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를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만화도 간혹 보긴하지만 특유의 그 분위기가 무서워서 잘 보지는 않았다. 그래도 책이라면 잘 보는 딸 아이를 위해 이번에는 귀여운 전천당 인기 캐릭터 마네키네코가 주인공인 <마네키네코 도감>이 나왔다고 해서 반가웠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딸은 책을 보자마자 좋아했다. 역시 취향저격 성공~ 한정판 특별부록으로 마네키네고 미니 카드도 들었는데 너무 귀엽다. 다 비슷한 고양이 처럼 보이지만 무늬가 다른 고양이들이라서 이름도 다 다르다. 복잡하고 신기한 전천당 세계관이다.ㅋㅋ 나는 전천당을 처음부터 보지 않아서 책을 이해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초반에 만화책으로 간략하게 책 내용을 친절히도 설명해준다. 만화책으로 보는 전천당 느낌이 너무 좋았다~ 만화책으로도 있었으면 좋겠다. 만화와 비슷한 그림체라서 익숙하기도 하지만 더 몰입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행운을 가진 사람만 전천당에 갈 수 있고, 행운의 동전이 있어야만 전천당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 그리고 손님이 물건에 만족하고, 행운을 잡았다고 생각하면 동전이 마네키네코로 변하는 것 이었다!! 대박. 몰랐다. 맨날 불행 벌레만 봤던터라 몰랐나보다.ㅎㅎ 그렇게 태어난 마네키네코들의 자기소개 코너가 있는데, 모두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리더이자 공방장인 황금이를 필두로 전청당에서 팔고 있는 것들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마네키네코이가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전천당에는 늘 새롭고, 흥미로운 과자들이 많을 수 있었던 이유다. 이번에는 손님들의 입장이 아닌 전천당에서 일하는 마네키네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아이는 더 재미있다고 했다. 이렇듯 손님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전천당. 아이들이 꼭 한번 꿈꾸는 곳이 아닐까. 그래서 아이들이 더 전천당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절대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천당 시리즈.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