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 - 금리와 인플레이션, 환율은 어떻게 당신의 부동산을 잠식하는가?
배문성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10월
평점 :
이제와서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을 하다니 너무 늦었다. 집을 사기 전에 부동산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뒤늦은 후회를 해봤자 어쩔 수가 없다.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공부가 필수라는 것을 느꼈으니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데,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좋지 않다. 지금 살고 있으니 그 가치를 누리고 있음에도 너무 비싸게 산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니 밤마다 이불킥감이다.
책은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3요소 공급, 금리, 유동성에 관한 설명과 분석을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가 가지는 단 하나의 마지막 물음이자 진짜로 알고 싶은 언제가 최적의 타이밍인가 라는 물음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다양한 상황의 인물들을 만들어 쉽게 부동산 사례를 설명해주고 있어서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올라가는 집값을 보면서 떨어지길 기다렸다. 하지만 떨어지지 않고, 잠시 주춤하길래 사버렸다. 왜 오르는지도 모르고, 왜 주춤하는지도 모른채 그저 공급이 부족하기에 길게 보면 결국에는 오를 것이라는 말일 믿고 사버렸다. 책에서는 아주 경솔한 선택이었다고 꾸짖는다.
그리고 신문기사와 유튜브에서 잘못된 통계나 기사로 불안감을 자극할 때, 팩드 체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믿는것 또한 위험하다고 한다. 초보라는 이유로 전문가의 말울 백프로 신뢰하고, 무조건적인 수용은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국에는 부동산에도 싸이클이 존재함을 알고, 긴 호흡으로 준비 해야 한다. 집값이 하락하면 건설사의 수익성 악화로 공급이 줄고, 상승하면 그 반대가 된다.
그리고 하락 침체기를 오래 겪게 되면 본전 생각에 반등 초임에 매도하며 거래량이 동단 뵌다고 하는데, 주식 시장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해서, 믿음을 가지고 오래도록 인내해야 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