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짱과 아카리 Vol.3 - 완결
니치니치 네루코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만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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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쭉 함께야.


서양식 주택으로 이사 온 아카리. 

첫날부터 이 집을 지키고 있던 저주인형이 달라붙으며 

평생 저주하겠다며 엄포를 놓지만, 

아카리는 평생 함께 한다니 좋다며 

'논짱'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고백(?)을 받아들인다. 


오히려 당황하는 건 저주 인형, 논짱. 

어떻게든 집에서 내쫓으려 하지만, 아카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두 사람(?)의 사이는 웃픈 에피소드와 함께 점점 가까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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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했던

논짱과 아카리


독특한 생각과 행동으로

어린 시절, 친구에게 거절당했던 아카리.


자신을 버린 전 주인 때문에

저주 인형이 되어 저택에 남아있는 논짱.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가 필요했던

소녀와 인형이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특색있고 재미있다.


호러 만화인데 전혀 무섭지 않고,

아카리의 행동에 당황하는 논짱을 보며

피식, 웃음이 피어올랐다.


논짱 보다는 아카리가 독특한 캐릭터인데,

그렇기에 논짱에게도 변화가 찾아오고

그런 논짱으로 인하여 아카리에게도 친구가 생기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그 끝에는 논짱의 마음을 붙잡고 있던

미련을 떠나보내며 논짱과 아카리의 관계는

영원한 우정으로 돈독해지는 걸지도.


왠지 시리즈로 계속되었어도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면서

보는 재미가 상당했을 것만 같은데

3편으로 끝이라니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속 표지엔 겉표지와 다른 그림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무서운 걸 못 보더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을만한

그런 만화가 아닌가 싶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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