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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 1
마키무라 사토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그림체는 가외의 문제로 하고서도(솔직히 말하면 마키무라의 그림체는 적당히 고전적(?)이다) 장점을 쭉 나열할 수 있는 만화다. 탄탄한 내러티브와 그에 맞게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 그들의 복잡 다단한 심리를 전혀 무리 없이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주, 과거와 현재가 맞물려 돌아가는 시점과 그 분량을 조율하는 탁월함이라니...만화적인 상상력이 일반적인 설득력의 동형이판본이 아닌가 생각되기 시작한다. 역시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많다는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서만 남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