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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조언 - 저절로 탁월한 선택을 하게 해주는 실천 지침
존 해먼드.랄프 키니.하워드 라이파 지음, 조철선 옮김 / 전략시티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문제, 목표, 대안, 결과, 절충 등 다섯 요소는 탁월한 선택을 하는데 꼭 필요한 핵심 요소로, 모든 의사 결정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개발한 의사 결정 기법을 이 다섯 단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PrOACT 접근법’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렇게 명명한 이유 중의 하나는 PrOACT라는 용어가 의사 결정에 대한 최선의 접근법은 적극적인(Proactive) 자세임을 상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존 해먼드, 랄프 키니, 하워드 라이파 세분의 대가들이 모여 독자들에게 의사결정(선택)에 관한 중요성과
8단계의 선택의 기술들을 다양한 CASE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들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책이니 만큼 그 순서와 구성이 매우 체계적이고, 면밀화되어있으며,
디자인이나 내용도 매우 충실함을 엿볼 수 있었다. 3개의 파트와 11개의 챕터들을 차분히 들여다보면
저자들이 강조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더욱 깊게 깨달을 수 있다. 훈련을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1파트는 접근법에 따른 8단계의 선택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대게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려는 일반인들에게 일침을 가해주며, 동시에 신중함에 대한 중요성을 동시에 일깨워준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고취시켜주면서 8단계의 기술에 관한 2파트에서 매우 면밀하고 점층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챕터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사례분석과 독자들에게 스스로 생각해보고
판단해볼 수 있는 기회제공을 동시에 하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점이 이 책의
가장 장점이자 강점이라 말하고 싶다. 대부분 일방적인 메세지 전달에 그치는 책만 보다가 이렇게 명확한
단계별 기술을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을 만나고 보니 매우 선택에 대한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실행해볼 수 있었다. 복잡하다고 늘상 피하고, 포기했던 안건들을 다시 꺼내어 생각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했다. 8단계란 다음과 같다.
현명한 선택의 기술 8단계
1단계 : 올바른 문제 인식
2단계 : 달성 목표의 구체화
3단계 : 창의적인 대안의 발굴
4단계 : 대안별 결과 예측
5단계 : 절충을 통한 대안 평가
6단계 : 불확실성에 대한 검토
7단계 : 위험 감수에 대한 판단
8단계 : 연관된 의사 결정에 대한 고려
위의 8단계에서 내가 가장 자신없는 부분은 제 7단계인 위험성을 고려하는 부분이였다.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다보면 포기하게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그러한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다시금 생각해볼 수는 없었는지 반성까지 되는 부분이여서 유심히 보게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 3파트에서는 이러한 단계에 이어 탁월하고 현명한 의사결정자가 될수잇는 방법들과
숨어있는 함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나도 그렇듯 안정성을 항상 고려하고 유지하려고 하는 습성들이
매우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판단을 과잉 판단하고 했던 안좋은 습관들을 이 파트를 통해
고찰해보고 반성할 수 있었다. 각 함정들을 볼때마다 뜨끔해서 혼났다.
나에게 해당되는 부분도 있었고, 상사나 동료들에게 해당되는 부분들을 날카롭게 분석해놓아서
매우 리얼리티가 살아있었고, 동시에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도 해답을 얻을 수 있었던 부분이다.
이러한 함정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실행해야 하는 부분이 마지막 챕터에 나온다.
예쩐에 읽었던 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에서 제프리 제이폭스가 말했던 부분과도
상당부분 비슷한 부분들이 많았다. 10가지 선택時 지켜야할 실행원칙 10가지는 다음과 같았다.
선택할 때 지켜야 할 10가지 실행 원칙
원칙 1 :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하라
원칙 2 :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파악하라
원칙 3 :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라
원칙 4 : 복잡한 문제는 차근차근 파고들어라
원칙 5 : 문제에 봉착했다면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라
원칙 6 : 끝없이 분석만 하려 들지 마라
원칙 7 : 허심탄회하게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
원칙 8 : 기본적인 의사 결정 원칙을 정립해 두어라
원칙 9 : 자신의 의사 결정 스타일을 개선하라
원칙 10 : 의사 결정 문제에 끌려 다니지 마라
제프리 제이 폭스의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절대로 빼먹어선 안된다.
2. 시간이 생명이다.
3. 아프지 않게 몸을 관리해라.
4. 휴가를 함부로 쓰지 말라.
5. 캠프도 가지 말라.
6. 비에 젖어 찢어진 신문은 있을수 없다.
7. 자전거를 관리해야 신문을 잘 돌릴 수 있다.
8. 길을 절대로 잃어버려선 안된다.
9. 피곤한 생활습관을 버려라.
10. 변명을 통하지 않는다.
물론, 다른 부분들도 상당하지만, 실행원칙 10가지를 보면서 난 이 10계명이 문득 떠올랐다.
이렇게 경영이나 의사결정부분에서는 최고의 권위자들도 비슷한 생각과 원칙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의사결정이나 경영에 있어서 의사결정자는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로한다.
저자들이 말한바, 의사결정은 주도적으로 해야지 남에게 의지하거나 타인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될일이다.
앞으로 내가 의사결정자가 되었을 경우 대가들의 조언대로 반드시 현명하고 투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유용하고 현실적인 TIP을 매우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책이였고, 무엇보다 실무경험이 바탕이 되어서 그런지
리얼리티가 매우 살아있어서 현업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모든 부분들에 공감할 수 있었고, 바람직한
선택을 위한 사례분석이 매우 기억이 오래 남았다. 독자들에게 날카로운 분석과 동시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부분이 매우 적극적이고, 거침없는 내용이 임팩트 있게 읽을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였을까 한다.
살면서 늘상 하게 되는 선택의 기로에서 서있을경우 어떻게 문제를 인식하고 판단해야 하는지를
명확하면서도 날카롭게 분석해준 최고의 조언서라고 말하고 싶다.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