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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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로운 신작 '꿀벌의 예언'


 그의 책 중에서 개미를 제일 먼저 읽었기에 이 책 또한 꿀벌이 주인공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꿀벌이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시작되는 책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과거의 역사적 사실과 엮어 버라이어티하게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30년 뒤, 미래 자신을 유도 명상과 최면으로 만나게 되고, 인구 폭발로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예언을 듣게 된다. 단순하게 미래의 나에게 현재의 내가 행복한 삶을 위한 조언을 구하기 위한 가벼운 만남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큰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일만은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르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마 나였다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최면으로 미래의 자신을 만나고, 전생 체험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실로 흥미진진했다. 미래의 나를 통해 끔직한 일을 막아낼 수 있는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내가 전생에 그 책을 쓴 사람이었다는 사실들이 밝혀질때마다 소롬이 쫙쫙 돋았다.ㅎㅎㅎ


  과거를 바꿀 수 없지만 미래에는 얼마든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의 전생에 찾아가서 자신은 수호천사라고 말하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는데, 예지몽보다 한차원 더 높은 소통이 아닐까 싶었다.ㅎㅎ 전생의 나는 현재의 내가 불러주는 미래의 이야기를 듣고 예언서를 작성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나는 숨어버린 그 꿀벌의 예언서를 찾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날아간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생과 현재의 관계에 머리가 아파오지만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기에 무척 궁금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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