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유혹이고 낭만이며 즐거움이다 - 시詩가 있는 와인 산책
이원희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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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을 몰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와인은 항상 우아함과 세련미를 상징했고 종종 미디어 속 와인은 영감을 주었다.

  비록 와인에 대한 지식은 '비싸고 오래되었다'라는 정도인데다 와인이 내는 맛의 복잡함, 소믈리에가 음미하는 감각을 알지 못했지만 와인이 가진 세련된 미각은 늘 궁금했다. 그래서 방송이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하는 와인을 발견하면 지나치지 못한다.

  누구처럼 열정적으로 와인을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나 소설에서 와인을 마시는 인물을 보면 한 번씩 그 이름을 찾아봤다. 그리고 검색 과정이 난관이었다. 짧은 시간에 읽으려는 마음 자체가 욕심일 테지만 보통 와인은 서양 위주이기 때문에 낯선 이름, 용어가 진입장벽으로 다가왔다. 이 정도로 무너지면 이상한가? 생각이 들어서 더 붙잡아도 부족하다고 느꼈다. 와인 자체의 복잡함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도 알아보자는 마음이 앞섰고, 읽기 쉬운 책을 찾게 됐다.



  사실 이러니저러니 말을 썼지만 와인은 며칠 시간을 두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분야라고 내심 벽을 쌓아왔기 때문에 목차를 먼저 살펴도 내가 읽을 수 있을까? 고민부터 들었다. 내용은 재밌어 보이는데, 그 와인의 연도나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그런 마음이 계속 맴돌았다.

  작가가 정한 독자가 나와 같은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재밌는 책이었다. 밸런타인이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영화나 매체, 역사 속에서 와인을 살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역사만 줄줄 나열하고 여기에 등장한 와인이 어떻다! 도 아니고, 그 일화를 미끼로 던져서 와인 이야기로 빠뜨린다.



    대체로 특정 나라 혹은 지역에서 그 와인이 만들어질 수 있는 지리 정보도 설명하고 있어서 입문하는 입장에서 봐도 지루하지 않았다. 색이 들어간 사진 자료도 있어서 고정관념처럼 가지고 있던 노란빛이 감도는 녹음 빛 와인 농장 이미지는 탈피했다. 물론 비슷한 풍경도 있지만 와인마다 적합한 토양, 기후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부록처럼 뒤에 정리된 포도 품종과 와인 용어나 내용 중간마다 화폐 단위 달러를 환율로 정리한 것처럼 작가의 와인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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