

과연 우리나라가 이렇게 무너지지는 않았을꺼라 생각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고,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켜내며, 혼란과 이기를 제압하고, 평화를 선점하며,

아시아의 가치를 세계를 품고, 영혼을 움직이는 원칙주의자인 그는 이시대에 꼭 필요한 정치지도자가

아닌가 싶다. 반드시 차기 대권주자1위의 확보적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

유엔에서 보여준 그의 업적과 성실성을 우리나라에서 보여준다면, 지금보다 더 살기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많이 드는 그런 작품이였다.

저자의 의도와 나의 정치적인 코드와 많이 일치했던 책이였다.

3년차인 박근혜 정부인 지금 입에서 불평불만이 없었던 날이 없었던 건 사실이다.

이렇게 힘들게 살아온 경제적 대란을 차기 정치지도자가 바로 잡아 주길 바래본다.

누가 지휘봉을 잡느냐에 따라 경제/사회/고용측면에서 방향이 많이 바뀌기 때문에 반총장의

정권진출을 놓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이 많은건 당연지사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뭔가 희망을 보여준 그에게서 우리나라의 경제혁신의 미래를 희망하는건 그렇게 무리가 아닐듯 싶다.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바른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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