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알레르기 해방일지 - 소아 알레르기 자녀를 둔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김주엽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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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환절기마다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으로 고생하고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딸이 있었기에 알레르기에 해방된 저자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저자의 아이는 심각한 식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태어났고, 그동안의 알레르기 극복 과정을 이 한권의 책에 담았다고 한다.

저자의 아이는 심각한 식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무려 쌀에도 전신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먹여 어떻게 아이를 키운단 말인가. 그럼에도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이 덜 나올수 있는 방법들과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찾아 먹이며, 어린이집에 도시락까지 싸서 보낼 정도로 노력을 했다고 하니,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음식 제한과 더불어 피부 보습까지 신경써야 했고, 5살때부터 경구면역치료인 음식에 대한 유발검사 반복하며, 알르레기 3종 세트인 달걀 우유 밀가루를 먹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는 학교에 도시락을 싸지 않고, 학교 급식을 먹이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인 우유에서 손가락에 심각한 발진이 생겨나서 면역치료를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우유에 대한 면역치료를 시작해야만 했던 힘든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 과자에도 소량의 우유가 들어가 있어 아이가 과자를 먹지 못해 아이 스스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알레르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배려 부족해서 아이의 상태를 챙기는 것은 온전히 부모의 몫이었었다.

아이에 있어 진심이었던 저자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육아휴직과 요리를 배우기도 하며, 학교운영위원과 급식 모니터링에 참석하는 부지런함을 보여주는데, 참 이상적인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심한 식품알레르기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고, 부모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만큼이나 좋아졌다는게 정말 신기할 정도였다. 비슷한 사례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식품 알레르기를 극복한 저자의 경험담은 살아있는 전설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쓴 글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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