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하면 노는 줄 알아요 - 방구석 프리랜서 작가의 일과 꿈 이야기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 엄마에게 육아와 집안일은 생산적인 일로 취급되지 않는다. 걸핏하면 집에 놀면서 그것도 안하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열불이 솟는다. 무시하는 말투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괜히 찔려서 발끈할때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말 안하면 노는 줄 안다는 책의 제목에 크게 공감이 생겼다.


하지만 나와 같은 전업주부에 육아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자는 꾸준히 책을 출간한 작가님이였다. 그래서 회사로 출퇴근하지 않지만 집에서 당당하게 일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이다. 출산 후에도 육아만 하지 않고, 틈틈히 자신의 글을 쓰고, 온라인으로 글쓰기 수업 강의를 하는 등 자신만의 놀이터인 집안의 서재에서 무언가를 하고, 만들어내고 있었다.


나도 사람들 만나서 수다 떨기보 다는 방구석에서 책읽기를 좋아하는데, 그녀는 나보다 한 수위였다. 그녀는 진짜 집에서 놀지 않고, 책을 쓰고, 사람들에게 글쓰기 강의를 꾸준히 해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6년이상 책쓰기를 지속했다는 그녀는 메모도 꾸준히 하고, 그 속에서 책을 쓰기 위한 글감을 찾고, 다음 책을 위한 구상 아이디어도 얻는다고 한다. 그저 하루를 보내기 위한 해야할 일 목록 따위를 적는 나와는 질적으로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그녀의 꾸준한 근성이 놀랍기도 하면서 부러웠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서 즐겁게 해나가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행복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 어떤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이 즐거운 글쓰기로 자신의 책을 선보일 그녀를 아낌없이 응원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