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을 모른다 - 에리히 프롬에게 배우는 사랑의 심리학
스즈키 쇼 지음, 이지현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알고 말하는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누구에게 물어도 명확한 대답을 해 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알다가도 모를 것이 사랑이고, 모르다가도 알 것 같은 것이 사랑입니다.

이 책 《우리는 사랑을 모른다》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번역했던 심리학자가 쓴 가이드북입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70개국 언어로 번역되고 발표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책입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시대를 통해 읽어내는 거시적 사랑의 견해입니다. 각 층위에서 사랑을 조망하고 개인이 품어야 할 사랑을 제시합니다.

어긋난 사랑, 잘못된 사랑의 방식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사랑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랑의 기술을 알아봅니다.

사랑에는 다양한 사랑이 있고 그 중심은 아마도 연애일 것입니다. 남녀 관계 혹은 이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자유연애를 마음껏 즐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행복한 연인의 모습을 거리 곳곳에서 보입니다.

교제의 장벽이 낮아져 남녀가 자유롭게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연애의 기간도 짧은 경우도 많아 애인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헤어지거나 바람을 피워 이별하기도 합니다.

이를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둘이 사귀면서 깊은 정신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도 아니고 유대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 중에는 혼자 지내기 너무 외로운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애써 끙끙 참으며 혼자라도 괜찮다고 학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외롭다는 감정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외롭지 않다라고 자신을 타이르며 그렇게 믿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사랑은 동물에게도 있지만 동물의 애정은 본능입니다. 이런 본능은 인간에게도 남아 있지만 본능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서 본능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인간도 본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의 본능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정신 분석학에서는 인간의 본능은 동물의 본능과 구별합니다. 또 사랑은 진실한 사랑과 그렇지 않은 사랑으로 나뉩니다.

성숙한 사랑이 있는가 하면 공서적 결합이라고 불러야 하는 미성숙한 사랑도 있습니다. 공서적 결합은 산모와 태아처럼 동시에 하나로 여기는 관계입니다.

이 둘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떨어져서는 살 수 없는 관계입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고 사랑의 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