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서평] 주니어RHK / 다람이네 빵집

다람이네 빵집 ㅣ 모든요일그림책 6
유재이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2년 12월

귀여운 그림책이다. 귀여운 다람쥐가 주인공에다가 빵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니... 빵 좋아하는 딸이 참 좋아라 할 것 같아서 선택한 책 <다람이네 빵집> 되시겠다.. ㅎㅎㅎ

 이야기의 시작은 가을이 끝나고, 겨울을 준비하는 숲속 친구들이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서 바쁜 동물 친구들 사이로 다람이네 빵집도 아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무슨 일 때문에 바쁜 것인지 궁금했기에 얼른 다음 장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

 다람이는 아주 특별한 빵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어떤 특별한 빵을 만드는 것일까? 새로운 신상 빵을 개발하는 걸까? 아니면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도록 보관이 쉬운 빵을 만드는 걸까?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첫 손님으로 개구리가 주문한 빵을 찾으로 오면서 그 비밀이 밝혀진다. 그 빵은 바로 도넛 침대.. 달콤한 도넛 침대라니.. 여기서 겨울잠을 잘 수 있는 개구리가 너무 부럽다. 잠을 자다가 배고프면 도넛을 먹으면 좋겠다고 딸은 무척이나 신나했다. 겨울이 다 끝나가면 도넛 침대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테고,..ㅎㅎㅎ

 두번째 손님은 고슴도치 였는데, 이번에는 어떤 빵 침대를 주문했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뾰족뾰족 가시도 품어줄 부드럽고 따듯한 카스텔라 침대였다.

세번째 너구리 손님에게는 침낭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소라빵 침대였다. 너무 귀여운 침대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손님으로 커다란 곰 친구과 왔는데, 커다란 빵 침대를 다람이 혼자서는 만들수가 없어서 숲속 동물 친구들을 불러모아 곰을 위한 커다란 빵 침대를 만들기로 한다. 과연 어떤 맛있고 포근한 커다란 침대가 완성될까? 푹신푹신 식빵 침대가 완성된다. 그렇게 동물 친구들은 다람이네 빵집의 빵으로 달콤한 겨울잠을 잘 수 있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겨울에 딱 좋은 동화책인 것 같다. 거기다 빵 침대라는 상상력이 더해져서 아이가 무척 즐거워했다. 이런 침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딸은 계속해서 이야기 하는데 들어줄 수가 없으니.. 꿈에서라도 다람이네 빵집으로 찾아가서 부탁해보라고 했다. ㅎㅎㅎ 아무튼 딸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 참 즐거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