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 - 나의 비행은 멈춰도, 당신의 여행은 계속되길
우은빈 지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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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서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떠나는 여행이 사라진지 벌써 3년차가 되었다. 과연 올해에는 이 상황이 정리될 수 있을지.. 갈수록 늘어나는 확진자 소식에 집콕만이 답인 것 같아서 답답해질 무렵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표지의 하늘 그림과 색감부터가 첫 눈에 사람을 기분좋게 만든다. 비록 지금은 비행기 승무원 일을 하지 못해서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추억하는 글이긴 해도 그간 우리가 떠났던 여행을 떠올리기에는 충분한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비행기 승무원, 스튜디어스라는 직업이 보여지는 것 처럼 화려한 직업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 고충을 실제 겪기 전까지는 모른다. 외모가 중요한 직종인 걸 알았지만 불편한 쪽머리와 맨손톱은 절대 안된다는 것 조차 놀라웠다. 지금은 그나마 두발 자유화가 되었다고 하니 다행일 뿐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일에 사명과 보람을 느끼며, 이렇게 자신이 일해온 시간들을 기록한다는게 참 멋지게 느껴진다. 세심한 시선으로 누군가의 수고를 알아보는 관심과 할머니의 마지막 여행과 비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일에 지쳐 의무감으로 할 때는 생길 수 없는 마음이라는걸 알고 있다.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녀에게 할머니는 먼저 정주고, 잘해주라는 인생선배로서 값진 조언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 나름대로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승객들과의 대화가 다른 승객에게는 불필요한 대화로 오해가 되어 컴플레인이 되어 돌아오기도 했다. 지금은 일을 잠시 쉬고 있다고 하는데, 다시 하늘 위에서 그녀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도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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