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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9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9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평점 :

내년 초등학교 가는 딸~~
한글 다 떼고 나서는 혼자서 책읽기를 시도하고
요즘 한창 만화책을 열심히 읽었다. 엉덩이 탐정과 흔한남매를 찾아 읽는 딸을 보며 한단계 성장했음을 느끼지만 이왕이면 만화책말고 다른 책들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ㅠㅠ
이런 엄마 마음을 알았는지 다 자신이 아는 만화를 섭렵하고 나니 이제는 스스로 도서관에서 전천당을 찾기 시작했다. 전천당 만화를 TV에서 보아서 알고 있었기에 책이 있는 줄 신기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만화책인 줄 알았을 것이다.
처음에는 글만 있는 전천당 소설책을 보고 힘들어했지만 재미난 이약를 포기 할 수 없었던 딸은 스스로 소설책을 읽어 나갔다.
그래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설책이라 너무 빼곡하지 않은 글이라 부담감이 적었고, 많이는 없지만 간간히 들어있는 그림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한 에피소드 당 복잡하지 않고, 길지 않은 이야기라 7살 아이도 문제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전천당의 새로운 시리즈 19권이 집에 온날,
비닐로 쌓여진 새 책을 보고 무척이나 좋아했다~ 늘 도서관에서 빌려읽던 책이었는데, 이제 자기만의 책이라고 좋아했고, 도서관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홀로 그램 카드도 있어서 한 몫 했다. 앉은 자리에서 에피소드 2개를 읽고, 자기 전에 스스로 전천당을 읽는 아이의 모습은 무척행복해 보였다.

아이가 잠들고 내 차지가 된 전천당을 읽어보았는데~ 왜 아이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신기한 과자가게 전천당, 그 곳은 무언가를 원하는 사람들을 마음을 알아채고 딱 필요한 과자가 존재하는 곳 이다.
누군가의 욕심과, 그리움과 간절함을 알아보고 원하는 과자를 팔고 있다. 과연 내가 그곳에 가게 된다면 어떤 과자를 사오게 될까? 그리고 아이들은 또 어떤 마음으로 어떤 과자를 간절하게 원할까?
아이가 커 갈수록 이제는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나도 전천당은 또 다른 이야기를 기다리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