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싶을 때면 나는 여행을 떠났다
박희성 지음 / 프롬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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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 해야할 일들과 복잡한 문제들은 남겨두고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여행이라니.. 나는 그런 마음이 들어도 멀리 가는게 두려워서 떠나질 못 했다. 이렇듯 저자는 자기만의 동굴로 여행을 꼽았다면 나는 책 읽기가 나만의 동굴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여행을 도망으로 꼽는 이유는 눈앞의 걱정거리들이 바로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문제에서 벗어나면 별일 아닌 문제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거나 잊혀지는 경우가 더 많다. 비슷한 맥락으로 주부인 나는 집 밖으로만 나와도 더 이상 집안일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 처럼 밀이다.


이 외에도 여행은 전혀 다른 나의 모습으로 지내볼 수도 있다. 누군가의 기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다. 그래서 타국에서 사는 이방인의 삶을 꿈꾸기도 하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저자의 여행기는 단순한 여행이야기가 아닌 철저하게 자신과 삶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고도 말 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누군가는 도망이라고 말하는 그 여행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힘이었음을 고백한다.


여행을 끝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다시금 반복된 일상의 연속에서 그는 또 다른 여행계획을 세우며, 힘을 내어 살아 갈 것이다. 비록 지금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게 되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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