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켈리와 유럽 모나코 왕국 이야기 - 안드레아 왕자, 몬테카를로, 지중해의 햇살을 품은 꼭 가고싶은 나라
유은유.정은우 지음 / 아이네아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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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합의 책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한 인물의 이야기와 더불어 그 나라에 대한 정보와 역사까지 한 권에 담아 놓은 책이라니. 사실 저자의 말대로 그레이스 켈리와 모나코라는 나라에 대한 제대로 된 책이 없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그래서 사명감을 가지고 책을 만들었고,시간이 흐른뒤 다시 개정판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하니 저자가 얼마나 크게 애정을 쏟은 책인지 느껴진다.


책의 시작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시작된다. 할리우드 배우인 그레이스 켈리와 모나코 왕국의 레니에 3세의 결혼식으로 시작하는데, 사실 이 결혼식은 레니에 3세가 자신의 왕국을 다시금 부흥 시키기 위해 완벽하게 연출된 계획이라고 밝힌다.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버릴만큼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라니 조금은 의외였다. 사실 그녀도 유뷰남만 좋아한다는 왜곡된 진실로 인해  곱지 못한 시선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기에 한 남자의 부인으로 빨리 정착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녀였지만 모나코는 여전히 왕이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몇 안되는 나라이기에 그녀의 책임 또한 막중했다. 공주와 왕자를 출산하며 그녀의 본분을 다했고, 그녀 덕분에 모나코라는 나라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하지만 그녀의 이른 죽음은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그리워하도록 만들었고, 이야기 또한 마무리 된다.


그리고 그리말디 가문이 모나코 왕국을 세우는 역사적인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그레이스 켈리의 일대기 만큼이나 흥미로웠다. 특히 모나코의 부흥을 위해 힘쓴 카롤린 왕비와 앨리스 하이너의 이야기가 말이다. 이외에도 모나코에 간다면 꼭 봐야할 관광지까지 알차게 소개해주고 있어서 이 한권의 책으로 모나코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채울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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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 문제아가 미국 뉴욕에서 일으킨 기적 - 스펙 제로에서 미국 뉴욕, 뉴저지 주 변호사가 되기까지
다이애나 킴 지음, 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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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작은 늦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삶을 역전시킨 그녀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 하던 나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사실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무척 충격적이었다. 그녀는 평범하지 못한 가정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불안 속에서 자랐다. 그녀의 이야기가 소설처럼 비현실적이라 놀랍기도 하고, 어린 그녀가 겪었을 아픔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왔다.


새엄마와 친척들의 학대로 인해 그녀는 가족과 집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없었고, 그 결과 가출을 일삼고, 위험한 일까지도 종종 겪었다. 그럼에도 인생의 밑바닥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 검정고시를 보고, 영국 유학까지 준비한 그녀였다.


그녀의 영국 유학이야기는 무척이나 치열하고 외로웠지만 그녀 스스로가 선택한 시간이었다. 힘든 유학 생활 속에서도 자신에게 힘이 되어줄 사람들을 만나고, 힘든 상황에서도 그간의 경험들로 인해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녀의 유학 이야기 속에서도 외국에서는 밥을 오래도록 밥솥에 보온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놀라웠다. 문화차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최근에 티비 프로그램에서 밥솥이 바퀴벌레 서식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설마 했는데, 이 책에서 그 내용을 확인하게 되어 깜짝 놀랬다.


사실 그녀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두번의 이혼을 겪었고, 서른 중반이 되어서야 변호사가 되었다. 금방 사랑에 빠져버리던 그녀는 누군가로부터 얻어야만 하는 행복을 찾는 것을 그만두고, 이제는 혼자서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은 변호사가 되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세상에 내어놓은 작가가 되었다. 이렇듯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던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당당한 여성이 되어 자신의 힘든 과거까지도 털어 놓을 수 있게 된 그녀가 멋지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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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처방합니다 - 매번 먹는 진통제보다 강력한 면역 치료법
정가영 지음 / 라온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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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백과사전과 같은 느낌이었다. 환자를 괴롭히는 병의 원인을 잡아내는 탐정이 되고 싶었다는 저자는 가정의학과 의사다. 서양의학으로 진단하고 약을 처방하는 의사와는 사뭇 다른 처방을 내린다. 기능의학에서는 면역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데, 사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 영향을 받는 모든 요소가 이 책에 담겨져 있고, 이 책을 읽는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에 몸살, 변비와 같이 우리 몸이 보내는 사소한 질환들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더이상 아프면 약을 먹고 그 증상을 누르기 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것이다. 그게 바로 우리의 건강한 습관으로 자신의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우리의 면역 체계는 아주 심오한데, 자가 면역 질환은 내 몸의 정상세포를 적국으로 오해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오류가 이러날 수 있는지 아이러니 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식품첨가물과 환경호르몬 등이 우리의 면역력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게 제일먼저 필요하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식습관보다는 내 몸에 좋은 영양소를 넣어주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섬유질은 내 몸속 유익균에게 좋은 먹이가 되고, 우리 몸에 부족한 오메가3 지방산의 비율을 높이고 반대로 오메가6 지방산 섭취는 줄이는 등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렇듯 내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먹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질좋은 수면또한 중요한데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단식이라고 한다. 성장과 재생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도 포만과 공복의 균형이 중요한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고방식과 마음가짐이 내 건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실이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듯 한권의 책으로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서 무척이나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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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섞이고 완벽히 녹아들 시간 - 스탠딩에그 커피에세이
에그 2호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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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에게 커피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에 등장하는 스타벅스에 대한 동경이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지 마자 마셔본 스타벅스의 커피는 쓰디쓰기만 했고, 왜 이런걸 마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커피가  간절해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바로 사회 생활에 찌들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쉽게 기분전환이 가능 한 것이 바로 커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다.


그리고 커피숍 알바를 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맛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묵직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 인위적으로 시럽과 생크림을 올린 커피보다는 라떼나 카푸치노가 좋다. 하지만 이제는 커피만 마시면 심장이 제멋대로 날뛰고 밤에 잠도 오질 않아서 매일 마실수가 없다. 너무 슬프다.


저자 또한 커피를 무척좋아해서, 자신의 가게를 차렸고, 여기저기로 커피맛을 보러 다닌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이 책 속에 담았는데 책을 읽고 있는 동안 향긋하고, 맛있는 커피들이 떠올라서 무척이나 괴로웠다. 저자는 여행자가 아닌 생활자가 되기 위해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하고, 너무 맛있어서 또 마시고 싶었던 커피를 다시 마시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가기도 한다. 쓰디 쓴 커피 원앤인 에스프레소가 커피의 정수라고 말을 듣고 로마에서 커피의 끝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처럼 커피 향이 향긋한 글들을 읽으며, 당신이 좋아하는 커피가 최고의 커피라는 말이 마음에 콕 박혔다. 그렇다 모두를 만족하는 커피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린 커피숍이 생각난다. 플랫화이트도 팔고, 피콜로라떼도 있는 그곳. 주인이 커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커피 또한 맛있었던 곳, 그래서 그 곳에서 커피를 2잔이나 마셨던 웃지못할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제목처럼 사림이든 커피든 서로 섞이고 완벽히 녹아들기 위해서는 언제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다. 그저 커피를 마시는 순간을 즐기듯 저자처럼 커피와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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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서른 살 - 찌질해도 나는 나야, 안 그래?
박도 지음 / 필름(Feelm)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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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여자에게 서른살의 압박은 무거운 짐이다. 사실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데 왜 이렇게 서른살만 넘으면 죽을 것 처럼 생각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어렸을 적에는 서른살만 되면 어느정도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막상 서른을 앞두고 보면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렇게 스스로가 서른살에게 무거운 압박을 줬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다들 비슷한 상황이다. <내 안에 두 개의 자아>라는 글에서도 게으른 유전자로 부지런하지 못하고, 빠릿빠릿하지 못하다고 고백한다. 저자도 10년째의 목표가 똑같다고 이야기 하면서 완벽하게 이룬 것이 없으며, 그로 인해 성공 또한 없었다고 이야기 한다. 대신 우리는 SNS로 타인의 성공을 감상하느라 잠을 설치고 울적해진다는 이야기는 나를 보는 것 같아 뜨끔하기도 했다.


그래도 들키고 싶지 않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있는 척, 잘지내는 척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이처럼 그녀의 인생은 평범했다. 하지만 그녀에 의해서 글로 담기면서 평범함이 그녀만의 이야기가 되었다. 어린시절과 더불어 과거를 책 속에 생생하게 묘사해 놓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아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그리고 역시 작가인지 표현력 또한 멋지기도 했다. 자신이 바다 위에서 본 해를 침대맡에 누군가가 누워 있는 것처럼 해가 옆에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한 글에 감탄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친척들의 이야기는 우리집 이야기와 비슷하다. 커서 만난 친척들은 왠지모르게 어색하다. 그래서 그런지 사이도 소원해져서 만나면 할말이 없어지나 보다. 그리고 평생 갈 것 같은 친구 사이도 쉽게 남이 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관계를 이어나가기 생각보다 지치고, 그 관계를 위해 나 감정을 소모하기 싫어지는 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서른살이 되면 알게 된다. 서른살은 별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오히려 노력 없이 갖고 있던 젊음을, 이제는 기를 쓰고 쟁취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을 뿐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그래도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라는 일을 하고 있고, 이제는 자신의 책도 나왔으니 그녀의 30대가 조금은 즐거워졌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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