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는 병이 아니다 - 부모들이여, 이제 집중력 결핍의 불안에서 벗어나자!, 개정판
데이비드 B. 스테인 지음, 윤나연 옮김 / 전나무숲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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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아이가 주의집중력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정도 검사 수치면 약을 먹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충격 아닌 충격을 먹었다. 조금 산만하다고 느끼긴 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약을 먹으면서 집중력을 키우고, 충동성을 조절하는 그 약을 5년이상 먹어야 된다는 정보를 접하면서 진짜 내 아이가 약을 그렇게나 오래 먹여야 하는 상태인지에 대한 의구심과 걱정이 생겨났다. 솔직히 먹이고 싶지 않은게 부모의 마음이리라. 하지만 대부분 ADHD를 진단받으면, 주위의 시선과 걱정으로 할 수없이 약을 먹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ADHD를 병으로 보고, 약으로 다스리는 현대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너무 쉽게 약물로 아이를 길들이려고 하고, 아이들에게 처방되는 약이 얼마나 중독성이 강하고, 아이들 또한 쉽게 약물에 의존하게 만드는지 이야기 한다.


오히려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른이 먼저 변해야 하고, ADHD를 증가시키는 요인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예를 들면 가정 내의 긴장은 아이를 불안하게 해서 과잉행동을 부르고, 아이의 정서적 욕구가 방치되면 아이의 의욕이 저하되며,통제하기 힘들어진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책에서는 흔히 하는 부모의 10가지 실수가 나오는데, 내가 해당되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내 아이가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의 문제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약물 치료보다는 정서 안정을 위한 나의 노력이 더 중요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아이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앞으로는 칭찬도 아끼지 말고 듬뿍해야겠다. 그렇게 되면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내 아이를 지킬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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