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 전건우 장편소설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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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원래 그런 존재야.


연쇄살인마 리퍼와 프로파일러의 대결. 

환생을 해서도 서로를 뒤쫓는 두 사람의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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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


'악마'그 자체인 리퍼를 드디어 잡았다.

하지만 그 놈은 가족을 인질로 잡아버렸다.

간신히 붙잡고 있던 인내의 끈이 끊어졌다.

분노로 눈이 뒤집혔다.


죽어가는 순간에도 웃고 있는 리퍼의 눈에

분노에 물든 괴물이 보이던 그 순간,

번개에 맞으며 리퍼와 최승재는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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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이름도 모르는 인물로 환생한 최승재.

리퍼도 환승한 게 아닐까, 라는 가정은 점점 확신이 되고

다시 깨어난 삶에서 리퍼를 잡기 위해

누구로 환생했는지도 모르는 그를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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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재미있으면서도 잘 읽힌다.


환생으로 통해 전혀 다른 인물의 몸에 영혼이 들어간 상황.

그런 상황에서도 리퍼를 찾고 막아야하는 상황이

급박하면서도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리퍼는 누구일까?

환생한 승재는 리퍼를 다시 잡을 수 있을까?


두 가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때문에

더 잘 읽혔던 것 같기도 하다.


이야기 구조는 어떻게보면 단순할 수 있지만

그 안에 동료 형사와 유튜버, 다른 사건의 진범까지 등장시키며

주인공이 손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지 않는다.


극이 절정을 향해 치닿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이어지기 때문에

영화로 만들어져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스릴러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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