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인 가의 저주 대실 해밋 전집 2
대실 해밋 지음, 구세희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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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조금씩 어색한 번역'이 독서, 이 경우에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를 반감시킨다. 이는 어순 조합 문제 때문일 수도, 서술어를 다양하게 가져가지 못한-영어 문장에서 대화체 뒤에 'said+주어'가 따르는 건 당연한 법칙(?)이지만, 이를 한국어화할 때는 '말했다'만으론 부족하다. '말할' 수도 '한마디 거들' 수도 있는 것이다!- 탓일 수도 있다. 해밋 식 문장이 영어권 관점에서 어떤 종류(/느낌)의 문장인지는 아는 바 없으나, 안타깝게도 하드보일드적 호흡을 머금은 한국어 문장이 되는 데는 실패했다. 아직 이 전집의 다른 책은 읽지 않았는데, 전부 이런 식-번역자는 두 분인 것 같던데, 그걸 교정한 분이 한 사람이라면-이라면 "대실 해밋 전집이 나왔대!"며 흥분한 내 마음은 곧 잔잔해지지 싶다. 영어로는 '괜찮은' 게 한국어로는 '안 괜찮은' 부분에 대해 좀 더 신경 썼어야 했다. ([몰타의 매]는 어떤지 모르겠다. 일단 열린책들 판 [몰타의 매]는 전체적으로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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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처
카밀라 레크베리 지음, 임소연 옮김 / 살림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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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을 조금만 높여 줬으면 좋았을걸, 하는 부분이 없진 않았으나 ˝확실히˝ 읽는 재미를 주는 소설이다. 범죄소설작법 강좌가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는데(유튜브에 인터뷰 多), 미야베 미유키도 그렇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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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
김성현 지음 / 아트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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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받침이 든든하니 좋은 책이 나오는구나! Composer보다는 Performer, 클래식 씬 전반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보다 유익한 읽을거리가 되겠다. 아, 어느덧 이별을 준비하는 아바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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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년의 폭발 - 문명은 어떻게 인류 진화를 가속화시켰는가
그레고리 코크란.헨리 하펜딩 지음, 김명주 옮김 / 글항아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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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정말 그런 거였어?˝를 시종 외치게 되는 흥미+지식 충만 독서(아쉽게도 무결점 교정은 아니었지만). 한데 문학동네 계열사 참 많기도 하다. 이 계열의 책은 ˝알마˝ 쪽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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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낭만 혹은 현실 - 이탈리아 종단 김영주의 '길 위의' 여행 2
김영주 지음 / 컬처그라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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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만인의 재능은 아닌 법. 주제에 진지하게 다가가는 작가의 노력이 곳곳에 깃들어 있다. 덕분에 ˝안토넬로 벤디티˝를 종종 듣는 중(적당히 기름기를 뺀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풍 목소리라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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