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길벗 / 베이크의 비건 베이킹

베이크의 비건 베이킹 - 오늘도 솔드아웃!
백승도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건강을 위해 비건으로 살고 싶지만 그러기엔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망설여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빵이다.

밥 대신 빵을 선택할정도로 빵을 좋아하다. 다양한 맛이 가득한 빵들은 살아가면서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낙이 되었다.

하지만 이 즐거움도 점점 비싸져가는 빵값 앞에 좌절할 수 밖에 없어진다. 그러면 내가 만들어 먹어야지.

이왕이면 더 건강하게 만들 어 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건강에는 좋지만 맛이 없는 빵은 사양이다. 이 책은 무려 매일 완판되는 한 빵집의 훔치고 싶은 빵 레시피가 21가지 소개되어 있다고 해서 흥미로웠다.

비건 빵을 만들고 싶다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유제품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레시피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건 빵이라고는 하지만 빵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등장해서 반가웠다.

매일 먹어도 좋은 데일리 빵과 달콤한 디저트류의 빵들까지 어느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은 빵들이 다 모여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만능 반죽으로 만드는 3가지 빵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어떻게 이런 변신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한가지 반죽으로 다양한 크루아상의 변신까지..ㅎㅎ

베이킹에 앞서 필요한 도구와 재료가 소개된다. 책에서 다양한 빵사진과 베이킹 레시피가 소개 되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빵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만드는 재료부터 다르다. 우유대신 두유, 아몬드 밀크 등이 들어가고, 휘핑 크림은 코코넛 크림으로 대체된다. 비정제 설탕, 식물성 오일, 전분 등과 같이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는 재료들도 들어간다.

빵에 필수 재료인 버터는 비건버터로 대신하는데, 용도에 따라 재료 배합을 다르게 만드는게 신기했다. 초코크림, 커스터드 크림, 소보로까지 우유, 생크림,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게 가능하다니 ㅎㅎ 이런 기본 재료들이 제 맛을 낼 수 있기에 다양한 빵들이 가능한 것 같다.

레시피를 보면 그동안 노력으로 일궈낸 최적의 비율이 소개되는데, 막상 복잡할까 망설여지기도 할텐데, 복잡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레시피 타임라인이 있어서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사실 비건 베이킹이라고 해서 건강한 느낌의 빵만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 빵들도 많아서 의외였고, 이런 빵들이라면 비건 방이라 할지라도 매일 완판 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