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나를 갖고 싶다
전혜진 지음 /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 2021년 9월
평점 :
제목에 끌린 책이다. 나는 나를 갖고 싶다, 그리고 알고 싶다. 타인에 대해 관심을 두기 이전에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너무 궁금하고, 알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에
이 제목에 끌렸는 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타인이 정의하는 내가 궁금했던게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나는 아직도 나를 알아가고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말이다.
저자 또한 비슷한 감정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한 것 같다. 자신의 정의를 명사가 아닌 동사라고 말하며, 다양한 동사들이 소제목으로 책을 이루고 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의 병을 품고 산다고 말하며, 그동안 자신이 겪은 인생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렇게 자신과 마주하며, 무언가를 쟁취하기 위해 인생을 낭비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인에 대해서도 쉽게 단정하는 것에서 넘어나 상대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누군가에게 이해받기란 너무 어렵기에 그저 나를 이해해주고 지지지해주는 누군가로 인해 느끼는 든든함이 어떤 의미일지 알 것 같다. 나도 원하지만 누군가에게 준 적이 없어서 그런가 받아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내 딸에게는 무조건적인 이해와 지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직 그릇이 작아서 꾸준한 실천이 되지 않아서 문제지만 말이다^^;;
기억하다. 망각하다, 나는 절대 망각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둘째는 절대 없다는 것, 아기가 이뻐도 절대 다시 그 시절 갓난 아기를 키우던 힘던 시절을 망각해서 다시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마 우리는 잊고 싶지 않은 순간마저도 망각하며, 사랑했던 이를 서슴없이 비난하기도 한다. 씁쓸하지만 현실이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그 사실을 망각하고 이제는 더 이상 같이 못살겠다고 이혼하는 세상이니 말이다. 그러니 그 사실을 망각해서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지 말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 거라는 기대는 접고, 온전하게 나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게 책을 읽으며 나를 가지기 위한 노력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