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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현직 교사이자 엄마들이 집필한 완벽 입시 가이드북
김성아.허인선.조설아 지음 / 유아이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 책을 읽어보았다.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이고, 라떼시절과 지금의 교육과정이 너무 변해버려서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이리라. 사실 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원래 하던대로가 익숙한 세대다 보니 변화가 반갑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 제도가 시행되는 것은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배우며 학점을 얻을 수 있어 더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목표이자 그 끝은 취업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학교 생활 내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공부만 하다가 대학의 문 앞에서 진로에 대한 난관을 겪는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스스로 선택하고, 계획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며, 수업을 선택하는 것은 참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2028 대입제도 개편으로 혼란스럽기도 하겠지만 어찌보면 좀 더 나은 대안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노력과 함께 초,중,고등학교 시절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현직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준비할 수 있는 방안까지 제시해주고 있어서 더 좋았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스스로 해내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 탄탄한 학업 기본기와 성실함을 익히며, 다양한 경험을 통한 흥미를 파악을 해야한다는 것. 중학교 시기에는 성장욕구를 자극하는 작은 성취는 자아효능감을 키우는데 기여하며, 나를 이해하고, 강점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렇듯 각 시기마다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는 자세는 물론이고, 학교 생활과 수업에 대한 대략적인 분위기는 물론이고, 아이의 진로 탐색을 위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앞으로 두고두고 읽으면서 아이가 커 가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