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클리스 : 다시없을 영웅의 기록 -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던 한 영웅의 질주
김신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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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마전 경주마들의 최후를 다룬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경주마들이 있고 경주마들의 몸값은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몸값이 비싼만큼 경주마들을 관리하고 돌보는 데 엄청난 금액이 든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주마로 달리기를 하고 승리를 해서 주인에게 돈을 벌어줄 때의 이야기입니다.

보통의 경주마들은 부상을 입거나 나이가 들면 폐마로 불리며 주인에게 버려지고 경주마로의 화려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 소설 《레클리스: 다시없을 영웅의 기록》은 키 142센티미터, 체중 410킬로그램의 작은 체구의 암말 레클리스 해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953년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중공군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경주마이자 해병 레클리스의 공이 컸습니다.

여덟 살 어린 소년 혁문은 경마장에서 말을 본 후 자신이 말의 주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혁문을 말을 살 수 없었고 무척 가난했습니다.

혁문은 경마장에서 말을 조련하는 다케오와 칸을 만나 수습 조련 일을 하게 됩니다. 다케오는 일본인이었지만 혁문이 말과 교감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북한은 금방 서울을 차지하고 사람들은 피란을 떠났습니다.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미군이 한반도에 상육합니다.

탄약 운반을 위해 말을 사려고 했던 미 육군 페더슨은 경마장에서 작은 암말을 샀습니다. 말 주인은 혁문이었고 말은 아침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혁문은 자신의 말을 팔면서 눈물을 보였고 페더슨은 말 주인이 전쟁중에도 말을 너무나 잘 관리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주고 아침해를 샀습니다. 페더슨은 소대원들과 함께 아침해의 이름을 레클리스라고 짓습니다.

부대원들은 레클리스의 잠자리를 봐주고 천천히 훈련을 시키면서 잘 돌봅니다. 레클리스도 점점 군에 적응하고 점점 암말로 성장합니다.

부대원들은 누구보다 레클리스를 아꼈고 적의 포격이 시작되면 레클리스를 제일 먼저 챙기면서 보호합니다.

무엇보다 레클리스는 똑똑한 암말이었습니다. 꼭 부대원들의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았고 부대원들을 위해 정해 놓은 경로를 따라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레클리스는 목초지에서 탄약보급소까지 스물네 차례 왕복하며 포탄을 운반했고 중공군의 포격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렇게 레클리스는 자신의 임수를 완수했고 부대원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동료애도 생겼습니다.

그런 레클리스가 전쟁이 끝난 후 전쟁을 함께 한 부대원들을 만나러 미국으로 갑니다. 소설 《레클리스: 다시없을 영웅의 기록》는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수많은 영웅들이 있어 우리가 현대적인 발전을 하며 현재를 살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영웅들 중에 레클리스 역시 최고의 영웅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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