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공장 블루스 - 매일 김치를 담그며 배우는 일과 인생의 감칠맛
김원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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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김치 공장에서 일하게 된 이야기라니..
누군가는 계속 회사에 다니지 무슨 김치공장이냐면서 현실성이 없다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책이 아니라 할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신선한 김치같은 신선한 도전이라며 응원할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김치 공장 체험기 정도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난이도가 제법 쎄다. 김치 공장을 운영하는 엄마로부터 스카우트 되어 고군분투하는 리얼 김치공장 생존기쯤 되겠다.ㅎㅎ


김치 공장에 적응하기 위해 광고 회사를 다닐 때의 추억과 비교하기도 하면서 지금의 일 또한 누구보다 치열하게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피라이터라는 전직을 살려 김치 광고 카피를 멋지게 해서 광고를 해보기도 하지만 쉽지 않음을 알고 자기의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래전 누군가로부터 들은 말 한마디를 멋지게 광고 카피로 살려내어 매출에 이바지 하기도 한다.


 역시 모든 경험이 헛되지는 않는다는게 이런걸까? 광고회사, 김치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잘 버무려져 이렇게 책까지 완성되었으니 말이다.


 비록 김치 공장에 와서 아직 이런 것이 하나도 없을지라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김치 공장을 위해 일하고 있음을 개닫는다. 김치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좋았고, 진실성있는 그들의 인터뷰도 좋았다. 무엇보다 사람사는 이야기와 우리가 사먹는 김치가 어떻게, 어떤 사람들이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정직하게 만드는 엄마의 김치 공장을 제대로 홍보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독자라면 김치를 검색해서 구경해볼테니 말이다.(나는 검색해봤음..ㅋㅋ)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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