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노는 게 가장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유가 완전한 자유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특히 회사 신입 때 여러 시행착오를 느끼면서 간절하게 바라는 게 연차, 즉 휴가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누가 나서서 알려 주지 않고, 알려달라고 하기도 좀 어렵고, 무엇보다 법이나 제도는 매일 바뀌는 건 아니라지만 지금 이 순간 알아보고 자신이 익숙해지지 않으면 번거로운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인을 위한 연차휴가생활백서⟫ 는 직장인이 된 사람도 아직 학생인 사람도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21년간 노무사로 일을 하시면서 생각하고 알고 계신 정보를 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풀어낸 점이 좋았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도움될 것 같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연차, 유급휴가, 그런 용어가 낯설었던 때를 떠올렸다. 관심이 없으면 나서서 근로법, 노동법을 찾아보지 않으니까. 다행히 ⟪직장인을 위한 연차휴가생활백서⟫ 는 백서라는 이름과 달리 꽤 친절하다. 에세이 형식이어서 그런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 저자가 경험한 그런 상황 등이 먼저 일화로 제시되고 두 번째 사진처럼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서두에 첫 번째 사진과 같은 휴가들이 있다는 것.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할 때는 휴가로 말했지만 법이나 전문가가 말할 때는 다른 이름이어서 좀 낯설었다. 설명을 읽으면서 이해는 됐다.
처음 입사한 경우, 입사를 했지만 하반기 가까운 7월에 입사한 경우 등 꽤 다양한 사례로 내 연차는 얼마나 있고 언제까지 써야 하는지 그런 부분을 세세하게 다루기 때문에 비교적 각자가 처한 상황, 앞으로 계획하는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