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박진서 지음 / 혜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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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경쟁사회가 된 오늘날 꼴찌가 되어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 책의 제목에서도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책에서는 오히려 경쟁을 부추기고, 꼴찌가 되어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우리에게 주입하고 있는 것이 잘못된 경제학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모두가 나라의 경제를 주시하고 있고, 세계 경제 앞날의 방향을 예측하는 경제학자의 말을 맹신한다. 그 이유는 각자의 이익때문이다. 학문적인 호기심이 아닌 경제를 주시하고 있어야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돈을 벌 수가 있으니 우리는 경제를 배우고, 이하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하지만 결국 수많은 이득을 보는 이는 따로 있다. 


생각해보면 나날이 발전되는 기술로 경제적 이득을 보는 사람은 대기업의 오너일가 뿐이다. 그로 인해 경제는 있는 자, 가진자의 입맛대로 주물러진다. 이렇게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불평등도 커지기에 균등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비주류 경제학자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들은 절대 주목을 받을 수 없다.

 

주류 경제학이 아니면 외면하고, 그럴수록 빈곤과 부의 양극화는 극대화 된다. 국가의 부가, 기업의 매출이 20배 늘어난다고 해서 국민이, 회사원의 삶이 그만큼 나아지지 않는 이유다. 그렇게 보면 GDP는 허상일뿐이라고 주장하는 경제학자들에 말에 동감한다.


이제껏 어디에도 약자를 위한 경제학이 주류가 된적은 없었다고 한다. 늘 경제학의 중심에는 자본이 먼저였고, 사람은 그 뒤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경제학이 누구 한사람만의 행복이 아닌 모든 인간의 행복 추구가 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며, 희망을 걸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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