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I LOVE 그림책
잭 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에 빠진 경험을 가지고 있는 딸에게 꼭 수영을 배우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을 무서워 하지만 물놀이는 좋아하는 딸.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수영을 배우러 갔다.

수경과 수모를 사용하고, 튜브 없이 물 속으로 들어갔다.


물을 무서워해서 머리를 감을 때도 힘들어 하던 딸이었는데,

수영 4개월차. 잠수가 제일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며, 스스로 머리도 감는다.ㅋㅋ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장점이 정말 많다. 아직 바다 수영은 무리지만 이제 바다가 무섭지는 않을 것 이다. 바다에 빠졌어도 허우적거리지 않고, 둥둥 잘 떠 있던 딸이었다.


수영을 차근차근 배우면서 물에 떠 있는 방법을 익히고, 물 속에 들어가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워졌다.

물 속에서 잠수도 한다.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나도 물 속에 잠수해보려고 했는데, 물이 코로 입으로 귀로 들어올까 무서워 담글 수 없었다.


책을 읽는 내내 물 속에서 수영을 하며, 자유롭게 다니는 이들이 부러웠다.

나는 물이 무서워 물에 얼굴조차 담글 수 없는데.. 살랑살랑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치고 싶지만 난 물이 무섭고, 몸도 무겁고, 


하지만 내 아이는 용감했다. 무서운 기억을 딛고, 수없이 물에 뛰어들었다.

누구보다 즐겁게 물 속에서 놀았고, 수영을 즐겼다. 책 속의 아이들처럼 다이빙을 하기도 하고, 물을 가르며, 발차기를 했다. 


수영을 하면서 자유를 느끼는 책 속의 아이들처럼 내 아이도 물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쳤으면 한다. 한 마리의 물고기처럼 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 책을 읽으며,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유형 팔 돌리기를 배우면서 너무 힘들다고 하는 딸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다.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렇게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엄마는 수영을 못해서 알 수 없지만 너는 꼭 느껴보라며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