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말하는 용기 제제의 그림책
다카토리 시즈카.JAM 네트워크 지음, 아베 신지 그림, 김정화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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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궁긍적인 목표는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것 이다. 그래서 부모가 없는 곳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똑부러지기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 또한 부모가 되고 보니, 욕심이 끝도 없고, 점점 아이에게 바라는 게 많아진다. 부모가 되기 전까지는 잔소리하는 부모님이 너무 싫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 잔소리를 아이에게 하고 있다. 아이가 잘 되라는 마음에서 하지만 아이는 과연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그 시절의 나처럼 엄마의 마음은 모른채 그저 듣기 싫은 소리라고만 여겨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아무튼 내딸이 완벽했으면 하는 욕심이 있지만 아직 6살 딸아이에게는 그런 마음을 가지는 내가 참 욕심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장점보다는 아이의 단점이 계속 보여서 지적하게 된다 ㅠㅠ 특히 진짜 해야할 말을 하지 못하는 딸이 답답할 때가 많다. 왜 자신의 마음을 잘 말하지 못하고, 울먹거리는지.. 답답하다..

 그래서 자산의 마음을 말하는 용기를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 가서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친구들에게 다가가 같이 놀자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외동이다 보니 늘 놀이 상대가 간절한 딸이다. 항상 내가 같이 놀아줄수 없기에 놀이터에서 모르는 친구와도 잘 놀았으면 하는데, 거절이 무섭고, 부끄럼이 많아서 쉽게 다가가지 못 한다. 그럼에도 용기 있게 다가갔으면 한다.


 고마울때는 고맙다고, 미안할 때는 용기 있게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도 있었으면 좋겠다. 싫을 때는 싫어, 그만해 하지마 라고 말하고, 엘레베이터에서 어른들을 만나면 부끄럽다고 숨지 않고, 웃는 얼굴로 인사도 하고..


 무엇보다 엄마가 없는 유치원에서도 선성님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울면 아무도 너의 마음을 모른다고.. 그러니 똑똑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고 수없이 말해주지만 여전히 어렵다고만 할 뿐이다.


 이 책을 함께 읽어주면 좋아질까?? 천천히 기다려 봐야 겠지만 늘 조급하다....


 용기 있게 말하는 내용의 책을 읽고, 우리 아이도 용기 있게 말할 수 있기를

 그러기 위해서 책에서는 아이의 용기를 복돋는 방법과 말까지 함께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고, 아이의 용기를 키워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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