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일곱 번째 방(2025마주) - 블랙레이블 시리즈 블랙레이블 시리즈
프리키 / 책보요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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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날 갑자기, 수상한 곳에서 눈을 떴다.


방에 갇힌 사람들.

 왜 이곳에 끌려온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숨소리가 들리는 듯한 타이머도 이상하고,

 매직으로 대충 쓴 것 같은 '7'도 신경 쓰인다. 


무슨 일인지 통성명이라도 하려던 순간, 생존 서바이벌이 시작되었다. 

단 한 명만이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다. 


어린 아이까지 있는 상황에서 그는, 

끝까지 살아 남아 이곳을 벗어날 수 있을까?


--------------------


일곱번째 방에 갇힌 사람들.

그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은?


방에 갇혔고, 생존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영화 '쏘우'를 떠올리게 했다.

타이머가 진행되고, 생존 조건이 나오고,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끼리의 갈등까지.


하지만 이 이야기는 쏘우가 아닌,

'오쓰이치의 일곱번째 방'을 오마주했다고 한다.


매일 저녁 6시, 방안 도랑에 붉은 빛의 물이 흐르고

그곳에 갇힌 남매는 누가 자신들을 가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 설정을 오마주하여 그저 갇히는 것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생존 서바이벌을 펼치는 설정을 더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곳에 사람들을 가둔 설계자를 등장시키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엔딩으로 충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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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방에 갇힌 사람들.

그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은?


방에 갇혔고, 생존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영화 '쏘우'를 떠올리게 했다.

타이머가 진행되고, 생존 조건이 나오고,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끼리의 갈등까지.


하지만 이 이야기는 쏘우가 아닌,

'오쓰이치의 일곱번째 방'을 오마주했다고 한다.


매일 저녁 6시, 방안 도랑에 붉은 빛의 물이 흐르고

그곳에 갇힌 남매는 누가 자신들을 가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 설정을 오마주하여 그저 갇히는 것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생존 서바이벌을 펼치는 설정을 더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곳에 사람들을 가둔 설계자를 등장시키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엔딩으로 충격을 준다.


단순히 이들을 방에 가둔 것은 누구이며,

주인공은 어떻게 여기서 나갈 것인가를 생각했지만

일곱번째 방은 이들이 자신의 결정을 끝없이 후회하게 되는

빠져나올 수 없는 덫이었다.


섬뜩한 소멸 정책을 그린 '유기'

의료시스템에 배신당한 '앰뷸런스'

정체불명의 방에 갇힌 '일곱번째 방'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이어지는 블랙레이블 시리즈의

다음은 무엇일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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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일곱 번째 방(2025마주) - 블랙레이블 시리즈 블랙레이블 시리즈
프리키 / 책보요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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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쓰이치의 일곱번째 방‘을 오마주하여 그저 갇히는 것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생존 서바이벌을 펼치는 설정을 더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곳에 사람들을 가둔 설계자를 등장시키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엔딩으로 충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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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판정위원회
방지언.방유정 지음 / 선비와맑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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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서의 사명, 

그 위에 선 욕망을 앞세운 사익!


그토록 바라던 것이 눈앞에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꽁꽁 감춘줄 알았던 3년 전의 치부를 들켜버렸다. 

여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어떻게든, 무슨 수를 쓰든 그것만은 막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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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죽어야 한다.

뇌사판정이라는 합법적인 살인으로.


신경외과 의사로 승승장구하던 상혁.

인성에 대한 평가는 바닥이지만,

실력 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대한민국 탑이다.


그렇기에 3년 전, 수술 중독에 빠졌던 시절에 했던

한 번의 실수는 자신의 커리어에 난 생채기일 뿐이다.

어차피 그 사람이 죽게 되는 건 시간문제였으니까.

그러니 서류만 없애면, 입만 닫으면 될 거라 생각했다.


퇴임을 앞둔 부원장 오기태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그 서류를 꺼내기 전까진

분명 모든 게 순조롭기만 했다.


자수? 자수하라고?

눈앞에 꿈꿔오던 것이 있는데?


아니. 그럴 수는 없다.

그러니까 결국 이렇게 되어버린 거다.

그냥 묻어두면 될 일을 꺼냈기에,

자신의 앞길을 막아서는 이를 용서할 수 없다.


그러니 그는 죽어야 한다.

전원 만장일치. 뇌사 판정이라는 죽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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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욕망이 더 괴물 같을까.

최후에 웃는 자는 과연...


몰입도가 좋았다.

뇌사판정을 둘러싼 각 인물들의 시점이 짧게 끊어지는 부분도 좋았고,

차상혁이 어떻게 위기를 빠져나올지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읽었다.


차상혁이라는 인물은 

의료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겹친다.

의술이 뛰어나면서도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증외상센터의 백강혁보단 하얀거탑의 장준혁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스승도 용서치 않는 인물.

그런 차상혁을 저지할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

오기태처럼 사익보단 사명을 중요시하는 인물이 있지 않을까.


뇌사판정위원회에 속해있는 인물의 시점을 다루면서

그 인물들이 제각각 사명과 사익의 중간에서 고민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나라면 이런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어떤 말은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실체가 된다.

-p.221


그러니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선뜻 말로 꺼내기 힘든

그런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면

직업적 사명을 먼저 생각해서 움직일 수 있을까,

아니면 눈앞에 닥친 욕망에 무릎을 꿇게 될까.


딜레마와도 같은 선택지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지금은 사명이 우선시 될거라 외친다 해도

정작 그 상황이 온다면 사익을 붙잡게 될지도 모르니까.


돈과 권력이면 모든 게 다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게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아서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사명을 위한 선택을 했던 인물의 마지막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는 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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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괴이 너는 괴물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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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사건


명탐정을 꿈꾸는 소년.

친구의 돈이 없어진 걸로 최초의 사건을 해결하려하지만, 추리는 빗나가고 전학생의 추리가 정답이 되어버린다. 그 전학생이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번에야말로 소년은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이 되려하는데....

큰 손의 악마


외계 침략자들의 '인간 샘플 채집'

지능의 기준치가 미달일 경우 절멸당할 위기에

'말'이라는 무기를 가진 희대의 범죄자와

그들 패밀리에 상처를 입은 전직 경찰관이

인류를 구할 대안으로 가게 되는데....

나나코 안에서 죽은 남자


유곽 구로즈카를 덮친 연쇄 독살 사건.

살무사 할멈이라 일컫는 범인의 정체는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유곽을 찾은 남자가 세 곳의 가게를 지난 뒤 한 여인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유령이 되어서라도 자신을 죽인 범인을 알고 싶다는 그를 도와 

나나코는 범인을 추적해나간다.

모틸리언의 손목


모틸리언 화석을 발굴했다.

그런데 손목밖에 없다니?

의문을 품은 무릴로 일행은 더 깊이 파내려가고,

손목과 들어맞는 왼쪽 팔 뼈가 발견되고,

더 깊이 내려가자 왼팔이 잘린 전체가 발견된다.

어떻게 이렇게 나눠서 묻혀있는 걸까?

천사와 괴물


프릭쇼 단원들 사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밀실 상태의 욕실에서 단장의 조카가 칼에 찔린 채로 발견된다. 

범인은 누구일까?

2년 전, '천사의 아이'라며 재앙이 올 거라는 예언을 남긴 

소녀의 말대로 이것이 프릭쇼에 찾아온 재앙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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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와 배경으로 버무려낸

다섯 가지의 추리 이야기


명탐정을 꿈꾸던 소년의 이야기부터

지구를 침공한 외계 침략자에 유곽으로 숨어든 야쿠자,

위대한 쇼맨을 떠오르게 하는 프릭쇼에 화석까지.


인간이 아니어도 추리는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시라이 월드의 이야기는 다양한 소재로 쓰여졌다.


다섯 개의 이야기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건

마지막을 장식한 '천사와 괴물'이었는데

프릭쇼를 배경으로 욕실에서의 살인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천사의 아이'라는 예언을 하는 존재를 첨부하여

예언이 정말 맞는지에 대한 걸 기대하게 하는 한편,

마지막 추리를 통해 반전을 넣어서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포문을 열었던 '최초의 사건'도 나름의 재미가 있는데,

최초의 사건에 대한 추리는 아쉽게도 빗나가고

이어진 두 번째 사건에 대한 추리가 이어진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추리를 보는 재미가 있긴 한데,

중간에 들어간 침팬지 관련 내용은 전혀 동떨어진 내용 같아서

그냥 소년의 이야기로만 구성하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그래서 '최초의 사건'에 걸맞는 결말에는 만족!


'나나코 안에서 죽은 남자'는 참신하다고 해야할까.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였는데,

후반에 드러나는 그날의 진실은 '그렇게 속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


외계의 존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도 추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매력으로 버무려지는 추리를 보고 싶다면

시라이 월드의 다섯 가지 이야기가

만족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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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월드
백승화 지음 / 한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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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귀전사 볼빨간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발현(?)된 방귀로 인하여

한바탕 창피를 당한 이후에

끔찍하게도 싫어했던 능력이지만

지각하지 않으려고 조금씩 사용하고 있다.


그러던 중, 고가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걸 보게 되고

위태하게 매달린 버스를 구하기 위해

트렌치 코트에 쇼핑백을 머리에 써서 정체를 감추고는

능력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무사히 구해낸다.


사람들은 의문의 영웅을 일컫어 '펌핑걸'이라 명하고

영웅으로 불리는 것에 뿌듯해진 다홍은

외할머니 몰래 펌핑걸 활동을 하다 위기를 맞게 되는데....



깜빡이는 쌍둥이 엄마


쌍둥이 육아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슬기.

남편은 육아를 도와주지 않고,

매일매일이 지옥과도 같은 나날이 반복이다.


어느날, 형광등이 깜빡이는가 싶더니

전기밥솥이 말을 하는 이상 증세를 겪게 되고

급기야 깜빡이며 남편까지 사라지게 만드는데,

그 타이밍에 집에 찾아온 의문의 사람들.

그들이 말하는 '레시피'란 대체 무엇일까.



살아있는 오이들의 밤


콩국수에서 덜어놓은 오이까지 먹은 박부장이

피를 토하더니 좀비로 변해버렸다.


탕비실에서 살아남은 3명은 공교롭게도 오이를 싫어한다.

그렇다면 O 바이러스 사태의 원인은

정말 오이로 인한 걸까?


우리는 탕비실을 위협하는 좀비 박부장으로부터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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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터져나오는,

하지만 우습진 않은 이야기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누가 이런 상상을 이야기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방귀로 세상을 구한다니.

깜빡이다 남편을 사라지게 하다니.

오이가 바이러스가 되다니.


그 상상력에 읽는 내내 웃음이 머물렀다.

레시피 조사국이라는 기관도 독특했고,

'쿡쿠'라는 음성이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것만 같았다.


방귀전사 뿐만 아니라,

거인을 꿈꾸는 박만세도 웃겼고

그 아이템이 홍두깨에 메이드인 차이나까지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볍고도 다양해서 좋았다.


시종일간 웃음이 머물지만

이야기의 엔딩은 결코 우습지 않다.


방귀 전사 볼빨간은 능력을 깨우치고

친구들을 구하며 지난 일에 대한 후회와 더불어

변하지 않은 우정을 보여주었고,


깜빡이는 쌍둥이 엄마는 육아에 지쳐서 아이들이 미울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엄마라는 존재는 절대 하지 않을 선택지가 있음을

그저 쉼표가 필요했을 뿐임을 깨우치게 해준다.

방귀전사 볼빨간은 영상화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만약 실현된다면 영화 '하이파이브' 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웃음 요소가 많으면서도 우정과 감동을 주는,

색다른 히어로물이 될 것만 같다.


독특한 세계로 만들어낸 재밌는 이야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작품,

레시피 월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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