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만 먹어야 두 배 오래 산다 - 간과 신장을 해독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간헐적 단식의 과학
후나세 슌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보누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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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먹지 않으면 병이 낫는다라니? 이정도로 효과가 좋은 줄은 몰랐다. 동물은 아프면 식음을 전폐하고, 잠만 자면서 몸이 자연적으로 회복되길 기다린다고 한다. 인간만이 유일하게 아픈 와중에도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당연하게 삼시세끼를 챙겨 먹어야 하고, 아플수록 먹고 힘을 내야 한다고 들어왔기에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다. 책은 그 모든게 식품과 제약 업계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러한 사실들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몸 속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그동안 포도당만이 에너지원이라고 생각해서 아침에 무조건 밥을 먹어야 한다고 믿어왔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일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과도한 음식이 혈액을 오염시키기에 단식으로 혈액을 정화해야 각종 질병 또한 예방 할 수 있다고 한다. 단식으로 수많은 질병과 암을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단식이 쉽지 않다는게 문제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도 없는 나로서는 참 힘들다. 바쁜 하루로 인해 밥먹을 시간이 없을 때가 아니고서는 배고픔을 참은 적은 없다. 오히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음식을 과하게 먹고, 또 다시 기분이 나쁜 딜레마에 빠진 적이 있을 뿐이다.


지금도 책을 읽으면서 단식에 대한 의지를 불끈태우며, 아침과 점심을 걸렀지만 저녁은 참지 못했다. 오히려 챙기지 못한 앞의 끼니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이 더 많이 먹어버렸다. 이러면 안되는데. 그동안 쌓여온 식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꾼다는게 쉽지 않은 일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과도한 음식 섭취가 내 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책을 통해 알게되었기에 조금씩 바꿔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식은 힘들더라도 조금이라도 음식 섭취를 줄여나가는 것. 그리고 내 몸의 깊은 숨을 불어넣어주는 호흡법과 웃음의 효과를 기억하며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것. 무엇보다

그동안 힘들다고 하지 않던 근력 운동까지 해주는 것 이야 말로 건강할 때 내몸을 챙길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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