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완전히 빠져있는 간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휘낭시에인데 동료가 언젠가 사서 온 휘낭시에를 맛보고 그만 빠져버렸습니다.
플레인 위낭시에로 커피와 먹는 휘낭시에는 나른한 오후의 꿀맛 같은 간식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위낭시에를 찾아 먹기 시작하면서 초코 휘낭시에나 버터 휘낭시에 등을 번갈아 가면서 먹고 있습니다.
이 베이킹북 《올드패션 베이킹북》에서 가장 먼저 휘낭시에 만드는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워낙에 좋아해 이젠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휘낭시에는 버터를 태워 만든 구움과자로 금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기본 배합에 응용을 해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베이킹북에 나온 레시피는 만든 직후에 겉은 바삭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버터 향은 진해지고 속은 더욱 쫀득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염버터를 이용해 휘낭시에반죽을 오븐에 넣고 15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이 됩니다. 한번에 많이 구워 냉장이나 냉동보관해 두고 먹어도 좋습니다.
휘낭시에 틀은 브랜드마다 모양과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굽는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구움색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바로 갓 구워 먹는 휘낭시에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는 냄새가 연상됩니다. 휘낭시에뿐만 아니라 마들렌도 비슷한 방식으로 구울 수 있습니다.
마들렌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구움과자로 레몬 마들렌이 가장 기본적인 마들렌이라고 합니다. 마들렌 역시 반죽을 해 짤주머니에 넣고 틀에 짜주면 됩니다.
마들렌은 휘낭시에와 다른 과정이 있는데 이것은 구운 마들렌에 레몬글레이즈를 만들어 발라주는 것입니다.
레몬글레이즈를 바른 후 1분간 더 구워주고 완성된 마들렌 위에 토핑용 레몬제스트를 올려 겉이 마를 때까지 그대로 식힙니다.
이렇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휘낭시에와 마들렌 이외에도 쿠키, 스콘, 파운드케이크와 머핀, 케이크, 타르트와 파이 등의 레시피도 있습니다.
예전에 파운드케이크를 종종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기본 파운드케이크가 전부여서 계속 한 가지만 만들다보니 쉽게 질려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통해 다양한 파운드케이크에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아몬드와 초코가 든 파운드케이크도 있고 레몬, 황치즈, 바닐라빈 파운드케이크와 블루베리 머핀, 딸기잼 오레오 치즈 머핀, 포코 머핀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요리 기구 중에서 갖추고 있는 것도 있지만 가지고 있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휘낭시에와 마들렌을 만들어 보고 싶어 틀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틀은 정해진 틀에 구워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죽량에 따라 다양한 틀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또 오래되어 코팅이 벗겨진 틀은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