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출근이 두렵다면, MBTI

출근이 두렵다면, MBTI -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16가지 유형별 집중 탐구
조수연 지음 / 크루 / 2023년 2월

 MBTI 신봉자들을 위한 책을 읽을 때면 늘 짜릿하다. 나도 나를 잘 몰라서 누군가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길 원하는데, MBTI가 그런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직장 내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MBTI로 나누어 그 성향을 설명해준다. 그래서 직장인이라면 '저 사람이 왜 저러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질 만한 사람을 만날 때 마다 그에 대한 답을 해결해 줄 것 같다!

 그저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 사람의 MBTI를 알고, 그 유형의 특징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며, '그래서 그런거구나!'하는 이해심이 생길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16가지 MBTI 유형을 회사에 실제 존재하는 4팀으로 나누었는데, 무척 신선하다. 전략기획팀, 영업관리팀, 인사팀, 마케팅팀으로 그 팀에 어울리는 MBTI를 구성하여, 각기 유형의 업무 특징은 물론이고, 딱 맞는 업무 환경, 업무 강점은 물론이고, 추천 진로까지 나와 있다. 나의 MBTI 유형의 추천 진로가 내가 관심있는 분야라서 신기했다.

 이 외에도 각기 다린 유형끼리 서로 잘 화합할 수 있는 팁들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직장생활이 힘든 이유가 일 보다는 같이 일하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데, 서로의 성향이 반대이면 일을 하면서 부딪힘이 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모두 다른 인간이로 이 책을 통해 서로를 이해 하고,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MBTI를 통한 직장 생활탐구로 나를 알고, 너를 안다면 출근 또한 두렵지 않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