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구멍만 겨누는 가짜 명궁 꾀돌이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4
정미영 지음, 고아라 그림 / 라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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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인상으로 마주한 제목이 너무 웃기겨서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똥꾸멍만 겨누는 가짜 명궁 꾀돌이라니. 왜? 하필 똥구멍만 겨누는지 아이도 나도 너무 궁금했다.


거기다 이 책은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로 국어와 수학 능력까지 한번에 키울 수  있는 학습 도서라고 하니 엄마의 입장에서도 합격이다.


 활을 못 쏘는 꾀돌이가 죽은 참새 똥구멍에 화살을 꽂아서 가짜 명궁 행세를 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려낸 이야기 였다. 꾀돌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꾀가 많다. 똥구멍에 화살을 꽂아서 명궁 행세를 하다니...

부엉이 똥구멍에 화살을 꽂아 임금의 사위가 되고, 호랑이 똥꾸멍까지 성공한다.ㅋㅋ과연 어떤 방법으로 성공시켰을지는 직접 봐야 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직 똥구멍만 노리는 꾀돌이의 모습이 웃기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이야기를 좋아하는 딸에게 전래동화 형식의 이야기는 무척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는 것 같다. 이야기 속의 지혜롭고 용감한 인물에 매력을 벌써부터 느끼는 것 같다. 옛이야기라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책 하단에 따로 설명이 되어있고,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이야기라서 7살 딸 아이가 즐겁게 집중하며 듣는 모습을 보니, 목이 너무 아프지만 읽어주는 재미가 있었다.


 전래동화로 풍부한 어휘를 접하고,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 속의 인물이 되어 여러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다. 반복되는 규칙과 패턴을 찾는 재미에 딸은 계속해서 문제를 풀며 수리력을 키울 수 있었고, 이야기 낱말 퀴즈와 속담과 명언으로 문해력 또한 쑥쑥 키울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재미난 전래동화 이야기를 읽으며, 공부를 하는 시간이 이렇게나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한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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