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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맛있는 365일 제철 레시피 일력 - 건강하게 차려 내는 사계절 제철 집밥
제철음식연구소 지음 / 포르체 / 2024년 12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제철 식재료가 주는 의미가 참 크다.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을 때는 몰랐는데, 내가 엄마가 되어 밥을 차려보니 이왕이면 가족들에게 좋은 음식, 제철 음식으로 맛있는 집밥을 해주고 싶어지니 말이다. 날씨가 쌀쌀해질 수록 뜨끈한 국물과 기름진 음식이 생각난다. 겨울 제철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금 가장 맛있는 365일 제철 레시피 일력에서 12월을 찾아 한장씩 일력을 넘겨 본다. 김장철에 빠질 수 없는 굴도 보이고, 겨울이면 맛있는 파래와 방어, 귤, 딸기, 가숭어, 문어, 홍합, 가리비 등. 맛있는 제철 식재료가 참 많이도 있었는데, 그동안 알지 못해 부지런히 먹지 못한 것들이 참 많구나 싶다. 이 외에도 콜라비, 콜리플라워 , 양배추는 겨울이 제철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날 자라나는 야채라니. 추운 겨울을 버텨낸 만큼 더 영양가 많을 것 같다. 마트에서 싸다고 사온 양배추가 제철이었다니, 생각해보니 제철 식재료는 가격도 저렴한 것 같다. 제철 식재료를 열심히 챙겨 먹는다면 식비 절감도 가능할 것 같다.
지금 가장 맛있는 365일 제철 레시피 일력에는 체절 식재료 소개 뿐만 아니라 레시피, 식재료 보관이나 세척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 1년뒤면 만능 0살림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집에 있는 고구마를 가지고 고구마 생채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동안 무우로만 해먹던 생채인데, 집에 너무 많아서 처치가 곤란인 고구마를 활용한 생채라니. 너무 기대가 되었다. 생으로 먹기도 하는 고구마지만 맛있는 무생채 양념이 버무려지니 입맛 당기는 맛이었다.
고구마 생채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여기다 무우를 넣고 무생채를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다. 무생채와 달리 고구마 생채는 따로 무를 소금에 절이지 않고, 바로 고구마의 전분기만 빼고 양념에 버무려주는데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고구마 무생채를 밥이랑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수육과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서 무수분 수육도 준비를 해보았다.
평소 수육을 된장 푼 물아 삶에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물 한방울 들어가지 않은 무수분 수육이 되겠다. 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냄비가 타지 않을까 걱정반 의심반이 들었지만 지금 가장 맛있는 365일 제철 레시피 일력 책에서 알려준대로 냄비 바닥에 양파와 대파를 듬뿍 깔아준 다음에 고기를 올렸더니 신기하게도 야채에서 물이 생겼다. 그 뿐 아니라 고기 위에 사과도 올렸더니 고기의 풍미가 더 좋아져서 삶아서 먹는 수육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지금 가장 맛있는 365일 제철 레시피 일력의 제철 레시피와 집밥 레시피로 만든 야들야들한 삼겹살 수육에 아삭아삭한 고구마 생채와 함께 먹으니, 이게 겨울 맛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여기다 김장김치까지 먹으니, 진짜 겨울이다! 겨울 제철 식재료로 겨울을 느끼며, 따뜻한 집에 가족끼리 모여 앉아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행복해졌다.
앞으로 지금 가장 맛있는 365일 제철 레시피 일력을 통해 제철 식재료로 우리집 식탁을 좀 더 맛있고 풍성하게 차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먹고 싶은 제철 식재료와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집밥 레시피들이 많아서 이제는 주방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즐거워 질 것 같다. 가족들 또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집밥으로 나의 정성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오늘은 또 어떤 제철 식재료를 골라 요리를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져본다. 이제는 집밥 메뉴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홀가분하다. 매일 집밥 메뉴가 고민이시라면 지금 가장 맛있는 365일 제철 레시피 일력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