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과학 500 알아두면 쓸모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사전
댄 그린 지음, 서나연 옮김 / 다섯수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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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 손 크기의 작은 책이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과학 상식 이야기들이다. 흥미로운 과학 주제들로 초등학생들의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좋을 만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생물/ 지구와 우주/ 우리의 몸 / 물질과 반응 / 발명과 별견 / 보이지 않는 과학으로 구분되어 500가지나 되는 간단한 과학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세균은 지구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은행나무의 질긴 생명력에 대한 정보와 세상에가 가장 나이 많은 나무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가장 오래 산 조개 '밍'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문어까지. 바다는 역시 미지의 세계인 것 같다. 그래서 바다속에는 으스스한 소리와 굉음이 존재하며, 바다의 깊이는 에베리스트산의 높이 보다 더 깊을 정도로 막막해서, 그 속을 짐작조차 할 수도 없다고 한다.


이 외에도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정보들도 있는데, 우주는 팽창하고 있으며, 우주의 암흑 물질에 대한 비밀은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우주의 나이는 46억살이고, 20억 년 안에 지구의 바다는 증발해 버릴 거라고 하는데, 사실 그 긴 시간이 실감되지 않아, 와닿지가 않기도 했다. 


그래도 우리 몸에 대해서는 피 한 방울에 얼마나 많은 적혈구가 있는지, 폐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뼈는 또 얼마나 강한지 알려주기도 해서 참 신기하고, 대견한 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 만큼이나 신기한 우리의 몸이 평생 만드는 소변과 방귀의 양을 수치로 보니 참 어마어마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도 이 책이 어렵지 않은지 혼자 읽더니 아는 것이 많이 생겨서 좋아했다. 글이 많지도 않고, 컬러풀한 그림과 잘 정리된 과학 이론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하는 것 같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 있었고, 모르던 과학적 사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잠이 오지 않을 때 가볍게 보기도 좋고, 심심할 때 읽기 딱 좋은 난이도와 분량인 것 같다. 아무튼 나도 아이도 좋아해서 아이와 함께 읽고, 서로 얼마나 많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서로 대결을 하기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두고두고 아이와 함께 읽고, 책에 나온 주제로 이야기를 해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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