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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서관 ㅣ 고래숨 그림책
엄정원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8월
평점 :
제목이 하늘 도서관이라길래 궁금했다. 하늘 도서관?? 그저 도서관 이름이 하늘일까? 아님 진짜 하늘에 위치한 도서관일까? 책을 읽기 전에 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지만 딸은 그냥 빨리 책을 읽으라며 나를 다그쳤다..ㅋㅋ
이야기의 시작은 도서관의 책들이 모두 사라지며 시작된다. 아니 도서관 책들이 사라졌다고?? 내가 사랑하는 도서관에 책들이 없다면 ㅠㅠ 도서관에 갈 이유가 없어진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온 나라가 떠들석해지지만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별일 아닌 일로 치부된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는 재미를 얼마전에 터득한 딸과 나에게는 큰 사건이지만 남편에게는 아무런 일도 아닌 것처럼 말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라진 책들을 걱정하고, 전문가들은 책이 사라진 이유와 해결방안을 각자의 논리로 펼쳐낸다. 하지만 여전히 책들의 행방은 묘연하고, 어디로 갔는지 조차 알 수 없다. 얼마나 절망적일까. 하지만 도서관의 책들이 사라진거라면 그냥 사서 보면 되는게 아니냐고 딸은 말한다... 똑똑한데.....
과연 책을 사람들이 사보면서 이야기가 허무하게 끝이날까봐 걱정스러웠지만 다행스럽게도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바로 책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런 이유로 커다란 하늘 도서관이 된 우주로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로 간다면 책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우주로 날아가야 한다니..
역시 옆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는데, 사라지고 나서야 그 소중함과 가치를 뒤늦게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사라진 도서관의 책들이 그저 옆에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사라지고 나서야 걱정을 하고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우리 곁에 늘 있는 책들도 관심을 잃어 별이 되어 우주로 가기전에 더 부지런히 읽고, 사랑해야 겠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딸 또한 책을 더 아끼고 소중하게 읽어 별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이야기해주어서 너무 기특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