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소한 감정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
김종원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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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 되기 전에는 어른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어른이 되면 자유롭게 내가 원하던 것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사회의 시선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갖혀 옴싹달싹하지 못하고, 그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어른이 되었다는 좌절감과 늦게라도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존재임을 어른이 되고나서야 깨달았다. 이 사회의 어른이 얼마나 고달프게 살고 있는지, 아무 걱정 없이 살 던 그때가 좋은 시절이었음을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럼에도 많은 어른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 그 매일의 작은 노력이 담긴 이 책을 만난 것을 나는 행운이라고 여긴다. 지겨운 일상 조차도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하루를 시작하고, 그 안에서 평온을 느끼는 것, 깨지지 않는 일상의 소중함이 얼마나 귀중한지 우리는 늘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해볼 이야기와 중요한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할 수 있을까 하고 의심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며 조금씩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책을 읽고, 질문하고, 답을 찾아서 글로 남기는 것이 충만한 삶으로 느끼게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늘 읽는 것만 좋아했는데, 앞으로는 그저 읽는 행위에서 벗어나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 에도 집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스스로 참을 성이 많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혼자 마음 속으로 불편을 느끼며 참아야 할 것으로 인식한다는 글을 읽었는데, 뜨끔했다. 나는 그런 어린이었다. 작은 것에 혼자 분노하고, 스스로 괴로워 하는.. 그렇게 기분이 나빠지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나는 그저 어른이라서 힘들고, 괴로운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다. 그런 잘못된 생각들을 책 속의 좋은 글들과 이야기를 읽으며, 새롭게 나를 채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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